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TAG Heuer)가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한 2가지 버전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2023년 '토끼의 해' 에디션에 이어 올해 60주년을 맞은 아이코닉 컬렉션 까레라(Carrera)로 선보였는데요. 그 해의 동물(띠) 에디션을 메티에 다르(공예예술) 풍으로 소화하는 여느 제조사들과 달리 태그호이어는 상대적으로 좀 더 가벼우면서도 조디악 테마에 지나치게 함몰되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용의 해' 에디션은 로즈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 두 가지 소재로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4.33mm이며, 실용적인 100m 방수를 보장합니다. 케이스 형태만 봤을 때는 올해 리뉴얼한 글라스박스 이전의 1960년대 오리지널 까레라를 계승한 클래식한 디자인을 이어갑니다. 

케이스 소재에 따라 로즈 골드 도금 처리 또는 실버 선레이 브러시드 다이얼을 채택하면서 3시(미닛)와 9시(아워) 방향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는 스네일 또는 아주레(Azuré) 패턴과 함께 레드 컬러 래커 처리해 특유의 변형된 판다 다이얼 디자인을 강조합니다. 레드 컬러 액센트는 로듐 도금 처리한 각면 아플리케 인덱스 및 크로노그래프 세컨 핸드에도 적용되어 강렬한 포인트를 주면서 중화권을 포함한 동아시아 문화권을 겨냥한 조디악 에디션 특유의 개성을 더합니다. 그리고 6시 방향의 날짜창 및 스몰 세컨드 핸드 위에 ‘용(龍)’ 한자를 캘리그라피로 멋스럽게 재해석한 심볼을 추가해 다이얼만 봐도 한눈에 '용의 해' 에디션임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무브먼트는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호이어(Heuer) 02를 탑재했습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글라스 안쪽에 마치 고대의 상징인 우로보로스처럼 몸통을 원형으로 구부린 용의 모습을 프린트해 다시 한 번 '용의 해' 에디션임을 강조합니다. 이전 동물 에디션과 달리 용의 형상을 상당히 그래픽적으로 눈에 띄게 강조한 점이 돋보입니다. 용의 넘치는 카리스마와 에너지가 모터레이싱 DNA를 품은 까레라 컬렉션과도 잘 어울리는데다 워낙 인기가 많은 동물 캐릭터이기 때문에 ‘용의 해’ 에디션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것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스트랩은 매트하게 마감한 레드 컬러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사용하면서 스티치까지 레드로 통일했습니다. 로즈 골드 버전은 동일한 소재의 핀 버클을, 스틸 버전은 스틸 소재의 폴딩 버클을 차등 체결했고요.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용의 해' 모델은 로즈 골드 에디션(Ref. CBN2048.FC8323)은 50피스 한정, 스틸 에디션(Ref. CBN201H.FC6553)은 300피스 한정 출시하며, 전 세계 지정된 태그호이어 부티크 및 브랜드 자체 이커머스 웹사이트 그리고 선택된 리테일 파트너를 통해서만 독점 판매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로즈 골드 에디션이 3천 110만 원, 스틸 에디션이 8백 69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