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사 파네라이 파리 샹젤리제 부티크 내부 전경 

파네라이(Panerai)가 지난해 말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120번지에 까사 파네라이 파리(Casa Panerai Paris) 부티크를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까사 파네라이 파리는 1862년 건립한 역사적인 건물 한쪽에 약 200제곱미터(60.5평) 규모로 들어서 프랑스에 지금까지 문을 연 파네라이 매장 중 역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까사 파네라이 파리 샹젤리제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파네라이는 새로운 부티크 익스클루시브 모델인 라디오미르 애뉴얼 캘린더 플래티넘테크™(Radiomir Annual Calendar Platinumtech™, PAM01364)까지 제작, 출시했습니다. 

-라디오미르 애뉴얼 캘린더 플래티넘테크™ PAM01364

라디오미르 애뉴얼 캘린더 플래티넘테크™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스위스 뇌샤텔에 위치한 파네라이 매뉴팩처에서 자체 개발 제조한 고유의 플래티넘 합금으로 순도가 높은 여느 플래티넘(Pt950)에 비해 물리적 특성이 강화되어 보다 견고하면서도 폴리싱을 할수록 더욱 깊은 광채를 발합니다. 골드테크™, 카보테크™ 등 파네라이는 자사 개발 소재에 이런 식의 작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플래티넘테크™는 지난 2021년 발표한 또 다른 부티크 한정 에디션, 루미노르 마리나 모델(Ref. PAM01116)에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올리브 그린 컬러 다이얼을 적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새로운 라디오미르 애뉴얼 캘린더 플래티넘테크™ 모델에도 선레이 브러시드 및 그라데이션 처리한 그린 컬러 샌드위치 다이얼을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올드 라듐톤을 재현한 베이지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채워 특유의 레트로 스타일을 드러냅니다. 컬렉션 및 브랜드 로고와 대칭을 이루는 6시 방향에는 이탈리아어로 애뉴얼 캘린더를 뜻하는 프린트(Calendario Annuale)를 더해 메인 컴플리케이션을 강조합니다. 다이얼 3시 방향에 나란히 요일과 날짜를, 그리고 고정된 삼각형 마커로 해당 월을 이탈리아어 약자로 표시하는데, 월 디스크는 매월 말일 자정을 넘기면 경쾌하게 점핑하듯 변경되며 애뉴얼 캘린더인 만큼 2월을 제외한 매월을 자동으로 인식해 시계가 정상 작동하는 한 1년에 단 한 번만 캘린더 조정을 해주면 됩니다. 케이스 8시 방향에 위치한 코렉터로 요일을 개별 조정할 수 있고, 날짜는 크라운으로 단독 조정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앞서 출시한 라디오미르 애뉴얼 캘린더 모델들(ex. PAM01363, PAM01432)과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P.9010/AC를 탑재했습니다. 총 316개의 부품과 40개의 주얼로 구성된 P.9010/AC 칼리버는 기존의 자동 베이스 P.9010와 마찬가지로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더블 배럴 구조로 약 3일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 방수는 100m까지 보장합니다. 

라디오미르 애뉴얼 캘린더 플래티넘테크™(Ref. PAM01364)는 제작 수량이 정해진 한정판까지는 아니지만, 부티크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에디션 특성상 제한된 수량으로만 선보이며 전 세계 지정된 파네라이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7천 654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