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세이코 엘레강스 컬렉션 리-크리에이션 한정판 SBGW295
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가 올해 세이코 브랜드 최초의 손목시계인 로렐(Laurel)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1960년 발표한 최초의 그랜드 세이코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특별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Grand Seiko Elegance Collection
Seiko Watchmaking 110th Anniversary
Re-creation of the first Grand Seiko: SBGW295
그랜드 세이코 엘레강스 컬렉션
세이코 워치메이킹 110주년 기념
최초의 그랜드 세이코 리-크리에이션 모델 SBGW295
새로운 복각 디자인 에디션은 엘레강스 컬렉션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케이스는 브릴리언트 하드 티타늄(Brilliant Hard Titanium)으로 명명한 독자적인 경화티타늄 합금을 사용했습니다. 지난 2020년 그랜드 세이코 60주년을 맞아 출시한 최초의 그랜드 세이코 리-크리에이션 모델(SBGW259)로 먼저 접한 소재라 그렇게 생소하지는 않습니다. 소재 특성상 스틸에 비해 매우 가벼우면서도 단단함을 자랑합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38mm, 두께는 10.9mm로, 앞서 출시한 비슷한 구성의 복각 한정판들과 사이즈는 거의 동일합니다.
무엇보다 칠흑 같이 깊이감이 느껴지는 제트-블랙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실제로 우루시(うるし, 옻칠) 마감한 다이얼입니다. 세이코 그룹과 오랜 세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일본 가나자와 지역을 대표하는 카가 마키에(Kaga Maki-e) 장인 타무라 잇슈(Isshu Tamura)가 참여해 각각의 다이얼을 수공으로 완성했습니다. 그는 세이코의 프레사지 라인으로 출시한 일련의 우루시 다이얼 제품으로도 친숙한 인물입니다.
여러 겹에 걸쳐 곱게 옻칠 마감한 블랙 다이얼 위에 금가루(24K 골드)를 흩뿌리는 일본 전통 마키에(蒔絵, まきえ) 기법으로 인덱스와 로고 프린트를 대신했습니다. 마키에는 특유의 섬세한 터치로 시계를 한층 고급스럽고 특별하게 해줍니다. 길트 마감한 핸즈와도 조화롭게 잘 어울리네요. 그리고 다이얼 6시 방향에는 오리지널 그랜드 세이코 모델들처럼 ‘다이아쇼크 24 주얼’ 영문 필기체 프린트를 추가했습니다.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9S64를 탑재했습니다. 1960년대 오리지널이 수동이었기 때문에 무브먼트 또한 의식적으로 선택한 것인데요. 전통적인 매뉴얼 와인딩 방식이지만 성능과 스펙은 현대적입니다. 9S64 칼리버는 시간당 28,880회 진동하고(4헤르츠), 3일간(72시간)의 넉넉한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반도체 제조에 활용되는 최첨단 LIGA(리소그래프, 전기도금, 모듈링) 테크놀로지를 응용한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정밀전자제어기술)로 성형한 니켈 베이스의 경량 이스케이프 휠과 팔렛 포크를 비롯해, 코발트-크롬-니켈-철 합금을 독자적으로 배합해 내충격성 및 내자성을 강화한 인하우스 헤어스프링 스프론(Spron) 610과 메인스프링 소재로는 두툼하고 탄성 및 내구성이 우수한 스프론 510을 적용했습니다.
최초의 그랜드 세이코 리-크리에이션 한정판으로는 이례적으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채택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2020년 한정판 3종(SBGW257, SBGW258, SBGW259)에서 이미 전통을 깨고(?) 시스루 케이스백 형태를 취했으니 그리 새삼스럽지는 않지만요.
스트랩은 요리오리(ヨリオリ, Yoriori)로 불리는 일본 전통 직조(위빙) 기술로 짠 패브릭 스트랩과 함께 오돌토돌한 질감이 느껴지는 블랙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추가로 제공해 줄질을 할 수 있습니다.
세이코 워치메이킹 110주년 기념 최초의 그랜드 세이코 리-크리에이션 모델(Ref. SBGW295)은 총 5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오는 2월부터 전 세계 주요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 및 지정된 리테일샵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식 리테일가는 유럽을 기준으로 1만 4,7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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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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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3.01.3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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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01.31 18:35
잊을만 하면 또나오는 퍼스트 그랜드세이코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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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23.02.01 22:01
실소가 나긴 하는데 ㅋㅋ그래도 지난번 보단 낫네요. 실물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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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2023.01.31 20:49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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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깃님
2023.01.31 21:20
갖고 싶다... 하지만 가격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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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3.01.31 23:32
심플하면서도 너무 예쁘네요.
다만 이제 한정판 좀 그만 나왔으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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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_55
2023.02.01 00:41
아 이건 사야겠다 싶었는데 가격이 다행이 멈추게 해주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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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e
2023.02.01 09:04
확실히 그랜드세이코만 박는게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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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시계
2023.02.01 09:06
가격이 조금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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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계초보
2023.02.01 09:37
깔끔하고 너무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스트랩을 갈색 엘리게이터로 줄질하면 더 좋을듯...
근데 유로를 원화로 환전하면 2000만원으로 환산되네요..ㅋㅋ 이게 맞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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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ssr
2023.02.01 11:32
골드와 블랙의 조화가 고급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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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14
2023.02.01 12:01
오~ 다이얼 색감... 진짜 고급져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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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2023.02.01 12:08
아주 정갈하고 이쁩니다. 색취향이 맞으신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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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3.02.01 14:56
디지인은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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빰빰이
2023.02.01 20:58
이것참 이것을 들여야 잊혀질련지요~ 역시 명불허전 그랜드세이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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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팽
2023.02.02 09:53
전 259가 더 멋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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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papa
2023.02.02 16:57
다이얼의 색감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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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스키
2023.02.02 22:37
갖고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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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박스
2023.02.04 20:16
색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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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3.02.05 19:37
그세만의 매력이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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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짱
2023.02.06 16:24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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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rkqgod
2023.02.07 17:40
스트랩이 눈길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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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닉디
2023.02.08 16:46
클래식한 멋이 잘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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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메푸
2023.02.11 16:48
심플하니 좋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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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파소
2023.02.13 10:21
엘레강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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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
2023.02.23 18:52
심심하게 생겼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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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식
2023.02.25 03:24
엄청 우아하고 고급지고 단아하지만.
역시 그돈롤이 생각나는건 어쩔수 없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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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에 펼쳐진 골드가 아주 멋지군요. 가격도 상당한 기념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