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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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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2012년 론칭한 여성용 랑데부(Rendez-Vous) 컬렉션에 새로운 하이 주얼리 워치를 추가했습니다. 기존의 랑데부 데즐링 나잇 & 데이(Rendez-Vous Dazzling Night & Day)을 바탕으로 케이스 및 다이얼, 골드 브레이슬릿까지 촘촘하게 다이아몬드를 풀-파베 세팅해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합니다. 

 

 

새로운 랑데부 데즐링 나잇 & 데이는 레드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과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공통적으로 핑크 골드 케이스의 직경은 36mm, 두께는 9.97mm이며, 50m 방수를 지원합니다. 

 

 

악어가죽 스트랩 모델은 케이스, 베젤, 다이얼까지 총 590개의 다이아몬드(약 4.67캐럿)로 장식하고,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 모델은 케이스, 베젤, 다이얼, 브레이슬릿까지 무려 총 1,026개의 다이아몬드(약 9.54캐럿)로 장식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메종의 르상티에 매뉴팩처 안에서도 가장 특별한 타임피스들이 탄생하는 메티에 라르 워크샵(Métiers Rares™ workshop) 소속 젬세팅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젬셋 작업만 악어가죽 스트랩 모델은 약 58시간, 골드 브레이슬릿 모델은 약 80시간 정도가 꼬박 소요됐다고 합니다. 

 

 

특히 베젤의 경우 브릴리언트 컷 혹은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를 평면적으로 세팅하는 흔한 기법 대신, 클로(Claw, 혹은 불어로 Griffe) 세팅으로 불리는, 마치 왕관처럼 다이아몬드를 떠받치며 빛의 투과율을 높인 보다 까다로운 젬세팅 기법을 적용해 다이아몬드의 투명한 광채를 극대화해서 보여줍니다. 또한 베젤 안쪽에도 일렬로 108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한편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의 경우 마름모꼴의 링크와 크기가 조금씩 다른 비정형의 링크가 서로 정교하게 맞물린 형태를 띠기 때문에 젬세팅 작업에 훨씬 더 노하우가 요구됩니다. 

 

 

무브먼트는 총 202개의 부품과 29개의 주얼로 구성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898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38시간).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아름답게 장식된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다이얼 상에 시와 분을 비롯해 해와 달, 별을 입체적으로 묘사한 나잇 앤 데이 인디케이션으로 밤/낮 시간대를 직관적으로 표시합니다. 

 

 

랑데부 데즐링 나잇 & 데이 풀-파베 신제품은 레드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 버전(Ref. Q3432472)과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 버전(Ref. Q3432373) 모두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출시합니다만, 하이 주얼리 워치 특성상 한 해 제작 수량은 극소량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레드 악어가죽 스트랩 모델이 1억 1,30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 모델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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