메뉴 건너뛰기

TF뉴스
댓글작성 +2 Points

Eno

조회 4087·댓글 36

 

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 론진(Longines)의 가장 상징적인 컬렉션 중 하나인 콘퀘스트(Conquest)가 올해 어느덧 탄생 70주년을 맞았습니다. 1954년 론칭한 콘퀘스트는 론진 최초로 스위스 베른 연방 특허청(Federal Intellectual Property Office)으로부터 상표권 보호를 받은 컬렉션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루엣과 클래식한 디자인, 고정밀 무브먼트로 오랜 세월 꾸준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2024년 콘퀘스트 컬렉션 7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선보이는 콘퀘스트 헤리티지 센트럴 파워 리저브(Conquest Heritage Central Power Reserve)는 오랜 역사를 이어온 콘퀘스트 라인의 무수한 역사적인 타임피스 중 1959년 발표한 오토매틱 모델(Ref. 9028)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얻었습니다. 컬렉션명에 '유산'을 뜻하는 헤리티지를 병기한 것도 역사적인 모델에 헌사하는 트리뷰트 복각 제품의 의미를 더합니다. 무엇보다 오리지널 모델과 동일하게 다이얼 중앙의 회전 디스크로 파워 리저브를 표시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는 당시 론진이 처음 선보인 것인데요. 특징적인 디스플레이를 모던하게 재해석함으로써 현대의 시계애호가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콘퀘스트 헤리티지 센트럴 파워 리저브는 다이얼 컬러가 다른 총 3가지 베리에이션으로 전개합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38mm, 두께는 12.3mm이며, 전면 박스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특유의 레트로한 인상을 강조합니다. 오목한 형태의 다이얼은 은은한 미색이 도는 샴페인, 그레이 계열의 안트라사이트, 매트한 블랙 컬러로 나뉘며, 각 컬러 다이얼에 따라 마감을 조금씩 다르게 처리했습니다. 여기에 가늘고 길게 각면 처리 및 폴리시드 마감한 옐로우 골드(샴페인 다이얼), 로즈 골드(안트라사이트 다이얼), 실버(블랙 다이얼) 3가지 각기 다른 소재와 컬러의 12개 아플리케 인덱스를 부착하고, 도시의 초고층 빌딩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강조하는 독특한 형태의 핸즈 또한 동일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처리한 후 가운데는 어두운 곳에서 짙은 녹색으로 발광하는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해 어느 환경에서나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1959년 오리지널 버전과 마찬가지로 다이얼 12시 방향의 창으로 날짜를 표시하고, 그 아래 예스러운 브랜드 로고를, 대칭을 이루는 6시 방향에는 콘퀘스트 및 오토매틱 빈티지 로고를 프린트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다이얼 중앙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겹의 디스크에서 파워리저브 숫자가 뜨문뜨문 프린트된 바깥쪽 디스크가 회전하면서 중앙을 가로지르는 라인 중 마치 주걱처럼 끝이 뭉뚝한 방향이 가리키는 쪽이 현재의 파워리저브임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듯 다이얼의 전체적인 모습만 봐도 오리지널을 쏙 빼 닮았습니다. 자사의 클래식 디자인을 진정성을 갖고 매우 세심하게 재현한 것만 봐도 역시 복각 디자인에 도가 튼 론진 답다는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세 컬러 다이얼 버전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새로운 론진 익스클루시브 자동 칼리버 L896.5를 탑재했습니다. ETA A31.L11(ETA 2892 베이스)를 기반으로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탑재하고 캘린더 위치를 조정하면서 독자적인 파워리저브 모듈을 추가한 베리에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당 25,200회 진동하고(3.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3일간(72시간)을 보장하며, 스크류 타입의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스와치 그룹 내에서도 론진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 부품을 사용한 만큼 5년간의 넉넉한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스트랩은 다이얼 컬러에 따라 블랙 또는 그레이 컬러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스틸 버클과 함께 체결했습니다. 

 

 

콘퀘스트 70주년을 맞아 선보인 콘퀘스트 헤리티지 센트럴 파워 리저브는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출시하며, 샴페인 다이얼(Ref. L1.648.4.78.2), 안트라사이트 다이얼(Ref. L1.648.4.62.2), 블랙 다이얼(Ref. L1.648.4.52.2) 동일하게 각각 국내 출시 가격은 5백 2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가까운 백화점 내 론진 부티크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