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D 2022] 율리스 나르당 블래스트 레인보우 외
이번 제네바 워치 데이즈 2022(Geneva Watch Days, GWD 2022)에서 베일을 벗은 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의 신제품 몇 점을 소개합니다. 올해는 유독 여성용 신제품이 주를 이루면서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레인보우 세팅으로 화려함과 개성을 동시에 뽐내고 있습니다.
Blast Rainbow
블래스트 레인보우
2020년 론칭한 블래스트 컬렉션에 처음으로 추가한 레인보우 젬셋 베리에이션입니다. 직경 45mm 크기의 케이스는 가벼우면서도 스크래치에 강한 블랙 DLC 코팅 티타늄 미들 케이스에 일부 폴리시드 및 샌드블래스트 마감한 블랙 세라믹 소재를 혼용하고,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한 케이스백은 블랙 DLC 코팅 티타늄을 사용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그리고 베젤부는 블랙 DLC 코팅 스틸 바탕에 총 38개에 달하는(약 3.65캐럿 상당의) 바게트 컷 레인보우 컬러 젬스톤(색이 조금씩 다른 루비 및 사파이어)으로 장식해 거부할 수 없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무브먼트는 블래스트 라인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인하우스 자동 투르비용 칼리버 UN-172를 탑재했습니다. CEO 패트릭 프루니오(Patrick Pruniaux) 체제 하에서 브랜드가 재차 강조하는 일명 'X-팩터(X-Factor)' 컨셉을 바탕으로 더블 'X'와 직사각형이 어우러진 시그니처 스켈레톤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이그제큐티브 스켈레톤 투르비용(Executive Skeleton Tourbillon)에서도 접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만, 결정적인 차이는 수동이 아닌 자동 스켈레톤 투르비용 무브먼트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케이스백을 봐도 자동 무브먼트임을 알 수 있는 로터가 안 보이는데요. 로터는 다이얼 면 12시 방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럴과 동축으로 포개진 플래티넘 혹은 골드 소재의 마이크로 로터가 그것입니다. 해당 설계는 같은 그룹 소속의 매뉴팩처 지라드 페리고에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얼 6시 방향에 노출한 투르비용 케이지 역시 'X'자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베이스인 수동 UN-171 칼리버와 마찬가지로 자동 UN-172 칼리버 역시 이스케이프 휠과 팔렛 포크, 밸런스 스프링을 모두 실리시움(실리콘)으로 제작해 자기장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프리스프렁 밸런스는 시간당 18,000회 진동하고(2.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3일(72시간)을 보장합니다.
블래스트 레인보우(Ref. 1723-400B1LE-2B-RAIN/3A)는 단 5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공식 리테일가는 8만 5,0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Lady Diver Rainbow
레이디 다이버 레인보우
여성용 다이버 워치 신제품으로 2019년 데뷔한 레이디 다이버와 동일하게 39mm 사이즈로 선보입니다. 일반 폴리시드 스틸 케이스는 실버-화이트 컬러 다이얼을, 블랙 DLC 스틸 케이스는 블랙 다이얼을 적용하고, 공통적으로 베젤부에 총 40개에 달하는(약 1.04캐럿) 레인보우 컬러 젬스톤- 루비(레드), 차보라이트(그린), 페리도트(연그린), 토파즈(진블루), 아쿠아마린(연블루), 아메시스트(바이롤렛), 사파이어(오렌지, 옐로우, 블루, 바이올렛, 핑크)- 을 세팅해 개성을 연출합니다. 뿐만 아니라 선레이 마감한 블랙 및 실버-화이트 컬러 다이얼에는 11개의 다이아몬드(약 0.12캐럿)를 세팅해 우아함을 더합니다.
무브먼트는 실리시움(실리콘) 소재의 헤어스프링과 이스케이프먼트를 적용한 자동 칼리버 UN-816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2시간). 그리고 솔리드 스틸 케이스백 중앙에는 바람장미(풍배도)를 떠올리게 하는 장식을 인그레이빙했습니다. 프로 다이버 워치인 만큼 300m 방수를 보장하며, 블랙 혹은 화이트 컬러 러버 스트랩과 함께 교체 가능한 동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레이디 다이버 레인보우는 화이트 버전(Ref. 8163-182B1LE-1A-RAIN/3A)과 블랙 버전(Ref. 8163-182B1LE-2A-RAIN/3A) 각각 3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공식 리테일가는 1만 2,900 스위스 프랑(CHF).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17
-
클래식컬
2022.08.31 21:36
-
경환이
2022.09.01 07:49
언젠간 적응이 되겠죠...
-
닉균
2022.09.01 14:23
율리스에서 이런 모델이.. 신선합니다.
-
zakk14
2022.09.01 14:55
헉... 뭔가 율리스답지 않은... 선 넘은 느낌이네요~
-
네버루즈
2022.09.01 17:19
율리스나르당 요시게 좀 흥했스면 좋겠어요 예전 명성을 찾게!!!!
-
폴뚜기
2022.09.02 00:20
블링블링하기한데 뭐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네요.
-
Jasonstar
2022.09.02 13:09
신선하네요 레인보우셋팅
-
takamaku
2022.09.02 21:24
언젠간 꼭 부활하길
-
Parc
2022.09.02 23:17
점점 브랜드가망가져가는거같아요. 특유의빛을잃어가는거같은.
-
김개
2022.09.05 14:58
위블로 느낌이...
-
swkim
2022.09.13 09:13
와우~! 정말 이쁜데요?
-
홍콩갑부
2022.09.16 22:48
흰색이 가장 이쁘게 잘 나온듯 합니다~
-
오사장
2022.09.19 02:08
우와 보석 시계는 저에겐 부담이 되네요.ㅎㅎ
-
Porsche
2022.09.20 14:32
화려하네요.그런데 율리스나르덴 아직 국내매장이있나요?
-
와치메다
2022.09.23 03:35
으잉 굉장히 뜬금없지만 좋은방향같습니다
-
니닉디
2022.10.12 18:10
기술력이 정말 뛰어난듯 합니다
-
hwan8465
2022.12.02 19:28
세팅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에로티카였나요 그 시계가 생각나네요....
- 전체
- News
- A.Lange & Sohne
- Audemars Piguet
- Baume & Mercier
- Bell & Ross
- Blancpain
- Boucheron
- Bovet
- Breguet
- Breitling
- Bvlgari
- Cartier
- Casio
- Chanel
- Chaumet
- Chopard
- Chronoswiss
- Citizen
- Corum
- Doxa
- F.P Journe
- Franck Muller
- Frederique Constant
- Graff
- Girard-Perregaux
- Glashütte Original
- Grand Seiko
- Greubel Forsey
- H. Moser & Cie
- Hamilton
- Harry Winston
- Hermes
- Hyt
- Hublot
- IWC
- Jaeger-LeCoultre
- Jaquet Droz
- Junghans
- Longines
- Louis Vuitton
- Maurice Lacroix
- MB&F
- Mido
- Montblanc
- Nomos Glashutte
- Omega
- Oris
- Panerai
- Parmigiani
- Patek Philippe
- Piaget
- Rado
- Ralph Lauren
- Richard Mille
- RJ
- Roger Dubuis
- Rolex
- Seiko
- Sinn
- Stowa
- Suunto
- Swatch
- TAG Heuer
- Tissot
- Tudor
- Ulysse Nardin
- Urwerk
- Vacheron Constantin
- Van Cleef & Arpels
- Victorinox
- Zenith
- Etc
보석세팅된 율리스 나르당은 개인적으로 처음 접하는 것 같습니다.
레인보우는 이쁜데 뭔가 퀴어스러워서 눈으로 구경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