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밀 RM 07-01 오토매틱 컬러 세라믹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리차드 밀(Richard Mille)이 화창한 여름철에서 영감을 얻은 여성용 신제품, RM 07-01 오토매틱 컬러 세라믹(RM 07-01 Automatic Colored Ceramic)을 출시했습니다. 블러시 핑크(Blush pink), 라벤더(Lavender), 파우더 블루(Powder blue)로 명명한 3종의 파스텔 컬러를 적용한 베리에이션으로, 지난 2021년 첫 선을 보인 RM 07-01 컬러 세라믹 시리즈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 RM 07-01 블러시 핑크
- RM 07-01 파우더 블루
- RM 07-01 라벤더
RM 07-01 오토매틱 컬러 세라믹은 또한 1970~80년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행한 예술 및 건축 사조인 멤피스 디자인(Memphis Design)에서 지대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식상한 모더니즘과 상업주의 디자인에 반발한 멤피스 그룹은 과감한 색채와 종잡을 수 없는 패턴, 유머러스한 요소를 담은 작품 세계를 통해 저항정신을 표출했는데요. 리차드 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실 게나(Cécile Guenat)는 멤피스 디자인이 표방하는 다양성과 자유로움에 매혹되어 이번 신제품 개발에 반영했습니다. 근래 레트로 트렌드의 여파로 멤피스 디자인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 현상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블러시 핑크, 라벤더, 파우더 블루 3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가로 31.4 x 세로 45.23mm, 두께는 11.85mm로, 이전 파스텔 버전과 사이즈는 동일합니다. 베젤 및 케이스백은 TZP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고, 미들 케이스는 마이크로블래스트 가공한(돌출부 일부는 폴리시드 마감) 화이트 골드(5N)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르코니아(산화지르코늄, ZrO2) 파우더를 베이스로 일련의 염색과 소결 과정을 통해 컬러를 입히는 세라믹 제조 공정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색감을 아주 선명하게 또는 반대로 연하게 뽑아내기란 모노톤에 비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고온, 고압의 성형 과정에서 충분한 제조 노하우가 요구됩니다. 리차드 밀은 지르코니아의 순도가 95% 이상에 달할 만큼 정제되고 조직 구조가 정방형에 가깝게 안정화된 세라믹을 사용하기 때문에 브랜드 고유의 하이테크 세라믹을 TZP(Tetragonal Zirconia Polycrystal) 세라믹으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TZP 세라믹은 뛰어난 내부식성과 함께 표면경도 수치가 약 1,400 비커스에 달할 만큼 스크래치에 강한 면모를 자랑합니다(참고로 글라스 소재인 사파이어 크리스탈의 경도가 1,800 비커스). 그리고 소재 자체가 인체친화적이기 때문에 피부알러지 또한 유발하지 않습니다.
쓰리-피스 구조의 케이스- TZP 세라믹 베젤, 화이트 골드 미들 케이스, TZP 세라믹 케이스백- 는 2개의 니트릴(Nitrile) O링-씰,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마모방지 와셔, 12개의 5등급 티타늄 소재의 스플라인 스크류(Spline screws)와 함께 결합해 50m 정도의 방수 성능을 지원합니다.
다이얼은 그레이 PVD 코팅 처리한 레드 골드(5N) 소재의 아플리케(조각) 위에 마이크로블래스트 가공한 컬러 세라믹을 비롯해, 레이저 커팅한 컬러 러버, 전통 방식 그대로 엔진-터닝 선반을 이용한 핸드 기요셰 장식, 그리고 다이아몬드 세팅까지 더해 1980년대 멤피스 디자인의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재해석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다이얼의 두께는 고작 1mm 정도에 불과해 무브먼트 및 케이스 구조의 밸런스를 깨지 않고 조화롭게 시계 안으로 녹아 들었습니다.
무브먼트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시와 분을 표시하는 심플한 인하우스 자동 스켈레톤 칼리버 CRMA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0시간). 세라믹 볼 베어링과 함께 양방향 와인딩 메커니즘을 적용한 레드 골드 소재의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Variable-geometry rotor)를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 플레이트와 스켈레톤 브릿지는 마이크로블래스트 및 일렉트로플라즈마(Electroplasma) 처리 과정을 거친 5등급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에 기여합니다. 한편 스트랩 컬러도 강렬한데요. 가죽과 우븐 나일론 소재를 혼용한 벨크로 타입의 스트랩을 체결해 스포티한 인상에 기여합니다.
RM 07-01 오토매틱 컬러 세라믹 워치 3종은 정확히 수량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일정 기간에 걸쳐서만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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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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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이삼
2023.10.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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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경
2023.10.06 12:51
귀엽지만 숫자는 어마무시하겠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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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2023.10.06 14:08
독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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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2023.10.06 14:39
시계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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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박스
2023.10.06 19:21
리차드밀은 정말 독보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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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2023.10.07 08:23
티타늄을 스켈레톤해서 플레이트로 활용하다니 시계가 비싸긴 해도 비용을 아끼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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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3.10.07 09:32
뭔가 다른방향으로 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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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3.10.07 12:14
색 조합이 너무 예쁜데 과연 가격이 얼마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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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van
2023.10.08 15:36
리차드밀을 가질날이 올까요?
그 날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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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잉잉미도
2023.10.09 15:10
너무비싸서 처다만 보는 브랜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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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띠
2023.10.11 14:46
넘사벽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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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jon
2023.10.12 14:32
아름답네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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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Label
2023.10.15 12:59
귀여운 디자인, 무서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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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들
2023.10.16 08:28
전 아직도 인정못합니다 리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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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
2023.10.16 16:18
독톡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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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짱
2023.10.20 06:29
귀엽지만 가격은 사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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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rpc
2023.10.23 13:10
나에게는 정말 범접할수 없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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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3.11.01 09:50
부자들의 토이 같는 시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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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tar
2023.11.03 00:44
ㅎㅎ 시계 모르는 사람은 보면 나중에 출시가격 나오면 깜짝놀라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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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블랙베리
2024.04.25 23:58
비싸지만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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