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로스 투르비용 수스크립시옹
- 다니엘 로스 투르비용 리-이슈 케이스 스케치
앞서 뉴스를 통해 다니엘 로스(Daniel Roth) 브랜드의 완전한 귀환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요(>> 관련 뉴스 바로 가기). LVMH 그룹 산하 루이 비통 라 파브리끄 뒤 떵(La Fabrique du Temps Louis Vuitton)의 두 마스터 워치메이커인 미셸 나바스(Michel Navas)와 엔리코 바바시니(Enrico Barbasini)의 손길을 거쳐 브랜드 재건의 준비를 마친 다니엘 로스가 오늘(3월 21일, 스위스 현지 시각)자로 마침내 첫 리미티드 에디션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 다니엘 로스 투르비용 리-이슈 다이얼 스케치
브레게에서 워치메이커로서의 천재적인 실력을 증명한 다니엘 로스는 독립 후 198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통해 첫 투르비용 손목시계(Ref. C187)를 선보이게 됩니다. 한 눈에 봐도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에서 영향을 받은 상징적인 컴플리케이션(투르비용)을 주축으로, 더블-일립스(Double-ellipse)로 명명한 2개의 타원형이 사각형 몸통 사이로 서로 맞물린 듯한 독창적인 케이스 디자인, 시분을 표시하는 오프센터 다이얼과 원-미닛 투르비용의 경과를 길이가 다른 핸드 및 부챗살 형태의 계단식 트랙으로 표시하는 개성적인 더블 페이스 디스플레이 구조는 다니엘 로스라는 이름을 스위스 오뜨 오롤로제리(파인 워치메이킹) 세계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 다니엘 로스 투르비용 수스크립시옹 워치
2023년 새롭게 부활한 투르비용 수스크립시옹(Tourbillon Souscription)은 오리지널 다니엘 로스 투르비용과 동일한 옐로우 골드 케이스(3N)로 선보입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가로 35.5 x 세로 38.6mm이며, 두께는 9.2mm로 사이즈 역시 클래식 모델을 재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 로스 특유의 더블-일립스 케이스 디자인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으며, 30m 생활 방수도 지원합니다.
루이 비통 라 파브리끄 뒤 떵의 두 마스터 워치메이커들의 손길을 거쳐 재탄생한 매뉴팩처 수동 투르비용 칼리버 DR001은 총 206개의 부품과 19개의 주얼로 구성돼 있으며,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 파워리저브는 약 80시간을 보장합니다. 오리지널 다니엘 로스 투르비용 칼리버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답습하면서도 최신 워치메이킹 노하우를 활용해 과거에 비해 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부품을 사용하고 현 시계애호가들의 테이스트를 고려해 파워리저브도 증대시켰습니다. 오픈워크 다이얼 6시 방향에는 건축학적인 설계의 투르비용 케이지와 함께 3개의 암으로 구성된 열처리한 블루 스틸 세컨드 핸드가 상단의 3겹으로 포개진 스케일을 따라 분당 1회전 투르비용 케이지의 움직임을 초 단위로 리드미컬하게 표시합니다. 오리지널 무브먼트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면서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도 충실하고자 노력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이얼의 섬세한 디테일도 오리지널의 풍모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케이스와 동일한 18K 옐로우 골드 소재를 사용했으며, 다이얼 외곽과 중앙부에 로즈 엔진턴 선반을 이용해 전통 수작업 방식 그대로 클루 드 파리(Clous de Paris) 기요셰 장식을 새겼습니다. 반면 로만 인덱스 및 브랜드명(오리지널 타이포그래피), 한정판 고유 넘버, 60초 스케일을 표기한 부분은 로듐 도금 및 새틴 브러시드 마감하면서 블루 핸드와 매칭을 이루도록 블루 프린트로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오픈워크 다이얼 하부에 적용한 코트 드 제네브(제네바 스트라이프)와 일부 프로스티드 마감한 플레이트 장식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해당 다이얼은 가장 존경 받는 독립시계제작자 중 한 명이자 피니싱의 대가로 통하는 카리 부틸라이넨(Kari Voutilainen)이 운영하는 공방에서 제작, 마감되었습니다. 최근 MB&F, 피오나 크뤼거, 그뢴펠트 등 여러 독립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다이얼의 외주 제작을 카리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적인 워치메이커의 유산을 계승한 다니엘 로스 브랜드의 귀환을 알리는 투르비용 수스크립시옹 워치(Ref. DR0011YG-01)는 단 20피스 한정 제작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과거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의 수스크립시옹(영어식으로는 서브스크립션, 금액 일부를 디파짓을 걸고 주문 제작 후 훗날 시계를 받으면 나머지를 완납하는 방식) 전통에서 기초해 전 세계 매우 한정된 리테일 파트너를 통해 오직 사전 주문 제작 방식으로만 선보입니다. 실제 딜리버리는 내년 2024년 상반기 중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리테일가는 LVMH 측에 따르면 현 기준으로 14만 스위스 프랑(CHF, 세전)입니다. 참고로 투르비용 수스크립시옹 워치는 추후 다른 케이스 소재나 컬러의 베리에이션으로도 출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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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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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식
2023.03.22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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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2023.03.22 07:36
고급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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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
2023.03.22 10:36
케이스 디자인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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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14
2023.03.22 11:00
와~ 스케치부터 느낌이 팍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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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3.03.22 11:32
케이스 형상부터 유니크하고 멋진 골드 모델이군요. 잘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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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ico
2023.03.22 13:03
훌륭하네요. 뤼이쀠통에서 다니엘 로스 시계를 살리니 의미 있네요. 요소요소 브레게의 영향이 아주 강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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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3.03.22 16:21
불가리에 흡수됐을 때 보다 훨씬 좋네요.
시계는 명품 브랜드가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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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3.03.22 21:46
세전 14만 프랑... 가격이 대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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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3.03.23 11:29
모든부분이 고급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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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보숑
2023.03.23 11:38
이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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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스키
2023.03.23 17:32
역시 뚜르비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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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h21
2023.03.24 14:45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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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3.03.30 23:29
고급지면서도 우아한 느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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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iii
2023.03.31 20:20
고급지긴한데 먼가 저에겐 어렵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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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ellope
2023.04.02 18:37
멋진 기요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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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타카
2023.04.02 21:44
초침표시가 유니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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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장
2023.04.06 19:08
와.... 턱이 안 다물어지네여... 엄청나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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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넘사긴 하지만
브랜드의 간판디자인으로 부활한다니 기대됩니다
다이얼의 디테일이 엄청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