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 신제품
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 오메가(OMEGA)가 2024년 새해를 맞아 모처럼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Speedmaster Dark Side of the Moon)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1968년 12월 21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계획에 의해 발사 후 약 20시간에 걸쳐 달 궤도를 10차례 회전하고 달의 뒷면을 처음으로 목격하고 돌아온 아폴로 8(Apollo 8)호의 역사적인 미션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오메가는 지난 2018년, 첫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 모델을 선보였는데요. 전작의 디자인 코드를 이어가면서 6년만에 새로운 베리에이션을 추가한 것입니다.
직경 44.25mm, 두께 13mm 크기의 케이스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블랙 세라믹(ZrO2)으로 제작했습니다. 세라믹은 가볍고 스크래치에 강하면서 고온 및 화학물에도 강한 성질을 자랑합니다. 특정 구간의 평균 속도를 계측할 수 있는 타키미터 스케일을 새긴 베젤 역시 폴리시드 마감한 블랙 세라믹을 사용했습니다. 레이저 가공 후 화이트 에나멜 도료를 채워 800도씨 이상 고온의 가마에서 굽는 이른바 그랑 푀(Grand Feu) 에나멜링 기법을 차용해 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오랜 세월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눈금을 완성했습니다.
뉴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다이얼입니다. 블랙 컬러 양극산화 처리한 알루미늄(Black anodized aluminium) 소재를 사용한 오픈워크 다이얼 바탕을 특수한 레이저 가공 처리를 통해 달의 분화구를 형상화한 패턴으로 처리하고,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중 9시 방향의 영구 초침(스몰 세컨드 핸드)을 나사의 그 유명한 새턴 V 로켓(Saturn V rocket) 모양으로 제작해 전작 대비 한층 더 강렬하게 우주 테마를 강조합니다. 새턴 V 로켓 디자인을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한 5등급 티타늄을 이용해 독자적인 레이저 터닝 공정을 통해 3D 구조로 쉐입을 다듬고 수공으로 유광 화이트 컬러 바니시(래커)를 입힌 다음 일부 레이저로 블랙 처리(Blackening)해 완성했습니다. 비록 작은 디테일의 변화처럼 보이지만 제조 공정 관련해 특허 출원 중에 있을 만큼 오메가 매뉴팩처가 심혈을 기울인 결과물입니다.
블랙 다이얼 바탕에 바통형 아플리케 인덱스 및 핸즈에는 화이트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하고, 센트럴 크로노그래프 세컨 핸드와 30분 및 12시간 카운터 핸드, 스피드마스터 로고 등에는 유광의 옐로우 컬러 액센트를 더해 전체적으로 선명한 컬러 대비를 통해 특유의 스포티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드러냅니다.
무브먼트는 구 르마니아(Lemania) 베이스의 아이코닉한 문워치 칼리버 1861의 안정적인 설계를 기반으로 오메가 매뉴팩처 칼리버의 상징적인 부품인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 및 프리스프렁 밸런스에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이식한 차세대 수동 문워치 칼리버 3861을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 모델만을 위해 다시 새롭게 코스메틱 가공 마감한 3869를 탑재했습니다. 이전 버전의 1869와도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데요. 블랙 코팅 마감한 메인 플레이트 및 브릿지에 특별한 레이저 인그레이빙을 통해 보다 세심하게 달 표면을 떠올리게 양각 부조 가공하고 앞서 소개한 것처럼 다이얼 면의 루나 모티프를 한층 강조함으로써 결정적으로 차별화합니다.
뿐만 아니라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METAS)를 통해 10일간 총 8가지 항목에 해당하는 엄격한 테스트를 받고 15,000 가우스 이상의 강력한 자기장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시계임을 공인하는 마스터 크로노미터(Master Chronometer) 인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시판되는 다른 모든 오메가 시계들과 마찬가지로 5년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이 적용됩니다. 파워리저브는 3861과 마찬가지로 구 문워치 수동 칼리버에서 2시간 정도 늘어난 50시간 정도를 보장하고요.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블랙 세라믹 케이스백 테두리에는 아폴로 8호 캡틴인 우주비행사 짐 러벨(Jim Lovell)이 달의 뒷면을 탐사하기 전 남긴 유명한 말 “우리 반대편에서 만납시다(We'll See You on the Other Side)”를 각인해 아폴로 8호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스트랩은 블랙 러버 바탕에 펀칭 홀 및 옐로우 스티칭 장식하고 블랙 세라믹 폴딩 클라스프를 채워 시계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아폴로 8(Ref. 310.92.44.50.01.001)는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선보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2천 4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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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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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tar
2024.01.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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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dockr
2024.01.23 15:46
사이즈만 제발 조금 줄여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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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24.01.23 16:18
와 멋지네요. 새턴 로켓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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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딩이
2024.01.23 17:34
로켓 멋지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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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4.01.23 17:56
다크 사이드라는 표현이 괜시리 새롭게 다가오는 디자인이군요. ㅎㅎ
헤리티지의 주인답게, 달의 뒤편으로도 스토리를 잘 만들어내는 오메가 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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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24.01.23 19:04
와 정말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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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hin
2024.01.23 20:23
운석의 느낌, 달표면의 질감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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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4.01.24 18:34
로켓모양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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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하트
2024.01.24 22:41
사이즈만 제외하면 완벽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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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4.01.25 00:19
앞 뒤 다 완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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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ta
2024.01.25 13:34
세턴 로켓이 신의 한수 요즘같은 시대에 드문 수긍이가는 가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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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4.01.27 11:20
오메가가 오메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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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시
2024.01.31 14:40
달의 표면느낌에 시스루백까지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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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시계
2024.01.31 22:15
오메가에서 물건 하나 제대로 출시했네요!
값어치하는 퀄리티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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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4.02.01 11:20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정말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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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wpvl7
2024.02.02 13:50
와 이건 진짜 강하네요 압도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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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젯
2024.02.02 21:38
베젤이 그랑푀 에나멜이라니!
사이즈가 딱 42mm만 되었다면 더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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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k9900000
2024.02.04 00:30
확실히 오메가 문워치 시리즈들은 다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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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shine
2024.02.04 08:33
로켓 디테일이 진짜 대박이네요 ㅋㅋㅋ 위트끝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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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4.02.05 10:53
새턴 로켓이라니..덕후들의 마음을 자극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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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maku
2024.02.05 14:18
오메가가 요즘 물이 올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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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장
2024.02.08 14:30
그냥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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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강속구
2024.02.08 21:47
와 제품 드림 워치 문워치의 끝판 모델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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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짱
2024.02.19 15:51
너무 화려합니다 가격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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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MEA1
2024.03.01 15:11
크..사이즈만 작앗음 더 좋앗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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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겠어요?
2024.04.05 23:53
스누피보다 더 멋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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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맨
2024.05.14 13:00
감탄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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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5
2024.07.19 18:04
와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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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질감을 표현한 다이얼이랑 시스루백이 정말 명품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