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클래식 5345 & 7145 '용의 해' 에디션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브레게(Breguet) 역시 2024년 '용의 해(Year of the Dragon)'를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용이 가진 상징성과 인기 때문인지 이례적으로 2가지 버전으로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Classique Double Tourbillon Dragon 5345
클래식 더블 투르비용 드래곤 5345
가장 먼저 보실 노벨티는 2006년 데뷔한 더블 투르비용 5347을 기반으로 2020년 업데이트한 5345의 연장선상에 해당하는 '용의 해'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위대한 창립자 아브라함-루이 브레게(Abraham-Louis Breguet)가 1801년 발명한 하우스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투르비용이 하나도 아니고 두 개가 다이얼 안에서 회전하며 중력의 영향을 더욱 적극적으로 상쇄하도록 한 혁신적인 설계가 돋보입니다.
고귀한 플래티넘 소재로 제작한 케이스의 직경은 46mm, 두께는 16.8mm로 기존의 플래티넘 버전과 사이즈는 같습니다. 무브먼트 역시 전작과 동일하게 총 738개의 부품과 81개의 주얼로 구성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588N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2.5헤르츠, 파워리저브 60시간). 오픈워크 다이얼 면으로 노출한 두 투르비용 케이지가 중앙 축에 맞물린 디퍼런셜 기어(Differential gears)에 의해 12시간 단위로 다이얼 안을 1회전하면서 시를 함께 표시합니다. 투르비용 케이지가 하나일 때보다 두 배의 움직임으로(2.5헤르츠 진동수에 맞춰 각각 분당 1회전하면서) 작동하기 때문에 중력의 영향을 보다 적극적으로 상쇄하는 것은 물론, 이를 하나의 브릿지로 연결해 서로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역할까지 함으로써 일정한 진동각을 유지하고 보다 정확한 타임키핑을 가능케 합니다. 두 투르비용 케이지를 연결하는 브릿지 위에 포개진 또 다른 블루 오픈-팁 핸드는 분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두 투르비용 케이지 사이를 가로지르며 배럴 브릿지 상단 위에 자리한 금빛 용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예부터 금빛 용은 절대적인 권력, 다시 말해 황제를 상징합니다. 골드 조각을 이용해 일일이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용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5개의 발톱 사이에는 화이트 마더오브펄 조각으로 만든 여의주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럴 브릿지와 투르비용 케이지 등 해당 스틸 부품들은 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폴리시드 및 새틴 브러시드 마감했으며, 대부분의 브릿지 역시 모서리를 챔퍼링(앵글라주) 마감했습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이고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588N 칼리버의 로듐 도금 골드 플레이트 전체에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구름과 용에서 영감을 얻은 비유적인 모티프를 새기고, 일부 클루 드 파리 홉네일 모티프로 기요셰 패턴 장식했습니다.
클래식 더블 투르비용 드래곤 5345(Ref. 5345PT/1S/9XU 05)는 수량이 정해진 한정판은 아니지만 모델 특성상 한 해 극소량 한정 제작 선보이며, 주문 단계에서 고객이 원하는 용의 형태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지원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원-오브-어-카인드(One-of-a-kind) 타임피스 형태로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Classique Dragon 7145
클래식 드래곤 7145
또 다른 '용의 해' 스페셜 에디션은 전통 메티에 다르(공예예술) 기법인 그랑 푀 에나멜링(Grand Feu enamelling)과 골드 인그레이빙으로 다이얼에 용을 위엄 있게 묘사했습니다.
이산화규소 산화물을 레드 컬러로 염색한 반투명 에나멜 도료를 정제수와 뒤섞어 수작업으로 여러 겹에 걸쳐 다이얼에 도포한 후 800도씨 이상 고온의 가마에서 굽고 식히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선홍색 컬러 다이얼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로즈 골드 아플리케 바탕에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동양적인 용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새겼습니다. 다이얼 4시 방향의 화이트 마더오브펄 조각은 언뜻 달처럼 보이지만 용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여의주를 상징합니다. 다이얼 외곽의 로마 숫자 및 레일로드 미닛 트랙, 입체적인 구름 모양은 골드 파우더를 이용해 완성했습니다.
로즈 골드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6.9mm로 매우 슬림한 두께를 자랑합니다. 자동 무브먼트임에도 두께가 단 2.4mm에 불과한 하우스의 가장 얇은 타임온리 울트라-씬 자동 칼리버 502.3가 힘차게 박동하고 있습니다.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 및 팔렛 포크(레버)를 장착했으며,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 파워리저브는 약 45시간을 보장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클래식 드래곤 7145(Ref. 7145BR/25/9WU 05)는 고유번호가 부여된 단 8피스 한정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전 세계 지정된 브레게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클래식 더블 투르비용 드래곤 5345
- 클래식 드래곤 7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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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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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시계
2024.01.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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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4.01.20 18:08
브레게 답게 다이얼의 용 각인 디테일이 아주 훌륭합니다, 그런데 청룡이 아닌 금룡이군요. :)
더블 뚜르비옹의 용이 특히 입체적으로 잘 표현된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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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4.01.21 12:10
용을 잘 표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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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입문
2024.01.21 13:19
크 선홍색 다이얼은 진짜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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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4.01.21 14:43
멋진 에디션입니다. 웅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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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9
2024.01.21 22:38
아무래도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적룡의 해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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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ellope
2024.01.21 23:30
엄청난 디테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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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gabond873
2024.01.22 10:49
7145는 정말 갖고싶네요. 전세계 8피스 한정이라.. 가격이 얼마나 할려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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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4.01.23 00:38
퀄리티는 너무 좋은데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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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24.01.23 10:17
레드 다이얼은 너무 중국풍이어서 제겐 좀 어렵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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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tar
2024.01.23 11:33
레드에 용까지 있으니 뭔가 아시아느낌 나면서 강렬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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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hin
2024.01.23 20:27
멋지고 생동감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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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하트
2024.01.24 22:38
와.. 미쳤네요.
7145는 사이즈와 두께도 현실적인것이 브레게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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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4.01.27 11:21
뚜르비용 드래곤 장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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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4.01.28 20:31
브레게이지만 엄청 화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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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4.02.01 11:15
역시 브레게에선 만든 용은 느낌이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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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젯
2024.02.02 21:36
더블 투르비용 구동되는 모습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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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k9900000
2024.02.04 00:32
용의 해를 맞이해서 만든 시계중에 가장 멋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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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shine
2024.02.04 08:34
브레게는 매년 이런식으로 아시아 겨냥하는 끝판들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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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4.02.05 10:55
이건 약간 무시무시(?)하네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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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maku
2024.02.05 14:18
용의해에 맞추다니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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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장
2024.02.08 14:31
와 고급짐이 살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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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짱
2024.02.19 16:03
화려함의 극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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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MEA1
2024.03.01 15:10
7145 엄청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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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time
2024.04.27 14:21
이쁩니다 탕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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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다이얼 버전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