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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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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라쇼드퐁의 매뉴팩처 제라드-페리고(Girard-Perregaux)가 남성용 로레아토(Laureato) 42mm 라인업에 그린 다이얼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시계 업계에 그린 컬러 트렌드가 완전히 자리를 잡음으로써 이들 역시 대세를 거스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영국의 자동차제조사 애스턴마틴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같은 라인의 전작에도 그린 다이얼을 적용한 바 있으니 딱히 처음은 아니지만 한정판이 아닌 정규 라인업으로 선보인다는데 의미를 부여해도 좋을 것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사이즈에 트렌디한 베리에이션인 만큼 무난하게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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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과 팔각형 베젤이 조화를 이룬 특유의 아이코닉한 케이스 디자인은 물론 변함없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0.68mm로, 셔츠 속에도 쏙 들어갈 만큼 크기에 비해 얇은 프로파일은 좋은 착용감에 기여합니다. 방수는 이전 로레아토 스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100m까지 지원해 실용적입니다. 가죽 스트랩 버전 없이 인티그레이티드(일체형)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으로만 선보이는 것도 특기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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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녹음을 연상시키는 다크 그린 컬러 다이얼은 레귤러 모델들처럼 홉네일로 불리는 클루 드 파리(Clou de Paris) 패턴 기요셰로 장식했습니다. 미닛 트랙이 프린트된 다이얼 외곽의 챕터링은 매트하게 블랙 PVD 코팅 마감하고, 아플리케 인덱스 및 바통 핸즈 역시 블랙 PVD 코팅 마감하면서 초침과 GP 로고는 로듐 코팅 마감하는 식으로 차이를 둠으로써 미묘하게 입체감과 고급스러움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각 인덱스와 핸즈에는 화이트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도포해 어느 환경에서나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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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매뉴팩처의 대표적인 워크호스인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GP01800-2035를 이어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54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원형의 코트 드 제네브(Côtes de Genève) 및 페를라주와 앵글라주 등 고급스럽게 장식 마감한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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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아토 42mm 그린(Ref. 81010-11-3153-1CM)은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출시하며, 오는 11월 한 달간 세계적인 리테일러인 벰페(Wempe)에서 독점 판매한 후 전 세계 제라드-페리고 주요 부티크 및 공식 리테일샵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참고로 리테일가는 1만 3,700 스위스 프랑(CHF). 관심 있는 분들은 제라드-페리고 더현대 서울점(Tel. 02-3277-0185)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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