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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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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는 2년 연속 워치스앤원더스에 참가해 유일한 아시아 시계 브랜드의 위상을 떨쳤습니다. 지난해 하이라이트 피스인 코도 콘스탄트 포스 투르비용(SLGT003)이 기대 이상의 뜨가운 관심을 모았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신제품을 선보이지 않았나 싶은데요. 신제품 개수 자체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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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lution 9 Collection Tentagraph SLGC001

에볼루션 9 컬렉션 텐타그래프 SLGC001

 

그랜드 세이코 기술력의 정수를 담은 에볼루션 9 컬렉션으로 선보인 신제품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텐타그래프라는 생소한 이름부터 눈길을 끄는데요. 초당 10진동하는 하이비트 칼리버를 뜻하는 텐(Ten)과 3일 파워리저브를 뜻하는 쓰리 데이즈의 이니셜(T), 그리고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를 뜻하는 이니셜(A)과 접미사로 구성된 그랜드 세이코식 조어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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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타그래프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하이비트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9SC5가 개발됐음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9SC5의 기본 설계는 지난 2020년 그랜드 세이코 60주년을 맞아 론칭한 하이비트 자동 칼리버 9SA5에서 가져왔습니다. 쓰리 핸즈 타입의 훌륭한 자동 베이스가 생겼으니 여기에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추가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실제로 새로운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가 짠하고 등장한 것입니다. "항상 다른 이들보다 한 발 앞서 있어라(Always one step ahead of the rest)"고 강조한 창립자 핫토리 긴타로(Kintaro Hattori)의 메시지를 굳이 상기하지 않더라도 그랜드 세이코는 다 계획이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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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9SA5 칼리버의 주요 특징을 복기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초당 10진동(36,000 vph)하는 그랜드 세이코의 하이비트 전통을 계승하면서 전통적인 스위스 레버 이스케이프먼트를 개선한 새로운 유형의 듀얼 임펄스 이스케이프먼트(Dual Impulse Escapement)를 처음으로 도입한 칼리버인데요. 팔렛 포크 뿐만 아니라 이스케이프 휠에서 밸런스로 직접 동력을 전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에너지 전달 효율을 더욱 높였습니다. 이스케이프먼트 관련 부품들은 기존의 그랜드 세이코 이스케이프먼트 부품들과 마찬가지로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정밀전자제어기술)로 불리는 첨단 반도체 웨이퍼 제조 기술을 응용한 방식으로 1/1,000mm의 오차 정밀도로 매우 정교하게 가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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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임펄스 이스케이프먼트

 

더불어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프리스프렁 밸런스(Free-sprung Balance)와 기존의 플랫 헤어스프링 대신 오버코일 타입의 인하우스 헤어스프링을 장착해 높은 등시성을 보장합니다. 그리고 더블 배럴 설계를 적용해 파워리저브를 80시간까지 늘렸습니다. 새로운 9SC5 칼리버는 9SA5의 특징적인 설계를 따르면서 모던 크로노그래프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컬럼 휠과 버티컬 클러치(수직 클러치) 메커니즘을 적용해 브랜드의 격에 어울리는 진화를 이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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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의 구조가 우수하다고 해서 단순히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얹어 수정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크로노그래프 기능 관련 복잡한 메커니즘을 기존의 베이스에 완전히 통합시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을 터입니다. 스타트-스톱-리셋을 관장하는 컬럼 휠 부품을 텐타그래프만을 위해 아예 새롭게 디자인하고, 수직 클러치와 쓰리-포인티드 해머(Three-pointed hammer)와 같은 부품 체계는 1969년 발표한 브랜드 최초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6139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전통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첨단 소재를 활용해 모던하게 다듬었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비트 설계와의 합이 중요했기 때문에 메인스프링의 토크를 제어하는 것부터 크로노그래프 기능 작동시 기어트레인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유형의 고진동 이스케이프먼트로 등시성을 유지하는 것에 관한 다방면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 9SC5 칼리버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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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에서 한 가지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면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다소 준 파워리저브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크로노그래프 기능 작동 관련해 에너지의 효율성을 고려한 타협안인 셈입니다. 물론 지금의 파워리저브 성능도 롤렉스 4130/4131, 브라이틀링 01 등 기라성 같은 현행 자동 크로노그래프 워크호스들과 겨뤄도 부족함이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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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타그래프는 고강도 티타늄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으로 선보입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43.2mm, 두께는 15.3mm, 스크류-다운 크라운과 함께 100m 방수를 지원해 일상에서나 외부 스포츠 활동시 마음 놓고 착용할 수 있습니다. 스틸에 비해 30% 가량 더 가벼운 티타늄 소재라서 존재감 있는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착용감은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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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베젤부는 스크래치에 강한 블랙 세라믹을 사용하고 타키미터 스케일을 새겼습니다. 그랜드 세이코 컬렉션을 상징하는 다크 블루 텍스처 다이얼이 또 눈에 들어옵니다. 기계식 그랜드 세이코 시계의 요람인 시즈쿠이시 스튜디오가 위치한 일본 혼슈 이와테현 시즈쿠이시 마을을 둘러싼 이와테산과 그 주변의 밤하늘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다이얼이라고 합니다. 아플리케 타입으로 부착한 각면 인덱스 및 오버사이즈 핸즈에는 어김없이 세이코 그룹이 자체 개발한 특수 야광도료 루미브라이트(Lumibrite)를 두툼하게 코팅해 언제 어디서나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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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새로운 하이비트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9SC5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크로노그래프 기능 관련해선 전형적인 트라이-컴팩스(쓰리 카운터) 레이아웃을 취해 안정적인 느낌을 선사합니다. 다이얼 3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를, 6시 방향에 12시 카운터를, 9시 방향에 30분 카운터를 배치하고, 4시~5시 인덱스 사이에 날짜창을 표시합니다. 텐타그래프 칼리버 9SC5는 6가지 자세차와 3가지 온도 조건에서 17일간 테스트를 받는 기존의 그랜드 세이코 규격(Grand Seiko Standard)을 초과해 약 3일간의 크로노그래프 기능 관련 테스트를 추가한 20일간에 걸쳐 자체적인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서만 출고됩니다. 참고로일 허용오차 범위는 그랜드 세이코 규격에 해당하는 +5~-3초대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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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 에볼루션 9 컬렉션 텐타그래프 티타늄 모델(Ref. SLGC001)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오는 6월부터 전 세계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 및 지정된 공식 리테일샵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지만, 공식 리테일가는 유럽 기준으로 1만 4,3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대지만 최근 럭셔리 시계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많이 오른 터라 그랜드 세이코 기술력의 정수를 담은 최신 하이비트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이식한 풀-티타늄 신제품치고는 수긍할 만한 가격대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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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piece Collection Spring Drive Limited Edition SBGZ009

마스터피스 컬렉션 스프링 드라이브 리미티드 에디션 SBGZ009

 

브랜드의 최상위 마스터피스 컬렉션으로 선보인 스프링 드라이브 한정판입니다. 걸작을 뜻하는 이름처럼 그랜드 세이코가 현 기술력과 워치메이킹 노하우로 제작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값진 모델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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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플래티넘 케이스 전체를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장식해 보다 특별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마스터피스 컬렉션이 완조립되는 마이크로 아티스트 스튜디오(Micro Artist Studio)가 위치한 신슈 지역에 인접한 나가노현의 시오지리 마을에서 볼 수 있는 흰자작나무(White Birch)숲에서 특유의 패턴 디자인의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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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 내린 겨울 자작나무숲의 시적인 풍광을 케이스 및 다이얼에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네요. 우선 브랜드가 자랑하는 자랏츠 폴리싱(Zaratsu polishing) 기법으로 케이스를 다듬은 후, 신슈 워치 스튜디오 내 인그레이빙 장인의 손길을 거쳐 흰자작나무의 질감을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조각했습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38.5mm, 두께는 9.8mm이며, 케이스와 동일한 플래티넘 소재(일부 화이트 골드)의 트리플 폴딩 클라스프를 장착한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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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에도 흰자작나무 패턴을 일련의 반복적인 스탬핑 공정으로 새겼는데 에볼루션 9 컬렉션에 속한 이전 하이비트 자동 모델(SLGH005)과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패턴과는 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보다 패턴의 두께가 얇고 균일하면서 메탈릭하게 반짝이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그랜드 세이코 로고 및 스프링 드라이브 표기는 인그레이빙으로 새기고 그 아래 스타(별) 모양의 심볼도 잊지 않았습니다. 1960년대 오리지널 그랜드 세이코에서도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디테일입니다. 14K 화이트 골드로 제작한 각 아워 마커(각면 인덱스)와 일본 전통검 가타나를 연상시키는 핸즈는 다이아몬드 컷 가공 후 단면을 세심하게 폴리시드 마감해 다이얼에 고급스러운 미감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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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마이크로 아티스트 스튜디오에서 디자인 및 최종 조립, 조정된 수동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9R02를 탑재했습니다. 앞서 출시한 몇 종의 그랜드 세이코 한정판에도 쓰인 무브먼트이지만 이전 핫토리 긴타로 탄생 16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SBGZ005)처럼 브릿지 한쪽에 골드 플레이트를 부착하고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마이크로 아티스트' 영문을 새겨 더욱 특별함을 더합니다. 9R02 칼리버는 싱글 배럴 안에 얇고 긴 메인스프링을 두 겹으로 포갠 형태를 띠는 독자적인 듀얼 스프링 배럴(Dual Spring Barrel) 설계를 적용해 84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고, 풀-와인딩시 축적된 강한 토크를 제어하면서 기어트레인에 일정하게 토크를 분할 배분하는 일명 토크 리턴 시스템(Torque Return System)을 적용해 안정적인 등시성을 보장합니다. 이로써 일 허용오차 ±1초(한달 기준 ±15초) 정도를 유지할 만큼 고도의 정확성을 자랑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아름답게 피니싱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브릿지 한쪽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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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 마스터피스 컬렉션 스프링 드라이브 모델(Ref. SBGZ009)은 단 5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오는 6월부터 전 세계 선별된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테일가는 8만 유로(EUR)로, 국내 출시 계획은 없지만 한화로는 1억원을 훌쩍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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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piece Collection Spring Drive 8-Day Jewelry Watch SBGD213

마스터피스 컬렉션 스프링 드라이브 8-데이 주얼리 워치 SBGD213 

 

최상위 마스터피스 컬렉션으로 선보이는 또 다른 노벨티로, 그랜드 세이코를 상징하는 ‘백수의 왕’ 사자 중 화이트 라이온(White lion)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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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케이스 및 다이얼에 총 266개의 바게트 컷 및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5.62캐럿)와 27개의 바게트 컷 및 브릴리언트 컷 블루 사파이어(약 1.25캐럿)로 촘촘하게 장식해 하이 주얼리 워치에 해당합니다. 과거 크레도르 라인의 일부 커스텀 오더 모델에만 선보였던 하이 주얼리 워치 디자인을 최근 그랜드 세이코 마스터피스 컬렉션으로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데(ex. 작년에 공개한 SBGD209 등) 이런 시계들을 계속 발표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제스처로도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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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세팅 전 자랏츠 폴리싱 마감한 플래티넘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44.5mm, 두께는 14.4mm이며, 주얼리 워치임에도 실용적인 1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골드 다이얼 중앙에는 그랜드 세이코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블루 컬러로 염색한 마더오브펄이 신비한 자태를 뽐내는 가운데, 18K 화이트 골드 소재의 레일 사이에 48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와 12개의 바게트 컷 블루 사파이어를 세팅해 화려한 존재감을 더합니다. 신슈 워치 스튜디오 내 젬세팅 장인이 하나의 케이스와 다이얼을 전담해 하이 주얼리 워치에 생명을 불어넣는 수고로운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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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2016년 첫 스프링 드라이브 8 데이즈 플래티넘 모델(SBGD001)로 데뷔한 수동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9R01를 이어 탑재했습니다. 트리플(3개의) 배럴 설계를 적용해 무려 8일간(19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무브먼트로 화제를 모았지요.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하이엔드급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참고로 상단 브릿지의 굴곡진 경계는 마이크로 아티스트 스튜디오의 고장인 스와 시에서 올려다 보이는 후지산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브릿지 우측 면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R01 칼리버는 일 허용오차 범위가 ±0.5초(월 평균 ±10초)대를 유지할 만큼 고도의 정확성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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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 마스터피스 컬렉션 스프링 드라이브 8-데이 주얼리 워치(Ref. SBGD213)는 단 8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오는 6월부터 전 세계 지정된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식 리테일가는 28만 3,5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역시나 국내 출시 계획은 없지만 한화로는 무려 4억원이 훌쩍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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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신제품 개수는 적지만 하나하나의 존재감만은 대단한 그랜드 세이코의 워치스앤원더스 소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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