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Hermès)가 지난 2021년 성공적으로 론칭한 에르메스 H08(Hermès H08) 컬렉션에 새로운 베리에이션 모델을 추가했습니다.

- 2021년 출시한 에르메스 H08 그래핀 버전 

에르메스 H08은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이니셜 H와 무(無)를 뜻하는 숫자 0, 그리고 일부 문화권에서 행운의 숫자이자 옆으로 뉘었을 때 무한대를 상징하는 숫자 8을 결합해 무와 무한을 오가는 에르메스의 워치메이킹 여정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볼륨감 있는 쿠션형 케이스에 모서리를 둥글린 정사각형 베젤과 원형의 다이얼을 조합한 쉐입-인-쉐입(Shape-in-shape)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아플리케 인덱스 아라비아 숫자의 폰트 디자인도 유니크해서 한눈에 에르메스 워치임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숫자 8은 에르메스의 액세서리 및 주얼리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샹 당크르(Chaîne d’Ancre, 영어로는 앵커 체인) 링크 모티프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에르메스 H08 로즈 골드 & 블랙 세라믹 신제품 

새롭게 출시한 에르메스 H08 신제품은 새틴 브러시드 마감한 로즈 골드 미들 케이스에 베젤은 선버스트 마감한 블랙 세라믹 소재를 사용해 스크래치에 대응합니다. 그리고 케이스백은 블랙 DLC 코팅 처리한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H 이니셜 로고를 새긴 크라운은 또 블랙 세라믹으로 제작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블랙과 골드 바이-컬러 조합이 두드러지며 소재를 제외하면 기본 스펙은 이전의 풀-티타늄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가로 39 x 세로 39mm이며, 스크류-다운 구조의 크라운과 함께 실용적인 100m 방수를 보장합니다. 전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하고, 골드 도금 처리한 각 인덱스 및 핸즈에는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해 어느 환경에서나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무브먼트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 H1837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50시간). 에르메스가 지분을 보유한- 우리에겐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의 무브먼트 공급원으로 잘 알려진- 매뉴팩처 보쉐(Vaucher)가 개발, 공급한 자동 칼리버로 이미 수년 간에 걸쳐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습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메종을 상징하는 H 이니셜 모노그램 패턴을 인그레이빙한 브릿지 및 로터 등 무브먼트의 장식적인 면면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은 블랙 및 안트라사이트 컬러 패브릭 스트랩 또는 블랙 DLC 코팅 티타늄 폴딩 버클을 적용한 블랙 러버 스트랩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