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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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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에 자리한 까르띠에 메종 청담이 두 번째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오픈합니다. 2008년 아시아 최초의 까르띠에 플래그십 부티크로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메종 청담은 지난 2016년 한 차례 리노베이션을 거친 바 있는데요. 올해는 메종의 샴페인 골드 컬러에 빛과 투명성, 개방감을 한층 강조한 새로운 '건축물'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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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베이션 작업에는 세계적인 건축 사무소 모이나르 베타유가 함께했습니다. 회사를 이끄는 두 수장 브루노 모이나르(Bruno Moinard)와 클레르 베타유(Claire Bétaille)는 이번 리노베이션에서 색 구성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함과 동시에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며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공간을 창조하는데 주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매장 내부를 찬찬히 둘러보면 잘 꾸며진 집에 와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연광이 건물 전체로 고스란히 들어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그에 한몫 하고요. 참고로, ‘메종(Masion)’은 프랑스어로 ‘집’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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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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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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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르 살롱 프레스티지(Le Salon Prest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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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까르띠에 아 라 윈(Cartier à la une)’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으로 이뤄진 메종 청담은 각 층별로 까르띠에가 추구하는 미학에 서울의 전통, 한국적 미감을 절묘하게 버무렸습니다. 곳곳에서 한옥 문살, 창호, 보자기와 같은 한국의 정통 공예에 기반한 인테리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층 매장 입구를 들어서면 메종의 아이코닉 컬렉션을 비롯해 다양한 오브제 및 레더 컬렉션과 마주합니다. 저 멀리 까르띠에의 상징인 팬더를 모티프로 완성한 벽화도 보입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작품은 프랑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산수와 경복궁 연못을 유유자적하는 팬더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합니다. 2층은 브라이덜 컬렉션부터 남성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공간입니다. 한 켠에는 프라이빗한 상담을 위한 비밀스러운 방도 있습니다. 3층은 특별히 ‘르 살롱 프레스티지(Le Salon Prestige)’라 부릅니다. 이름에 따라 메종의 창의성이 빛나는 하이 주얼리가 쇼윈도 곳곳에서 고귀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지하 1층은 또 대서특필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에서 착안해 ‘까르띠에 아 라 윈(Cartier à la une)’이라 이름 지었는데요. 다양한 컬렉션을 자유롭게 소개하는 팝업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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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층 ‘라 레지당스(La Résidence)’

 

새로운 메종 청담의 백미는 4층과 5층을 하나로 연결한 ‘라 레지당스(La Résidence)’입니다. 높은 층고에 따라 자연광이 말 그대로 쏟아집니다. 커튼처럼 천장부터 바닥까지 길게 늘어선 태피스트리(Tapestry)는 단연 압권입니다. 그라데이션 처리한 골드 컬러가 은은하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라 레지당스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아트와 컬처 프로젝트를 소개할 계획인데요. 메종 청담 리오픈과 함께 레 모멍 까르띠에(Les Moments Cartier) 프로그램을 먼저 선보인다고 합니다. 까르띠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메종 청담을 위해 특별 선정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한편, 글립틱(Glyptic, 돌을 조각하는 전통 기법)에서 유래한 ‘아트 오브 글립틱 섹션’을 통해 진귀한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공예예술) 컬렉션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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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인테리어 관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인테리어 성지’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창의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세상 모든 이치가 그러하듯,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관심있으신 분은 직접 방문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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