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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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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 브라이틀링(Breitling)이 여성용 내비타이머(Navitimer) 36과 32 라인업을 출시했습니다. 쓰리 핸즈 형태의 가장 베이직한 내비타이머 디자인으로 파격적인 사이즈 옵션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젊은 여성 고객층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브랜드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아이코닉한 내비타이머 컬렉션의 사이즈 다변화는 사실 예견된 수순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미 지난 2020년 크로노맷 컬렉션을 통해 여성용 36과 32 라인업을 추가하고 꾸준히 베리에이션을 확대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비타이머 컬렉션을 통해서도 41, 38, 35 순으로 지난 몇 년간 다운사이징 추세는 두드러졌습니다. 그런데 다소 중구난방으로 분산돼 있던 라인업을 36과 32 새로운 사이즈를 중심으로 응집시킴으로써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제품들이 쏟아질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내비타이머 32 

 

내비타이머 36과 32는 1952년부터 이어진 내비타이머 고유의 아이코닉한 특징들을 계승합니다. 오리지널 모델(내비타이머 Ref. 806)과 마찬가지로 파일럿이 실제 위급한 상황시 아날로그 계산기로 활용할 수 있는 원형의 슬라이드 룰(Circular slide rule)과 그립감이 좋은 구슬형 베젤(Beaded bezel)과 같은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브라이틀링의 공식 SNS 계정에 최근 며칠 전부터 올라온 티저 영상을 보고 해당 신제품이 내비타이머임을 바로 알아채신 분이 있을 줄 압니다. 그만큼 구슬 장식 베젤은 너무나 뚜렷하게 내비타이머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냅니다. 

 

- 내비타이머 오토매틱 36 

 

내비타이머 오토매틱 36 라인업은 스테인리스 스틸, 스틸 및 레드 골드 투-톤, 전체 레드 골드 이렇듯 다양한 소재로 선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민트 그린, 실버, 안트라사이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마더오브펄 등 다이얼의 컬러와 소재도 다양합니다. 여성시계를 향한 브라이틀링의 오랜 갈증을 해소하기라도 하듯 무려 10개에 달하는 레퍼런스가 한꺼번에 쏟아졌으니 말입니다. 

 

내비타이머 오토매틱 36 착용샷

 

케이스 및 다이얼 소재와 컬러, 브레이슬릿 종류 등에 따라 다채롭게 나뉜 내비타이머 오토매틱 36은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36mm, 두께는 11.42mm이며, 기본 30m 생활방수를 지원합니다. 무브먼트는 ETA 2824를 베이스로 날짜창을 제거하는 등의 수정을 거쳐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받은 자동 칼리버 17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38시간). 단, 솔리드 케이스백 형태로 무브먼트는 노출하지 않습니다. 

 

내비타이머 32 

 

반면 내비타이머 32는 제품명에 오토매틱이 빠진 것에서 알 수 있듯 고정밀 슈퍼쿼츠™ 칼리버 77을 탑재했습니다. 시, 분, 초를 표시하는 타임온리 형태는 오토매틱 36과 동일하며, 쿼츠 무브먼트임에도 COSC 인증까지 받아 신뢰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내비타이머 32 라인업 역시 전체 스틸, 스틸 및 레드 골드 투-톤, 전체 레드 골드 이렇게 다양한 소재로 선보입니다. 총 10개 신제품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32mm, 두께는 8mm로 현행 내비타이머 제품들 중 가장 슬림합니다. 흥미롭게도 방수 사양은 50m로 기계식 모델 보다 더 성능이 좋습니다. 

 

내비타이머 32 착용샷 

 

내비타이머 32는 핑크, 화이트, 파스텔 블루 컬러 마더오브펄 소재의 다이얼에 12개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로 장식해 아워 마커를 대신합니다. 사이즈부터 아담하고 마더오브펄 소재 특성상 누가 봐도 한눈에 여성용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7연의 링크로 연결된 스틸, 스틸 및 레드 골드 투-톤, 레드 골드 브레이슬릿 또는 폴딩 버클을 갖춘 유광의 핑크, 보르도(와인), 브라운, 딥 블루 컬러 악어가죽 등 스트랩 옵션도 다양합니다. 

 

- 샤를리즈 테론 

 

한편 브라이틀링은 내비타이머 36과 32 라인업 출시를 기념해 오스카상을 받은 세계적인 배우이자 브라이틀링 시네마 스쿼드의 일원으로 2018년부터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한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과 함께 한 새로운 캠페인 비주얼을 비롯해, '내비타이머 - 나의 삶과 여정(Navitimer - For the Journey)'란 제목의 캠페인 영상까지 제작해 함께 공개했습니다.

 

 

브라이틀링 CEO 조지 컨(Georges Kern)은 “샤를리즈 테론은 본인 스스로의 힘, 아름다움, 재능 그리고 강렬한 여정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아이콘이기 때문에 이 워치 라인을 완벽하게 대표한다.”고 밝힐 만큼 샤를리즈 테론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여성 내비타이머 36과 32 신제품은 국내 매장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 가격은 내비타이머 오토매틱 36이 스틸 가죽 스트랩 모델이 6백 74만 원부터 시작하며, 내비타이머 32는 스틸 가죽 스트랩 젬셋 다이얼 버전이 5백 58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당연하지만 케이스 소재 및 브레이슬릿 종류, 다이얼의 다이아몬드 세팅 유무에 따라 가격차는 뚜렷합니다. 올 가을 웨딩 시즌을 맞아 같은 내비타이머 컬렉션에서 커플 시계를 찾는 분이 있다면 새롭게 출시한 내비타이머 36과 32 신제품에 관심을 기울여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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