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스위스 르 상티에에 위치한 자사의 매뉴팩처 내 메티에 라르 아뜰리에(Métiers Rares® Atelier)에서 제작한 3종의 특별한 트릴로지(삼부작) 타임피스를 공개했습니다. 세 버전 모두 공예예술적인 터치가 두드러지는 수공 래커 워크와 미니어처 페인팅, 젬세팅의 조화를 통해 메종의 남다른 예술성과 기술력을 보여줍니다. 

'피스풀 네이처(Peaceful Nature, 평화로운 자연)'로 명명한 이번 시리즈는 랑데부 소나티나(Rendez-Vous Sonatina)를 바탕으로 동양의 풍경화 등 전통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3부작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유혹, 연애, 사랑을 주제로 한 3부작의 뒤를 잇는 시리즈이면서 다이얼 디테일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더욱 세심하게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꽃과 새를 주제로 한 그림(화조화)에서 착안한 3가지 각기 다른 테마의 다이얼은 일본 전통 옻칠(우루시) 공예에서 파생한 마키에(Maki-e) 래커 스타일로 금가루를 흩뿌린 다이얼 위에 섬세한 붓을 이용한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으로 해당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장수와 행운을 상징하는 학과 늘 푸른 상록수 소나무가 단아하게 조화를 이룬 크레인 버전(Crane)을 비롯해, 봄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붉은 모과 나뭇가지와 행복한 결혼 및 충실함을 상징하는 물총새의 이미지를 결합한 킹피셔(Kingfisher) 버전,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버드나무 가지와 용기, 행운을 상징하는 역동적인 주황색 잉어를 매칭한 코이(Koi) 버전 각각의 테마가 두드러집니다. 

랑데부 소나티나 피스풀 네이처 시리즈는 세 버전 공통적으로 38.2mm 직경의 핑크 골드 케이스에 약 1.86캐럿에 달하는 총 16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하고, 무브먼트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735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다이얼에 시분초 외 골드 소재의 데이 앤 나잇 인디케이터로 낮/밤 시간대를 함께 표시하며, 별도의 크라운을 조작해 별 모양의 인디케이터(일명 랑데부 인디케이터)을 움직여 희망하는 시간대에 차임을 울리게 하는 알람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 랑데부 소나티나 피스풀 네이처 - 크레인

- 랑데부 소나티나 피스풀 네이처 - 킹피셔

- 랑데부 소나티나 피스풀 네이처 - 코이 

랑데부 소나티나 피스풀 네이처 타임피스는 크레인(Ref. Q35924J1), 코이(Ref. Q35924J2), 킹피셔(Ref. Q35924J3) 버전 각각 단 10피스씩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전 세계 지정된 예거 르쿨트르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리테일가는 공예예술적인 터치가 돋보이는 예거 르쿨트르 메티에 라르 스페셜 피스 특성상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