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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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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아브너 

 

스위스 시계제조사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가 프랑스 출신의 유명 일렉트로 DJ 겸 프로듀서인 디 아브너(The Avener)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2종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디 아브너와의 파트너십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됐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고 합니다. 

 

 

두 리미티드 에디션 공통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며, 2020년 성공적으로 론칭한 스포츠/캐주얼 워치 컬렉션 하이라이프(Highlife) 특유의 배럴형 케이스 디자인을 이어갑니다. 하나는 일반 스틸 케이스 및 스틸 브레이슬릿 형태로, 다른 하나는 매트하게 블랙 DLC 코팅 마감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면서 블랙 러버 스트랩을 체결했습니다. 두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39mm, 두께는 10.34mm이며, 실용적인 100m 방수 성능을 보장합니다. 

 

 

스틸 버전은 매트 블랙 다이얼 중앙에 스튜디오의 디지털 믹싱 콘솔에 사운드 주파수가 표시되는 것처럼 일명 블루 소닉 웨이브 패턴(Blue sonic waves pattern)을 다크 블루 컬러로 프린트해 특색을 더합니다. 참고로 해당 블루 컬러에도 나름대로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디 아브너가 처음으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싱글 '페이드 아웃 라인즈(Fade Out Lines)'가 수록된 앨범 커버도 다크 블루 컬러였기 때문입니다.

 

 

반면 올-블랙 버전은 원형의 패턴을 따라 미묘하게 양각 및 톤-온-톤 마감 처리를 통해 소닉 웨이브를 형상화해 앞서 보신 스틸 버전과 차별화합니다. 스틸 블루 버전이 어둠이 슬며시 밀려오는 오후 파티 또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흥분을 표현했다면, 올-블랙 버전은 늦은 밤까지 일렉트로 뮤직에 취해 일종의 트랜스에 빠진 몰아의 순간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두 모델 모두 다이얼 6시 방향 날짜창 위로 '본래의 빠르기'를 뜻하는 문구 - 빠르거나 느린 템포 뒤에 기존의 일반 템포(또는 DJ들이 표현하는 분당비트수인 BPM)가 다시 시작되는 것을 악보에 표현하는 용어- 아 템포(a tempo)를 프린트해 협업 아티스트인 아브너가 추구하는 음악 철학을 투영했습니다. 

 

 

무브먼트는 시간 외 날짜 표시 기능이 있는 자동 칼리버 FC-303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38시간). 셀리타 베이스(SW200)를 수정한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대표적인 엔트리 레벨 워크호스입니다.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골드 도금 처리한 로터를 포함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하이라이프 컬렉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양쪽의 두 핀을 조작해 쉽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는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을 적용해 모델에 따라 추가 제공하는 블랙 러버(스틸 버전) 또는 블랙 누벅 가죽(올-블랙 버전) 스트랩으로 손쉽게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프레드릭 콘스탄트 X 디 아브너 리미티드 에디션 2종은 각각 432피스씩 한정 출시합니다. ‘432’라는 숫자도 결코 우연히 아닌데요. 디 아브너가 생각하는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주파수(432Hz)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두 버전 모두 패키지를 뮤지션들이 공연 내내 각종 장비를 싣고 다니는 견고한 메탈 프레임의 플라이트 케이스 형태로 제작하고, 안쪽에 디 아브너와의 협업 에디션임을 알리는 문구를 새겨 의미를 더했습니다. 리테일가는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Ref. FC-303TA3NH6B)이 1천 995 유로, 블랙 DLC 코팅 스틸 버전(Ref. FC-303TA3DNH6)이 2천 495 유로(EUR)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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