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Seiko)가 올해 브랜드 최초의 손목시계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프로스펙스(Prospex, 국내 출시명은 세이코 스포츠) 라인에 새로운 다이버 워치를 출시했습니다. 세이코 워치메이킹 110주년 세이코 스포츠 세이브 디 오션 리미티드 에디션(Seiko Watchmaking 110th Anniversary Seiko Prospex Save the Ocean Limited Edition, Ref. SPB333J1)은 브랜드의 독자적인 경화 처리 기법인 슈퍼 하드 코팅 처리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형태로 선보입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41mm, 두께는 12.3mm로, 지난해 출시한 복각 디자인의 일명 신형 터틀(Turtle) 시리즈(ex. SPB313J1, SPB315J1, SPB317J1)와도 사이즈는 동일합니다. 특히 비교적 얇아진 프로파일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지금껏 출시된 세이코 스포츠(프로스펙스) 200m 방수 다이버 워치 제품들 중 가장 얇은 두께라 하겠습니다. 단 몇 mm 차이긴 하지만 최근 케이스의 두께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세이코의 꾸준한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 1968년 제작된 오리지널 세이코 다이버 6105-8000
터틀 시리즈 중 해당 케이스 디자인은 1968년 제작된 세이코 다이버(6105-8000)를 거의 완벽하게 계승, 복각한 것입니다. 세이코는 수년 전부터 자사의 역사적인 헤리티지 다이버 워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리-인터프리테이션(Re-interpretation)’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1965년 세이코 최초의 다이버 워치(62MAS)를 비롯해, 1968년 브랜드 최초의 하이비트 다이버 워치(6159), 1970년 150m 다이버 워치(6105), 1970년대 말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주인공 윌라드 대위 역의 마틴 쉰이 착용해 컬트가 된 다이버 워치(6105-8110) 등 그 종류만도 수두룩합니다. 복각 디자인의 다이버 워치가 잊을 만 하면 계속 출시되기 때문에 이제는 케이스 형태만 봐도 오리지널 디자인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6105-8000는 앞서 열거한 헤리티지 다이버들보다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감이 없지 않지만, 일찍이 해외 다이버 워치 커뮤니티 내에서는 매니아층이 두텁습니다.
2023년 버전의 새로운 세이브 디 오션 리미티드 에디션은 이전 세대 세이브 디 오션 시리즈의 특징인 텍스처 다이얼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2022년 출시한 전작(SPB297)처럼 빙하에서 영감을 얻은 불규칙한 버티컬 패턴 다이얼을 적용했습니다. 단순 스탬핑 공정이 아닌 크고 작은 조각들을 이어 붙여 고압의 프레스에서 압착하는 등 기존의 세이코 다이버 워치들과는 차별화된, 제법 공을 많이 들인 다이얼이 돋보입니다. 실버-화이트 컬러 및 전체적인 디자인은 극지방의 풍경에서 디자인을 착안했다고 하네요.
무브먼트는 신형 세이코 다이버 워치의 충실한 워크호스인 약 3일간(7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6R35를 탑재했습니다. 한편 5연의 링크로 연결된 스틸 브레이슬릿이 레트로한 인상을 강조하면서 뛰어난 착용감도 보장합니다. 기본 스틸 브레이슬릿 외 일본 전통 자수 기법인 세이추(Seichu) 방식으로 제작한 폴리에스테르 섬유 소재의 나토(NATO) 스타일 스트랩이 구성품에 추가로 제공됩니다. 스트랩 특유의 컬러와 패턴 역시 빙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세이코 워치메이킹 110주년 세이코 스포츠 세이브 디 오션 리미티드 에디션(Ref. SPB333J1)은 총 5,000피스 한정 출시하며, 이달부터 전 세계 주요 세이코 부티크 및 공식 리테일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2백 3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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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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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3.01.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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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3.01.04 21:22
가격이 상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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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
2023.01.05 08:50
가격은 쎈데
다이얼은 예쁘게 잘 뽑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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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e
2023.01.05 09:21
다이얼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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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3.01.05 09:56
세이코 믿음이가는 브랜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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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14
2023.01.05 12:03
세이코에서도 다이얼 변주를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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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gger
2023.01.05 15:59
100년이 넘는 세이코의 히스토리를 대변하듯 완성도가 어마어마해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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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3.01.05 18:21
세이코의 특별판들은 이제 월간 매거진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ㅎ
예상대로 가격은 점점 올라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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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i5
2023.01.06 00:18
세이코도 한정판들 참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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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ta
2023.01.06 09:46
세이코가 헤리티니 마케팅은 참 잘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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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2023.01.07 11:59
그세 다이얼의 맛을 가미한 꼬북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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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86
2023.01.07 19:15
세이코가 고가전략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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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3.01.07 21:43
더이상 가성비의 세이코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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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3.01.07 22:23
다이얼은 이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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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hin
2023.01.08 23:33
은색 다이얼에.. 세이코도 더이상 가성비시계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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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3.01.09 02:18
이젠 세이코에서도 멋진 다이얼이 적용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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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maku
2023.01.09 08:32
세이코는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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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젯
2023.01.09 19:44
세이코 치고 비싸지만,,, 예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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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박스
2023.01.10 13:31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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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보숑
2023.01.12 02:19
가격이 미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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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uviwc
2023.01.12 10:28
X 마크 좀 없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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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i
2023.01.12 17:47
가격이 정말 계속 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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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현
2023.01.12 22:37
세이코감성이 묻어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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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rkqgod
2023.01.12 23:56
가격이 좀 있긴 해도 다이얼이 항상 예쁘네요 그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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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파소
2023.01.15 12:25
와...이건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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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shine
2023.01.15 22:08
가.. 가격이 상당하지만, 유니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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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스키
2023.01.17 01:00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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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도릉
2023.01.19 07:34
다이얼 질감이 역시 세이코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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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
2023.01.23 16:13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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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타임
2023.01.23 23:06
세이코 이쁘네요 후 하지만 가격이 장난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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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밭의파수꾼
2023.02.07 14:17
세이코는 좋지만/ 비싼 세이코는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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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식
2023.03.14 02:11
세이브디오션 시리즈도 점점 고급져지네요
세이코는 참 부러운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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