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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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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온리 워치(Only Watch) 경매가 오는 11월 5일 스위스 제네바의 팔렉스포에서 열립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시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온리 워치 경매는 뒤시엔느 근위축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으로 불리는 희귀성 유전병을 앓는 환우들을 위한 기금 마련 목적의 자선 경매 행사로, 뤽 페타비노(Luc Pettavino)가 창립한 모나코 뒤시엔느 근위축증 협회(Association Monégasque Contre les Myopathies, AMCM)가 주관하고 모나코 국왕인 알베르 2세(Prince Albert II of Monaco)의 후원을 받아 2005년부터 2년 주기로 열리고 있습니다. 

 

- 모나코 알베르 2세(좌)와 뤽 페타비노(우) 

 

제10회 온리 워치 2023 경매는 지난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경매 업체 크리스티(Christie’s)가 함께 합니다. 올해는 무려 73개 브랜드(16개의 협업 포함)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총 62개 품목(lots)의 원-오브-어-카인드(one-of-a-kind) 타임피스들이 출품해 모나코 뒤시엔느 근위축증 협회가 추진하는 뒤시엔느 근위축증을 포함한 각종 희귀 유전병 치료를 위한 온리 프로젝트(Only Project) 연구에 환원됩니다. 

 

올해 온리 워치 경매에 참가한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알파벳 순). 

앤더슨 제네브(Andersen Genève), 안젤루스(Angelus) x 샤또 안젤루스(Château Angelus), 아르민 스트롬(Armin Strom), 아티아(ArtyA), 아뜰리에 드 크로노메트리(Atelier de Chronométrie),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발틱(Baltic), 바비에-뮤엘러(Barbier-Mueller), 벨앤로스(Bell & Ross), 비버(Biver), 블랑팡(Blancpain), 부쉐론(Boucheron), 보베 1822(Bovet 1822), 브레게(Breguet), 불가리(Bvlgari), 칼 F. 부쉐러(Carl F. Bucherer), 샤넬(Chanel), 쇼파드(Chopard), 차펙(Czapek), 드 베튠(De Bethune), F.P. 주른(F.P. Journe), 페르디낭드 베르투(Ferdinand Berthoud), 프레드릭 콘스탄트(Frédérique Constant) x 크리스티앙 반 더 클라우(Christiaan van der Klaauw), 펄란 마리(Furlan Marri), 제랄드 젠타(Gérald Genta), 제라드-페리고(Girard-Perregaux), 그뢴펠트(Grönefeld), H. 모저 앤 씨(H. Moser & Cie.) x MB&F, 에르메스(Hermès), 위블로(Hublot), 제이콥앤코(Jacob & Co.) x 컨셉토 워치 팩토리(Concepto Watch Factory), 자케 드로(Jaquet Droz), 콘스탄틴 샤이킨(Konstantin Chaykin), 크래용(Krayon), L. 르로이(L. Leroy), 로랑 페리에(Laurent Ferrier), 레더러(Lederer), 루이 모네(Louis Moinet), 루이 비통(Louis Vuitton), 루도빅 발루드(Ludovic Ballouard) x 브리타니 니콜 콕스(Brittany Nicole Cox), 모리스 라크로와(Maurice Lacroix), 몽블랑(Montblanc), 모리츠 그로스만(Moritz Grossmann), 파텍필립(Patek Philippe), 페렐레(Perrelet), 페터만 베다(Petermann Bédat) x 오프레 파리(Auffret Paris), 피아제(Piaget), 레저부아(Reservoir) x 텔로스 워치(Télôs Watch), 레상스(Ressence), 레젭 레젭피(Rexhep Rexhepi), 리차드 밀(Richard Mille), 싱어 리이매진드(Singer Reimagined) x 제누스(Genus), 스피크 마린(Speake Marin), 실방 피노(Sylvain Pinaud), 태그호이어(TAG Heuer), 티파니앤코(Tiffany & Co.), 트릴로베(Trilobe), 튜더(Tudor), 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 우르베르크(Urwerk), 부틸라이넨(Voutilainen), 제니스(Zenith) 이상입니다.  

 

참가 브랜드 별로 출품한 온리 워치를 간략하게나마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합니다. 

 

- 앤더슨 제네브

점핑 아워 온리 워치 2023

 

직경 38mm, 두께 9.22mm 크기의 플래티넘 케이스에 핑크 골드 크라운과 얇게 커팅한 옥(Jade) 위에 블랙 래커 처리한 다이얼을 적용했습니다. 무브먼트는 프레데릭 피게(Frédéric Piguet)의 자동 명기 1150을 베이스로 앤더슨 제네브 자체적인 수정을 거쳐 탑재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4만~5만 스위스 프랑(CHF). 

 

- 안젤루스 x 샤또 안젤루스 

크로노데이트 골드 온리 워치 2023 

 

프랑스 보르도의 유명 와인 메이커 샤토 안젤루스와 협업한 유니크한 다이얼이 돋보이는 모델입니다. 오묘한 컬러의 다이얼은 실제 2022년산 샤토 안젤루스 와인을 제작하고 남은 찌꺼기(Wine lees)를 압착 후 동결 건조해 사용했다고! 레드 골드 아플리케와 함께 샤또 안젤루스를 상징하는 종 모양을 다이얼 하단에 부착해 의미를 더합니다. 42.5mm 직경의 레드 골드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안젤루스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A-500를 탑재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5만~6만 스위스 프랑(CHF).

 

- 아르민 스트롬

그래비티 이퀄 포스 온리 워치 2023 

 

스위스 비엘의 독립 시계제조사 아르민 스트롬은 타임온리 디자인의 엔트리 라인 그래비티 이퀄 포스(Gravity Equal Force)를 기반으로 온리 워치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쨍한 그린 컬러 오프센터 사파이어 크리스탈 다이얼이 눈길을 끕니다. 예상 낙찰가는 1만 5,000~3만 스위스 프랑(CHF). 

 

- 아티아 

퓨리티 모아사니트 온리 워치 2023 

 

독립 시계제조사 아티아는 다이아몬드 대체 보석으로 주목받는 모아사니트(Moissanite)로 케이스 및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다이얼을 제작해 색다른 시도를 보여줍니다. 600여 개의 파셋 처리된 케이스의 실루엣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예상 낙찰가는 4만~5만 스위스 프랑(CHF). 

 

- 아뜰리에 드 크로노메트리 

AdC30 온리 워치 2023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독립 시계제조사 아뜰리에 드 크로노메트리가 출품한 온리 워치입니다. 37mm 직경의 수작업으로 제작한 18K 그레이 골드 케이스에 샌드위치 구조의 로즈 골드 투-톤 컬러 다이얼이 오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무브먼트 역시 수작업으로 완성한 독자적인 수동 칼리버 M284를 탑재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5만~7만 스위스 프랑(CHF). 

 

-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오픈워크 온리 워치 2023 

 

화이트 세라믹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에 블루 코팅 마감한 무브먼트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오데마 피게의 유니크 피스입니다. 2022년 로열 오크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오픈워크를 기반으로 첨단 소재와 독특한 마감 기법을 적용해 새로운 시도를 보여줍니다. 직경 41mm 케이스에 65시간 파워리저브의 인하우스 자동 투르비용 칼리버 2972를 탑재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30만~35만 스위스 프랑(CHF). 

 

- 발틱 

프리미어 퀀템 퍼페추얼 온리 워치 2023

 

프랑스의 신생 브랜드 발틱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거느린 유명 독립 시계제작자 엠마누엘 부셰(Emmanuel Bouchet)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첫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을 출품했습니다. 스틸과 티타늄을 혼용한 37mm 직경의 케이스에 우리에겐 파르미지아니의 매뉴팩처로 잘 알려진 보쉐(Vaucher)의 마이크로-로터 타입의 자동 칼리버 5401를 베이스로 자체 개발 퍼페추얼 캘린더 모듈을 얹어 수정한 무브먼트를 탑재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2만~3만 스위스 프랑(CHF).  

 

- 바비에-뮤엘러

모자이크 II 온리 워치 2023 

 

국내에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제네바의 가족 경영 회사인 바비에-뮤엘러가 출품한 온리 워치입니다. 지난 2017년 출품한 첫 모자이크 유니크 피스의 뒤를 잇는 의미에서 모자이크 II(Mosaïque II)로 명명한 해당 모델은 유명 시계 디자이너 에릭 지루(Eric Giroud)가 연꽃에서 영감을 받아 다이얼을 디자인하고 제네바의 하이엔드 다이얼 제조사인 레 카드라니에 드 제네브(Les Cadraniers de Genève)를 통해 하드스톤 베이스에 샹르베(Champlevé) 에나멜 테크닉으로 모자이크풍의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공예예술) 다이얼을 완성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무브먼트는 유명 독립 시계제작자 프랑스와 폴 주른의 18K 로즈 골드로 제작한 수동 칼리버 1304를 탑재해 두 회사 간의 특별한 인연을 기념합니다. 예상 낙찰가는 15만~25만 스위스 프랑(CHF).

 

- 벨앤로스 

BR03 사이버 레인보우 온리 워치 2023 

 

칵핏 대시보드에서 착안한 독창적인 항공시계로 일가를 이룬 벨앤로스는 아방가르드한 사이버 컨셉의 독특한 모델을 온리 워치 옥션을 위해 출품했습니다. 블랙 DLC 코팅 마감한 5등급 티타늄 케이스에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모자이크 패턴을 추가하고 스켈레톤 무브먼트 브릿지의 앞뒤에도 컬러 패턴을 삽입해 독특한 인상을 강조합니다. 예상 낙찰가는 4만 5,000~5만 5,000 스위스 프랑(CHF). 

 

- 비버 

카타르시스 온리 워치 2023 

 

블랑팡, 위블로, 태그호이어 등 수많은 브랜드들을 책임지며 지난 50여 년의 세월 동안 스위스 시계 산업을 위해 헌신한 장-끌로드 비버(Jean-Claude Biver)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설립한 브랜드 비버가 올해 처음으로 온리 워치 옥션에 참여했습니다. 5월 초 베일을 벗은 이들의 첫 모델인 미닛 리피터 까리용 투르비용 프로토타입을 바탕으로 운석, 실버 옵시디언, 오팔, 블루 사파이어 등 이질적인 광물과 천연 프레셔스 스톤을 다이얼 소재로 활용해 잔잔한 바다와 달이 뜬 밤하늘, 그리고 별을 개성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제품명은 정화를 뜻하는 카타르시스(Catharsis)로 이름 붙였습니다.

 

 

직경 42mm, 두께 13.9mm 크기의 티타늄 케이스에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는 마이크로-로터 타입의 인하우스 자동 미닛 리피터 까리용 투르비용 칼리버가 박동하고 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50만~70만 스위스 프랑(CHF). 

 

-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70주년 기념 액트 1 온리 워치 2023 

 

올해 아이코닉 다이버 워치 피프티 패덤즈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액트 1 유니크 피스입니다. 42.3mm 직경의 스틸 케이스에 블루 그라데이션 다이얼을 적용하고 고체 상태로 굳힌 슈퍼루미노바 인덱스를 사용하는 등 기존의 제품군과 다른 시도가 엿보입니다. 예상 낙찰가는 2만~3만 스위스 프랑(CHF).

 

- 부쉐론 

조이 드 뤼미에르 온리 워치 2023

 

파리지앵 하이 주얼러 부쉐론의 주얼리 워치 유니크 피스입니다. '빛의 기쁨(Joy de Lumière)'이란 뜻의 이름처럼 케이스 및 다이얼을 화려하게 수놓은 다이아몬드가 광채를 빛내며 존재감을 뽐냅니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260개가 넘는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와 5줄의 블랙 스피넬로 장식해 메종의 탁월한 주얼리메이킹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3만 5,000~4만 5,000 스위스 프랑(CHF). 

 

- 보베 1822 

오르비스 문디 온리 워치 2023  

 

'세계'를 뜻하는 라틴어를 붙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24개의 타임존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월드 타임 기능이 돋보이는 유니크 피스입니다. 모나코를 상징하는 마젠타(Magenta) 컬러를 핸드 기요셰 다이얼에 적용하고 제네바를 대신해 모나코를 같은 진홍색으로 처리해 의미를 더합니다. 무브먼트는 싱글 배럴 형태임에도 7일 롱-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15BM01HU를 탑재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5만 2,000~6만 5,000 스위스 프랑(CHF). 

 

- 브레게 

마린 오라 문디 5555 온리 워치 2023 

 

지난해 성공적으로 론칭한 마린 오라문디 5557 시리즈의 첫 유니크 피스 버전입니다. 혁신적인 인스턴트 점프 타임존 디스플레이(Instant-jump time-zone display)를 갖추고 있어 크라운을 이용해 로컬 타임과 홈 타임에 해당하는 두 개의 도시명(6시 방향)을 비롯해, 낮/밤 인디케이터(4시 방향), 날짜(12시 방향)를 세팅하면, 케이스 8시 방향에 위치한 푸셔를 조작해 간편하게 원하는 두 도시의 시간대로 즉각 변경할 수 있습니다. 관련 인디케이터들이 모두 하나의 메커니즘으로 연동돼 있기 때문에 다른 조작이 필요 없습니다. 레귤러 모델과 차별화하는 쨍한 블루 컬러 다이얼과 슈퍼루미노바 처리한 레드 컬러 액센트가 확실한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7만~8만 스위스 프랑(CHF). 

 

-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뚜르비용 마블 온리 워치 2023

 

DLC 코팅 처리한 티타늄 기반의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전체를 알프스산 그린 컬러 마블(Verde di Alpi marble)로 감싼 불가리의 매우 독특한 유니크 피스도 온리 워치 옥션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비제로원 등 주얼리 컬렉션에 마블 소재를 도입한 적은 있지만, 워치 라인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유형으로 소재에 관한 불가리의 탁월한 미감과 워치메이킹 센스를 엿볼 수 있습니다.

 

 

직경 40mm 케이스에 1.95mm 두께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수동 플라잉 투르비용 칼리버 기록을 보유한 인하우스 칼리버 BVL 268을 이어 탑재해 마블 소재를 덧댄 특수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케이스의 총 두께는 6.9mm 정도로 슬림함을 자랑합니다. 예상 낙찰가는 15만~25만 스위스 프랑(CHF). 

 

- 칼 F. 부쉐러 

마네로 투르비용 더블 페리퍼럴 온리 워치 2023 

 

티타늄 컨테이너를 포함한 단조 카본(Forged carbon) 케이스에 페리퍼럴 로터 타입의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받은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CFB T3000를 탑재한 온리 워치 버전. 매트하게 마감한 딥 블랙 컬러 다이얼과 그린 컬러 액센트 처리한 투르비용 케이지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특유의 개성을 드러냅니다. 예상 낙찰가는 6만~10만 스위스 프랑(CHF). 

 

- 샤넬 

마드모아젤 J12 라 파우자 온리 워치 2023 

 

프랑스의 칸과 맞닿은 리비에라 해변에 위치한 마드모아젤 샤넬의 빌라, 라 파우자(La Pausa)의 정원에서 찍힌 아이코닉한 사진에서 영감을 얻은 온리 워치 2종 세트입니다. 38mm 직경의 블랙 및 화이트 세라믹 케이스/브레이슬릿으로 선보이며, 케니시(Kenissi) 매뉴팩처로부터 공급 받은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 12.1를 탑재하고, 5년간의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을 제공합니다. 2022년 출시한 마드모아젤 J12 라 파우자와 차별화해 블랙 또는 화이트 컬러 바게트 컷 세라믹으로 베젤을 장식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4만~5만 스위스 프랑(CHF). 

 

- 쇼파드 

L.U.C 1860 온리 워치 2023 

 

루센트 스틸(Lucent Steel™)로 명명한 자사의 독자적인 재활용 강철 합금을 케이스 소재로 사용한 유니크 피스로, 핸드 기요셰로 장식한 아이스 그린 컬러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직경 36.5mm, 두께 8.2mm로 클래식한 사이즈의 케이스에 COSC 및 푸와송 드 제네브(제네바 씰) 더블 인증을 받은 마이크로-로터 타입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L.U.C 96.40-L를 탑재해 시계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2만 5,000~3만 5000 스위스 프랑(CHF). 

 

- 차펙 

플라스 방돔 컴플리시테 - 커리지 에브리 세컨드 온리 워치 2023 

 

'매 순간 용기를 내라'는 뜻의 이름과 메시지를 담은 차펙의 유니크 피스로, 율리스 나르당의 에나멜 다이얼 제작사로 유명한 돈제 카드랑(Donzé Cadrans)과의 협업을 통해 샹르베 에나멜 기법으로 무지개 컬러를 모자이크 패턴으로 입혔습니다. 또한 독립 시계제작자 베른하르트 레더러(Bernhard Lederer)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더블 이스케이프먼트 및 디퍼런셜 설계의 독자적인 수동 칼리버 8을 탑재했습니다. 다만 아직 제작 단계라서 랜더링 이미지만 공개된 상태입니다. 예상 낙찰가는 8만~100,000 스위스 프랑(CHF). 

 

- 드 베튠

DW SP 포 온리 워치 2023 

 

미래지향적이고 아방가르드한 드 베튠의 DNA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드림 워치 5(Dream Watch 5, DW5) 시리즈를 기반으로, 독특한 패턴이 어우러진 다마스커스 스틸(Damascus steel)과 블루 미티어라이트(운석)을 조합해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유니크 피스입니다. 예상 낙찰가는 22만~27만 스위스 프랑(CHF). 

 

- F.P. 주른 

크로노메트리 블루 퍼티프 온리 워치 2023 

 

파텍필립, 리차드 밀과 더불어 지난 온리 워치 경매에서 톱5 안에 꼬박꼬박 이름을 올리며 선방한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F.P. 주른은 올해는 전작들 보다 상대적으로 무난한(?!) 유니크 피스를 출품했습니다.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전체를 탄탈럼(Tantalum)으로 제작하고, 새롭게 개발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1522을 탑재해 크로노메트리 퍼리프(Chronomètre Furtif) 시리즈의 탄생을 알립니다.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서는 18K 로즈 골드로 제작한 아름다운 무브먼트와 함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56시간)와 문페이즈 디스플레이까지 확인할 수 있어 심플하고 차분한 블루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과 대비를 이루는 반전미가 재미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20만~40만 스위스 프랑(CHF).  

 

- 페르디낭드 베르투 

크로노메트리 FB3 온리 워치 2023

 

18세기 마린 크로노미터 제작자로 명성을 떨친 페르디낭드 베르투의 업적을 이어가는 동명의 브랜드는 현행 손목시계 라인 최초로 실린드리컬 밸런스 스프링(Cylindrical balance spring)을 적용한 크로노메트리 FB 3 시리즈를 올해 온리 워치 옥션에 출품했습니다. 기존의 골드 케이스와 차별화하는 파티나 처리한 유니크한 브론즈 케이스가 특히 눈길을 끕니다. 예상 낙찰가는 16만~18만 스위스 프랑(CHF).  

 

- 프레드릭 콘스탄트 x 크리스티앙 반 더 클라우

투르비용 플래네타리움 온리 워치 2023 

 

스위스 플랑레와트의 매뉴팩처 브랜드 프레드릭 콘스탄트와 천체시계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독립 시계제작자 크리스티앙 반 더 클라우가 최초로 협업한 결실이 이번 온리 워치 옥션에서 베일을 벗습니다. 크리스티앙 자신의 타임피스는 물론 반클리프 아펠에 제공한 익스클루시브 모듈에서처럼, 태양을 중심으로 수성, 금성, 지구, 달, 화성, 목성, 토성 등 천체의 움직임을 블루 어벤츄린 다이얼 위에 오롯이 재현하면서 6개 행성의 자전 속도- 수성 88일, 금성 224일, 지구 365일(달은 지구 주변을 29.5일), 화성 687일, 목성 11.86년, 토성 29.5년- 까지 기계적으로 프로그래밍해 완벽하게 재현하면서 퍼페추얼 캘린더와 투르비용까지 아우름으로써 하이 워치메이킹의 높은 경지를 보여줍니다. 42mm 직경의 플래티넘 케이스로 선보이며, 예상 낙찰가는 9만~11만 스위스 프랑(CHF). 

 

- 펄란 마리

시큐어 퍼페추얼 캘린더 온리 워치 2023 

 

제네바 베이스의 신생 브랜드 펄란 마리(Furlan Marri)는 르노 & 빠삐의 설립자 중 한 명인 유명 독립 시계제작자 도미닉 르노(Dominique Renaud)와 젊은 독립 시계제작자인 줄리앙 틱시에(Julien Tixier)와 손잡고 브랜드 최초로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을 선보입니다. 예상 낙찰가는 2만~3만 스위스 프랑(CHF). 

 

- 제랄드 젠타 

미키 마우스 온리 워치 2023 

 

제랄드 젠타의 아이코닉 팔각 케이스와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 디자인이 만난 개성적인 유니크 피스 신작! 라 파브리크 뒤 떵 루이 비통(La Fabrique du Temps Louis Vuitton)을 통해 브랜드 리뉴얼을 선언한지 불과 몇 개월 만에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는 유니크 피스까지 출품한 것을 보면 LVMH 그룹은 앞으로의 계획이 다 있어 보입니다. 점핑 아워로 시를, 0부터 60까지의 숫자를 레트로그레이드 형태로 미키의 한 손이 가리키면서 분을 표시하는 특유의 역동적인 디스플레이가 전설적인 모델의 명성에 부합합니다. 예상 낙찰가는 생각 보다 훨씬 높은 35만~50만 스위스 프랑(CHF)으로, 향후 경매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 제라드-페리고 

네오 콘스탄트 이스케이프먼트 온리 워치 2023

 

콘스탄트 포스 메커니즘을 구현한 독자적인 이스케이프먼트 구조로 유명한 모델의 최신 유니크 피스 버전입니다. 예상 낙찰가는 14만~22만 스위스 프랑(CHF). 

 

- 그뢴펠트 

1941 프린시피아 만다라 온리 워치 2023 (LOT. 27)

 

네덜란드의 형제 워치메이커가 주축이 된 그뢴펠트는 기존의 1941 프린시피아(1941 Principia)를 기반으로 티베트 불교의 예술적인 모래그림인 만다라 모티프를 적용한 유니크 피스를 출품했습니다.

 

 

직경 39.5mm, 두께 11.5mm 크기의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며, 일명 헌터 케이스백(Hunter case back) 구조로 케이스백을 열고 닫아 독자적인 하이엔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5만 5,000~6만 5,000 스위스 프랑(CHF). 

 

- H. 모저 앤 씨 x MB&F 

스트림라이너 판다모니움 온리 워치 2023  

 

아직 제품 실사가 공개되지 않은 H. 모저 앤 씨와 MB&F 두 파워하우스의 협업 에디션입니다. 20세기 초의 고속주행열차 스트림라이너에서 영감을 얻은 동명의 컬렉션으로 선보이면서 DJ가 된 판다 등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변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낙찰가는 30만~40만 스위스 프랑(CHF). 

 

- 에르메스 

아쏘 르 땅 보야쥬 온리 워치 2023  

 

2022년 론칭한 월드 타임 기능(에르메스는 '트래블링 타임'으로 칭함)의 아쏘 르 땅 보야쥬(Arceau Le temps voyageur)의 첫 온리 워치 버전입니다. 플래티넘 케이스에 베젤은 블랙 DLC 코팅 티타늄을 사용하고, 멀티-레벨 구조의 다이얼에 무지개 컬러 액센트를 더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케이스 좌측면에 위치한 푸셔를 누를 때마다 다이얼 안의 모바일 카운터가 약 15도씩 회전하며 도시명을 가리키는 레드 컬러 인디케이터가 함께 움직이고 연동된 로컬 타임(시)을 표시하는 핸드까지 1시간 단위로 시계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크라운 조작을 통해 12시 방향의 홈 타임을 조작하면 세팅이 완료됩니다. 조작이 간편하면서도 멀티-레벨 구조의 3D 다이얼과 까루셀을 응용해 마치 위성이 움직이듯 모바일 카운터의 역동적인 작동 모습이 어우러져 어느 브랜드에서도 볼 수 없는 에르메스만의 독창적인 트래블 타임 타임피스를 보여줍니다. 예상 낙찰가는 2만~3만 스위스 프랑(CHF). 

 

- 위블로 

MP-15 무라카미 다카시 투르비용 온리 워치 2023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협업에 빛나는 새로운 온리 워치 에디션입니다. 풀 사파이어 케이스를 무라카미의 상징인 스마일링 플라워 형태로 제작하고 투명한 다이얼 면으로는 센트럴 플라잉 투르비용을 노출하는 과감함이 돋보입니다. 또한 444개에 달하는 컬러 젬스톤으로 컬러풀하게 꽃잎을 장식함으로써 두 아이코닉 브랜드의 협업을 강렬하게 기념합니다. 예상 낙찰가는 35만~40만 스위스 프랑(CHF). 

 

- 제이콥앤코 x 컨셉토 워치 팩토리 

아스트로노미아 레볼루션 4th 다이멘션 온리 워치 2023 

 

브랜드 최초로 4축 투르비용에 도전하는 제이콥앤코의 야심 찬 유니크 피스로, 라쇼드퐁의 떠오르는 무브먼트 스페셜리스트인 컨셉토 워치 팩토리와 손을 잡았습니다. 더불어 35조각의 컬러 글라스(토파즈, 사파이어 등)를 다이얼 하부에 세팅해 특유의 화려함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70만~75만 스위스 프랑(CHF). 

 

- 자케 드로 

롤링 스톤즈 오토마통 온리 워치 2023 

 

지난해 결성 60주년을 맞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유니크 피스입니다. 비닐 LP에서 착안해 블랙 오닉스 바탕에 핸드 페인팅으로 사이키델릭한 레인보우 패턴을 더하면서 밴드를 상징하는 요소들- 리드 보컬 믹 재거(Mick Jagger)의 마이크와 하모니카, 기타리스트 로니 우드(Ronnie Wood)의 펜더 일렉트릭 기타, 전 멤버 찰리 와츠(Charlie Watts)의 드럼 세트, 키스 리차드(Keith Richard)의 그 유명한 파이브-스트링 리듬 기타 등- 을 미니어처 조각으로 부착해 록 스피릿을 예술적으로 섬세하게 재해석했습니다. 또한 2019년 선보인 매직 로터스 오토마통과 같은 무브먼트를 공유함으로써 크라운에 통합된 푸시 피스를 누르면 다이얼 하단의 디스크가 서서히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예상 낙찰가는 25만~30만 스위스 프랑(CHF). 

 

- 콘스탄틴 샤이킨 

스타게이저 온리 워치 2023 

 

러시아의 독립 시계제작자 콘스탄틴 샤이킨은 대표작인 조커 시리즈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하이 컴플리케이션 유니크 피스를 온리 워치 2023 옥션에 출품했습니다. 더블-페이스 형태의 리버서블 케이스 구조로 투르비용, 문페이즈, 일출/일몰, 시데럴 타임, 스카이 차트, 낮/밤 길이 등 총 16개의 컴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해당 모델은 콘스탄틴 샤이킨이 지금까지 제작한 타임피스 중 가장 복잡한 시계라고 합니다. 아직 랜더링 이미지만 공개했지만, 예상 낙찰가는 15만~22만 스위스 프랑(CHF). 

 

- 크래용 

애니웨어 온리 워치 2023 

 

워치메이커 출신의 레미 마이라(Rémi Maillat)가 설립한 신생 독립 시계브랜드 크래용은 캘린더 및 일출/일몰 정보를 표시하는 애니웨어(Anywhere) 온리 워치를 출품했습니다. 브랜드 최초로 골드가 아닌 5등급 티타늄 케이스로 선보이며, 메티에 다르풍의 다이얼은 19세기 말 활약한 벨기에 출신의 화가 테오 반 리셀베르그(Theo van Rysselberghe)의 바다 풍경화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얻어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으로 완성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15만~25만 스위스 프랑(CHF). 

 

- L. 르로이 

미닛 리피터 온리 워치 2023 

 

1810년 제작된 역사적인 택트 워치(Tact watch)에서 영감을 얻어 하이 워치메이킹으로 재해석한 L. 르로이의 유니크 피스입니다.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와 동시대를 살며 워치메이커로 활약한 찰스 르로이(Charles Leroy)의 후손들이 재건한 브랜드인 만큼, 고전미가 느껴지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미닛 리피터와 플라잉 투르비용을 창의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기술력을 보여줍니다. 예상 낙찰가는 15만~18만 스위스 프랑(CHF). 

 

- 로랑 페리에 

스포트 오토 '온 트랙' 온리 워치 2023 

 

2019년 론칭한 스포트 오토 라인에 새롭게 추가한 유니크 피스로, '온 트랙(On Track)'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차콜 그레이 컬러 다이얼에 모터레이싱 모티프를 살포시 추가해 이 분야를 향한 창립자의 열정을 드러냅니다. 케이스 및 일체형 브레이슬릿 전체 5등급 티타늄으로 선보이며, 약 3일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LF270.01를 탑재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5만 5,000~8만 5,000 스위스 프랑(CHF).    

 

- 레더러 

센트럴 임펄스 크로노미터 온리 워치 2023 

 

조지 다니엘스 밑에서 워치메이킹을 수련한 독립 시계제작자 베른하르트 레더러(Bernhard Lederer)가 설립한 뇌샤텔의 신생 브랜드 레더러는 두 개의 독립적인 기어트레인과 레몽투아, 마린 크로노미터에서 유래한 독자적인 미러드 데탕트 이스케이프먼트(Mirrored detent escapement) 설계를 적용한 무브먼트를 다이얼 면에 고스란히 노출하면서 새로운 유니크 피스에 레인보우 컬러 슈퍼루미노바로 스포티한 에지를 부여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10만~20만 스위스 프랑(CHF).    

 

- 루이 모네 

아트-테크 온리 워치 2023 

 

1816년 세계 최초로 크로노그래프를 발명해 훗날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프랑스 파리의 전설적인 워치메이커 루이 모네를 계승한 동명의 브랜드의 유니크 피스를 소개합니다. 아트-테크(Art-Tech)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브랜드가 표방하는 예술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을 하나의 타임피스로 아우르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의 재료인 실리콘 와퍼를 커팅해 형형색색의 그래픽 아트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예상 낙찰가는 8만~12만 스위스 프랑(CHF).    

 

- 루이 비통 

땅부르 아인슈타인 오토마타 온리 워치 2023 

 

2021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루이 비통의 문제작, 땅부르 카르페 디엠(Tambour Carpe Diem)의 후속 버전이 올해 온리 워치 옥션에 나왔습니다.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을 다이얼 전면에 익살스럽게 재현했는데, 화이트 골드 조각 위에 섬세하게 새긴 인그레이빙은 딕 스틴맨(Dick Steenman)이 고난도의 그리자유(Grisaille) 에나멜링과 미니어처 페인팅은 니콜라 두블(Nicolas Doublel)이 참여했습니다.  

 

 

땅부르 아인슈타인의 오토마타 메커니즘은 시계가 박동할 때 항상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스 우측면의 아인슈타인의 흩날리는 머리칼을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형상화한 푸셔를 누르면 활성화되는 온-디맨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때 제3의 눈과 같은 어퍼처(창)를 통해 점핑 아워 형태로 시를 표시하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양자 아이콘이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작동하며 분을 가리키며, 오른쪽 눈의 블루 프린티드 처리한 모노그램 플라워 바탕이 렌즈의 조리개처럼 오므라졌다가 펼쳐지면서 아인슈타인의 새빨간 혀도 같이 움직입니다. 그리고 원래 ‘E=mc2’로 정의되는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상대성이론 공식을 LV 로고로 대신해 브랜드만의 위트도 잊지 않았습니다. 전작 카르페 디엠과 비교하면 디스플레이 방식은 큰 차이가 없지만 디테일이 다르기 때문에 완전히 새롭게 느껴집니다.

 

 

시계를 낙찰 받을 이에겐 핸드 페인티드 마감한 루이 비통 트렁크로 제작한 전용 박스세트도 제공한다고 하니 일부 컬렉터들이 특히 탐을 낼 만합니다. 예상 낙찰가는 34만~44만 스위스 프랑(CHF).    

 

- 루도빅 발루드 x 브리타니 니콜 콕스

업사이드 다운 블루 페더 온리 워치 2023

 

프랭크 뮬러와 F.P. 주른을 거친 워치메이커 출신으로 독립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시계 브랜드를 설립한 루도빅 발루드는 미국의 여성 빈티지 워치/클락 제작자이자 아티스트인 니콜 콕스와 손잡고 새의 깃털에서 착안한 정교한 핸드 기요셰 패턴 다이얼을 적용한 유니크 피스를 선보였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6만~8만 스위스 프랑(CHF).    

 

- 모리스 라크로와 

마스터피스 온리 워치 2023 

 

브랜드 최초로 사파이어 케이스로 제작한 마스터피스 유니크 피스입니다. 수동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인버티드 설계로 다이얼면으로 노출하면서 브릿지 및 미닛 트랙 등에 레인보우 컬러를 폭넓게 입혀 개성을 드러냅니다. 예상 낙찰가는 2만 5,000~3만 5,000 스위스 프랑(CHF).    

 

- 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 0(제로) 옥시젠 카보2 온리 워치 2023  

 

제10회 온리 워치 및 영국의 젊은 산악인 님스다이 푸르자(Nimsdai Purja)와의 파트너십을 동시에 기념하는 몽블랑의 유니크 피스입니다. 카보2(Carbo2)로 명명한 카본계 합성 신소재를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로, 케이스 측면에 에베레스트 산맥의 빙하를 상징하는 야광도료를 주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엿보입니다. 어쩌면 내년 2024년 워치스앤원더스에서 처음으로 소개될 새로운 라인업의 단서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2만 5,000~3만 5,000 스위스 프랑(CHF).    

 

- 모리츠 그로스만 

트랑블라주 온리 워치 2023

 

독일 글라슈테의 매뉴팩처 모리츠 그로스만의 온리 워치 2023 에디션은 언뜻 봐서는 그리 특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이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색다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트랑블라주(Tremblage)라고 해서 우리에겐 랑에 운트 죄네의 일부 특별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알려진 전통 핸드 인그레이빙 기법이 적용된 다이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임온리 모델을 컬렉션에서 흔치 않은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면서 무브먼트 역시 기존의 골드 에디션과 동일한 럭셔리 버전을 탑재해 차별화합니다. 예상 낙찰가는 3만~4만 5,000 스위스 프랑(CHF).    

 

- 파텍필립

온리 워치 2023 미공개(7월 초 현재 기준)

 

'경매의 제왕' 파텍필립은 온리 워치와도 특별한 인연을 자랑합니다. 매번 최고가를 경신한 주인공이 다름 아닌 파텍필립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올해는 새로운 유니크 피스를 미리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완벽주의자인 만큼 제품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거나 좀 더 서프라이즈한 효과를 노리고 아직까진 비밀로 남겨둔 듯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Stay tuned... 

 

- 페렐레 

터빈 크로노 온리 워치 2023 

 

딱히 특색이 있진 않지만 페렐레의 온리 워치 에디션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1만 5,000~2만 스위스 프랑(CHF).    

 

- 페터만 베다 x 오프레 파리

크로노메트리 돕저버투아 온리 워치 2023 

 

제네바 워치메이킹 스쿨 출신의 가엘 페터만(Gaël Petermann)과 플로리안 베다(Florian Bédat)가 2018년 설립한 신생 브랜드 페터만 베다는 심플한 타임온리 모델을 기반으로 모던한 크로노미터 손목시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파리지앵 워치메이커인 오프레 파리(Auffret Paris)와 손잡고 제니스의 역사적인 칼리버 135를 수정한 무브먼트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아직 스케치만 나오고 실물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5만~10만 스위스 프랑(CHF).    

 

-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아티 온리 워치 2023 

 

기존의 성공작 폴로 스켈레톤을 기반으로 한 온리 워치 2023 에디션. 예상 낙찰가는 5만~8만 스위스 프랑(CHF).    

 

- 레저부아 x 텔로스 워치

티픈메서 투르비용 온리 워치 2023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인지도를 쌓고 있는 레저부아와 텔로스 워치가 손잡은 결실로, 240° 레트로그레이드 미닛과 점핑 아워, 투르비용까지 결합한 색다른 유니크 피스입니다. 스쿠버 다이버용 측심기(測深器, Tiefenmesser)에서 착안한 색다른 디스플레이와 하이 워치메이킹이 독특한 조화를 이룹니다. 예상 낙찰가는 5만~6만 스위스 프랑(CHF).    

 

- 레상스 

TYPE 12 스퀘어 온리 워치 2023 

 

벨기에 앤트워프의 독립 시계제조사 레상스는 기존의 타입 1 스퀘어를 바탕으로 유니크한 다이얼 디자인으로 변주한 모델을 선보입니다. 예상 낙찰가는 2만~3만 스위스 프랑(CHF).    

 

- 레젭 레젭피

크로노메트리 안티마그네티크 온리 워치 2023 

 

아크리비아(AkriviA)의 창립자인 레젭 레젭피(Rexhep Rexhepi)는 요즘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온리 워치에 그는 아직 제품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케이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작업을 혼자서 하는 만큼 유니크 피스의 완성도를 기하기 위해 보다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예상 낙찰가는 10만~15만 스위스 프랑(CHF).    

 

- 리차드 밀 

RM S14 탈리스만 오리진 온리 워치 2023 

 

리차드 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실 게나(Cécile Guenat)는 올해 온리 워치 옥션에 탈리스만 시리즈의 펜던트 워치 버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하우스 자동 스켈레톤 투르비용 무브먼트를 탑재한 펜던트와 함께 네크리스는 스위스산 브라이어우드(Briarwood), 골드, 티타늄, 로도나이트 등을 사용해 다양한 소재의 이색적인 결합을 보여줍니다. 다만 아직 제품 실사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60만~80만 스위스 프랑(CHF).    

 

- 싱어 리이매진드 x 제누스

8-트랙 워치 포 온리 워치 2023 

 

모터 레이싱에 남다른 열정을 지닌 두 신생 브랜드의 인상적인 결합! 예상 낙찰가는 10만~12만 스위스 프랑(CHF).    

 

- 스피크 마린 

리플 블루 로열 온리 워치 2023 

 

2022년 데뷔한 스틸 브레이슬릿 워치 리플의 새로운 컬러 유니크 피스 버전입니다. 예상 낙찰가는 3만 5,000~6만 5,000 스위스 프랑(CHF).   

 

- 실방 피노 

오리진 온리 워치 2023 

 

빈티지 시계 복원가로 이름을 알리다 2018년 스위스 생크로와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설립한 실방 피노는 올해 처음 온리 워치 옥션에 합류했습니다. 아직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브랜드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기본기에 충실한 워치메이커임을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예상 낙찰가는 7만~10만 스위스 프랑(CHF).   

 

- 태그호이어 

모나코 스플릿 세컨드 포 온리 워치 2023

 

태그호이어는 올해 뜻밖의 유니크 피스로 온리 워치 옥션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컬렉션 최초로 소개하는 기계식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모델이 화제의 주인공인데요. 업계에 흔치 않은 여성 무브먼트 디렉터 캐롤 카사피(Carole Kasapi)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칼리버 TH81-00가 우선 유니크 피스 형태로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15만~30만 스위스 프랑(CHF).   

 

- 티파니앤코 

버드 온 어 락 메커니컬 펜던트 온리 워치 2023

 

20세기가 낳은 최고의 주얼리 디자이너로 통하는 쟌 슐럼버제(Jean Schlumberger)가 1965년 티파니를 통해 선보인 아이코닉 주얼리 버드 온 어 락(Bird on a Rock)이 최초로 기계식 펜던트 워치 형태로 거듭났습니다. 34캐럿에 달하는 아쿠아마린 아래 461개의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스노우 세팅한 다이얼을 노출하며 시간을 표시합니다. 무브먼트는 시와 분을 표시하는 심플한 수동 칼리버 LTM2000를 탑재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35만~50만 스위스 프랑(CHF).   

 

- 트릴로베 

레컨실레이션 온리 워치 2023

 

고티에 마쏜노(Gautier Massonneau)에 의해 2018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신생 시계제조사 트릴로베는 3개의 링으로 시간을 표시하는 독특한 컬렉션으로 짧은 시간 안에 시계 업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화해'를 뜻하는 이름을 지닌 새 유니크 피스, 레컨실레이션(Réconciliation)은 깨진 도자기를 금박 등을 이용해 보수하는 일본의 전통 공예 기법인 킨츄기(Kintsugi, 金継ぎ)에서 영감을 받아 다이얼 및 무브먼트의 의도적으로 깨지고 파인 듯한 부위에 트릴로베 로고를 연상시키는 잎사귀 모양의 금박을 입혀 메티에 다르적인 시도를 보여줍니다. 예상 낙찰가는 2만 5,000~3만 5,000 스위스 프랑(CHF).   

 

- 튜더 

프린스 크로노그래프 원 온리 워치 2023

 

전체 옐로우 골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으로 선보인 튜더의 유니크 피스 신작입니다. 아직 상용화되기 전의 프로토타입 형태의 새로운(브랜드 최초의!) 매뉴팩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MT59XX를 탑재함으로써 기존의 브라이틀링으로부터 공급받은 자동 크로노그래프 모델과 결정적으로 차별화합니다. 향후 출시될 크로노그래프 제품에 대한 강력한 힌트를 엿볼 수 있어 눈 여겨 볼만합니다. 예상 낙찰가는 2만 5,000~3만 5,000 스위스 프랑(CHF).  

 

- 율리스 나르당 

프릭 S 온리 워치 2023

 

2022년 출시한 프릭 S 라인을 바탕으로 레인보우 컬러로 변주한 유니크 피스. 예상 낙찰가는 16만~20만 스위스 프랑(CHF).  

 

- 우르베르크 

스페이스-타임 블레이드 온리 워치 2023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떠올리게 하는 우르베르크의 온리 워치 에디션입니다. 해당 작업을 위해 10진수를 10개의 숫자형 음극과 1개의 공통양극을 가진 냉음극 방전관을 통해 점등하는 닉시 튜브(Nixie tube)로 자신만의 독창적한 작품세계를 이어가는 달리버 파니(Dalibor Farny)와 손을 잡았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4만 5,000~8만 스위스 프랑(CHF).  

 

- 부틸라이넨 

CSW 온리 워치 2023 

 

필립 듀포에 이어 현 세대에 가장 널리 존경 받는 워치메이커이자 피니싱의 장인으로 통하는 카리 부틸라이넨(Kari Voutilainen) 역시 자신의 브랜드로 온리 워치 옥션에 참가했습니다. 티타늄으로 제작한 쿠션형 케이스에 브랜드 최초로 월드 타임 메커니즘을 적용한 새로운 수동 칼리버 TMZ217를 탑재했습니다. 예상 낙찰가는 17만 5,000~21만 5,000 스위스 프랑(CHF).  

 

- 제니스 

크로노마스터 스포트 온리 워치 2023 세트 

 

옐로우, 그린, 블루, 레드 컬러 다이얼 및 세라믹 베젤로 구성된 4종의 컬러풀한 유니크 피스를 하나의 세트로 선보이는 제니스의 온리 워치 2023 에디션입니다. 예상 낙찰가는 4만 5,000~5만 5,000 스위스 프랑(CHF).  

 

 

오는 11월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제10회 온리 워치 경매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각 유니크 피스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온리 워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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