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Hamilton)이 새로운 카키 필드 티타늄(Khaki Field Titanium)을 출시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시계로 명성을 떨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컬렉션인 만큼, 고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컬러와 소재 베리에이션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카키 필드 티타늄은 42mm와 38mm 두 가지 사이즈로 선보입니다. 각각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까지 가볍고 인체친화적인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면서 브러시드 티타늄 버전에는 다크 블루 컬러 다이얼을, 매트 블랙 PVD 코팅 마감한 티타늄 버전에는 블랙 다이얼을 차등 적용했습니다. 특히 올-블랙 티타늄 버전은 통일감 있는 모노크로매틱(Monochromatic) 효과를 강조하면서 다이얼엔 오렌지 컬러 액센트를 추가해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스포티한 에지를 더합니다. 

블랙과 블루 다이얼의 아라비아 숫자/도트 인덱스 및 핸즈에는 어김없이 슈퍼루미노바를 도포해 어느 환경에서나 최상의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전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투에 임하는 군인들을 고려해 24시간 표시를 추가한 카키 필드 특유의 다이얼 디자인은 여전합니다. 그리고 전면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다이얼을 보호합니다. 

42mm 버전의 케이스 두께는 11.45mm, 38mm 버전의 케이스 두께는 11.68mm로, 특이하게도(?) 작은 사이즈가 오히려 두께가 더 있습니다. 사이즈에 관계 없이 무브먼트는 80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자동 칼리버 H-10을 탑재했습니다. 근래 출시되는 해밀턴 제품들이 으레 그렇듯 티타늄 합금 기반의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니바크론™(Nivachron™)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해 일상 생활에서 보다 안심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시스루 형태의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파이크-H 로고를 새긴 오픈워크 로터가 눈길을 끕니다. 케이스 방수 성능은 100m. 

- 42mm 올-블랙 버전 착용샷

- 38mm 티타늄/블루 버전 착용샷 

새로운 카키 필드 티타늄의 국내 출시 가격은 38mm 티타늄/블루 버전(Ref. H70205140)이 1백 65만 원, 38mm 올-블랙 티타늄 버전(Ref. H70215130)이 1백 79만 원, 42mm 티타늄/블루 버전(Ref. H70545140)이 1백 75만 원, 42mm 올-블랙 티타늄 버전(Ref. H70665130)이 1백 90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제품에 관심 있는 분들은 전국 주요 백화점 내 해밀턴 매장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