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2022 하반기 신제품 프리뷰
미국 펜실베니아 태생의 시계제조사 해밀턴(Hamilton)이 지난 10월 13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2022 신제품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4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프리뷰 이벤트(>>관련 뉴스 바로가기)가 상반기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행사는 하반기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상반기에는 재즈마스터 오픈 하트 오트를 비롯해 아메리칸 클래식 컬렉션이 주를 이뤘는데요. 하반기에는 해밀턴의 근본인 카키 컬렉션이 본격적으로 전면에 나섭니다.
Khaki Aviation Pilot Pioneer Mechanical
카키 에비에이션 파일럿 파이오니어 메커니컬
애호가들에게 특히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모델이죠. 카키 에비에이션 파일럿 파이오니어 메커니컬에서 새로운 모델이 나왔습니다. 3년만에 새롭게 나온 신제품은 복고풍의 향기가 진득했던 전작과 달리 화이트 또는 블루로 얼굴을 달리하며 좀더 현대적인 색채를 입히고자 했습니다. 시/분침 및 인덱스에 도포한 슈퍼루미노바 야광물질의 컬러도 다릅니다. 과거 트리튬을 연상케 하는 빛 바랜 듯한 오렌지색에서 옅은 형광 초록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애호가를 제대로 겨냥한 레트로 디자인은 여전합니다. 해밀턴이 1973~1976년 영국 공군에 납품한 군용 파일럿 워치 W10이 환생한 듯합니다. 특유의 날렵한 토노(Tonneau)형 케이스를 그대로 따랐고, 돔형 미네랄 크리스탈을 통해 과거 플렉시 글라스의 느낌을 효과적으로 재현했습니다. 33x36mm의 아담한 사이즈 또한 오리지널에서 유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케이스의 방수 사양은 100m입니다.
무광의 다이얼은 컬러에 상관없이 표면의 오톨도톨한 질감을 살렸습니다. 마감 솜씨는 웬만한 상위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훌륭합니다. 다이얼 외곽으로는 고전적인 레일로드 미닛 트랙에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가 자리해 복고적인 분위기를 한껏 돋웁니다. 옛 군용 파일럿 워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2시 방향 삼각형 표식, 오리지널과 동일한 옛 로고 역시 마찬가지고요. 다이얼 아래 쪽에는 메커니컬(Mechanical) 문구가 시계의 엔진이 기계식(수동) 임을 당당히 드러냅니다.
무브먼트는 다이얼 문구대로 수동 방식의 칼리버 H-50을 탑재합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 파워리저브는 80시간입니다. 넉넉한 파워리저브에서 눈치챈 분도 있겠지만, 칼리버 H-50은 스와치 그룹의 공용으로 통하는 파워매틱(ETA C07 시리즈)을 수동으로 개조한 무브먼트입니다. 다만, 카키 에비에이션 파일럿 파이오니어 메커니컬은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케이스 뒷면이 막혀 있어 무브먼트를 직접 볼 순 없습니다.
새로운 카키 에비에이션 파일럿 파이오니어 메커니컬은 전작과 동일하게 밀리터리 감성을 가미한 직물 소재의 나토(NATO) 스트랩을 매칭해 선보입니다. 각 제품은 역시나 출시와 동시에 애호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각각 116만원입니다.
Khaki Aviation X-Wind GMT Chrono Quartz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GMT 크로노 쿼츠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GMT 크로노 쿼츠는 앞선 모델과 반대로 과거로 돌아갑니다. 카키색 다이얼을 베이스로 시/분침 및 인덱스에는 베이지색 슈퍼루미노바 야광물질을 칠하며 복고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각 카운터 역시 야광물질과 같은 색입니다. 카키와 베이지 컬러의 조화가 군용 느낌을 한껏 돋우기도 합니다. 다이얼 1~2시 방향이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6시 방향이 스몰 세컨드, 10~11시 방향이 GMT 기능을 표시하는 서브 다이얼에 해당합니다.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GMT 크로노 쿼츠는 X-윈드 컬렉션의 전통대로 케이스 왼쪽 두 개의 크라운으로 이너 베젤을 조작해 비행에 필요한 편류각(Drift Angle)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편류각은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는 방향과 지상 위를 이동하고 있는 방향 사이의 각도를 의미하는데요. 보통 비행기가 순항할 때 측풍에 의해 두 방향의 각도차가 발생하곤 합니다. 해당 모델은 측풍의 방향, 측풍 및 비행기의 속도를 고려해 그 차이를 계산할 수 있는 것이죠. 스틸 케이스의 사이즈는 직경 46mm. 방수 사양은 100m입니다.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GMT 크로노 쿼츠는 정통 파일럿 워치처럼 리벳을 더한 소가죽 스트랩 또는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가격은 각각 135만원, 145만원입니다.
-카키 필드 티타늄 오토
-카키 네이비 스쿠바 오토
-재즈마스터 레이디 쿼츠
-벤츄라 XXL 스켈레톤
-PSR 디지털 쿼츠 M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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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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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들
2022.10.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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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2.10.14 21:58
티타늄 오토 너무 예쁘네요.
이번에 칼을 갈았는지 하나같이 다 디자인을 너무 잘 뽑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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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2.10.15 08:31
해밀턴 언제봐도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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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킹
2022.10.15 12:04
이번에 디자아 너무 잘뽑았네요.
인트라메틱 이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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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L
2022.10.15 12:38
묘한 매력이 지속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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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파소
2022.10.16 10:02
에그쉘다이얼이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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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도릉
2022.10.17 16:40
확실히 해밀턴 요즘 중저가 브랜드에선 물이 올랐어요. 다이얼 질감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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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2.10.18 10:15
요즘 해밀턴 레트로풍 디자인이 좋아진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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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14
2022.10.18 15:49
레트로 감성 물씬~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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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d910
2022.10.18 21:58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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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10.19 09:40
파오니어 이상한듯한데 스크롤링하면서 계속 보다보니 묘한 매력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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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k2
2022.10.19 22:37
헤밀턴 제 첫 시계 아직도 이쁘게 잘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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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MEA1
2022.10.23 09:32
특이한 시계들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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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2022.10.24 23:32
해밀턴 참 좋아 하는데.... 이번 개인적인 일로 처다도 안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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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장
2022.10.26 02:14
가격에 비해 참 좋은 시계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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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비치
2022.10.26 06:14
점점 예뻐지는듯한 느낌. 가성비도 베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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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보숑
2022.10.26 17:26
쉐입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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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maku
2022.10.26 20:06
오리가 살짝 보이는게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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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ellope
2022.11.07 21:10
w10의 매력은 상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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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메다
2022.11.11 01:43
크 해밀턴의 헤! 리 ! 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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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kim
2022.11.28 08:55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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땁텐 흰판 오돌토돌 다이얼 질감 너무 이쁘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