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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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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8 와이드.jpg- 830 모델 Ref. NA1010-84X

 

모처럼 시티즌(CITIZEN)의 신제품 소식을 전합니다. 시티즌은 지난 2008년, 브랜드 최초로 기계식 제품으로만 구성된 시리즈8(Series 8)을 일본 내수용으로 론칭해 조용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플래그십 프리미엄 라인인 더 시티즌과 차별화하는 스포티한 디자인에 상대적으로 더욱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 시리즈8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고, 광충전 방식의 에코-드라이브 및 멀티-펑션 쿼츠 제품군이 주를 이루는 시티즌의 컬렉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렇듯 자신감을 얻은 시티즌은 2021년, 시리즈8을 다시 재편해 리-론칭하면서 일본만이 아닌 글로벌 출시를 통해 세계 무대에 선보이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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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0 모델 Ref. NA1000-88A 

 

시리즈8은 현대인들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모던 메커니컬 워치(Modern mechanical watch)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제품명에 병기한 숫자 8은 ‘무한’을 뜻하는 기호(∞)에서 착안한 것으로 착용자와 시계의 끊어질 수 없는 지속적인 유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팔각형에 가까운 특유의 각면 케이스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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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0 모델 Ref. NA1015-81Z

 

시리즈8은 830, 831, 870으로 명명한 크게 3가지 라인업으로 나뉩니다. 830은 은은하게 무지개 톤으로 빛나는 마더오브펄 플레이트 위에 동양의 전통 전지공예를 떠올리게 하는 격자 문양의 오픈워크 장식을 올린 멀티-레이어 다이얼로 한껏 개성을 강조한다면, 831은 상대적으로 한결 심플한 디자인에 트렌디한 컬러 조합을 통해 보다 대중적인 엔트리 라인업의 성격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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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1 모델 Ref. NB6010-81E

 

반면 870은 830과 831과는 또 다른 케이스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쿠션형을 변주한 팔각형 디자인을 고수하되 라운드 베젤을 확장해 볼륨감을 강조합니다. 베젤의 좌우측만 안으로 움푹 파이게 한 특유의 디테일(투-피스 조립 베젤) 역시 다른 라인업과 차별화하는 점입니다. 더불어 돌출된 크라운 가드가 없어 시계가 전체적으로 더욱 우아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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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0 모델 Ref. NA1000-88A 

830, 831 라인업과 케이스 형태가 조금 다르다.

 

시리즈8 컬렉션은 라인업에 따라 미세한 직경 차이가 있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40mm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그리고 일부 모델은 블랙 IP(이온 도금) 스틸 혹은 골드 도금 스틸을 사용해 베리에이션을 풍성하게 합니다. 브랜드가 자랑하는 슈퍼 티타늄™과 같은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묵직하게 스틸 소재만을 선택한 것 또한 어쩌면 컬렉션의 방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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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리버 0950

 

무브먼트는 시티즌 그룹 산하 매뉴팩처 미요타(Miyota)에서 인하우스 개발, 제작한 자동 워크호스인 9051과 0950을 각각 사용했습니다. 엔트리 레벨에 해당하는 831 모델에는 42시간 파워리저브의 9051을 탑재하고, 상위 라인업인 830과 870 모델에는 50시간 파워리저브의 신형 오토매틱 칼리버 0950을 탑재해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두 무브먼트 모두 쓰리 핸즈 타입에 캘린더(날짜) 표시 기능을 갖추고, 핵기능 및 핸드와인딩을 지원하며, 기존 9XXX 시리즈의 안정적인 설계를 공유합니다(더불어 0950은 파워리저브를 소폭 개선했습니다). 무브먼트가 4.1mm로 비교적 얇아 시리즈8 컬렉션의 케이스 두께 역시 10mm대로 슬림한 프로파일을 자랑합니다. 이는 물론 훌륭한 착용감에 기여하는 부분입니다. 단, 마더오브펄 바탕에 스페셜한 메탈 장식을 추가해 총 세 겹의 다이얼로 구성된 830 버전의 경우 조금 더 두꺼운 11.7mm 두께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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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1 모델 Ref. NB6012-18L 

 

전 모델 공통적으로 안티 마그네틱 프로텍션 설계를 적용해 솔리드 스틸 케이스백 형태로 무브먼트를 드러내지 않는 대신, 약 16,000 A/m의 자기장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높은 항자 성능을 보장합니다. 또한 전 모델 100m 방수를 지원해 수영 및 각종 레저 활동에서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복잡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모던 메커니컬 캐쥬얼/스포츠 워치를 표방하는 컬렉션의 성격을 높은 항자 성능과 방수 성능에서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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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1 모델 Ref. NB6010-81L 

 

시티즌 시리즈8 컬렉션은 지난 달 말부터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신세계 의정부점, 신세계 경기점, AK 평택점, AK 수원점, 롯데 안산점, 롯데 인천터미널점,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등 국내 일부 지정된 갤러리어클락 매장에서만 소량씩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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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1 모델 Ref. NB6010-81L 착용 모습

 

국내 출시 가격은 870 라인업 모델(Ref. NA1000-88A)이 3백 8만원, 830 라인업 일반 스틸 버전(Ref. NA1010-84X)이 2백 85만원, 안트라사이트 그레이 코팅 스틸 버전(Ref. NA1015-81Z)이 2백 98만원, 831 라인업 모델(Ref. NB6010-81E, NB6010-81L, NB6012-18L)이 케이스 및 다이얼 컬러에 관계 없이 동일하게 각각 1백 88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현재 갤러리어클락 10개 매장에서는 시리즈8의 국내 론칭을 기념해 한정된 기간에 걸쳐 제품 구매시 소형 파우치와 골프공 등이 포함된 비지니스 패키지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고 하니 신제품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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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모델 Ref. NA1015-8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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