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스(Oris)가 자사의 1965년 빈티지 다이버 워치를 계승한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Divers Sixty-Five) 컬렉션에 마침내 매뉴팩처 칼리버 400을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12H 칼리버 400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블랙 다이얼과 블랙 베젤을 조합한 특유의 모노크롬 컨셉으로 기존의 컬러풀한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제품들과 차별화합니다. 뿐만 아니라 블랙 아노다이징 처리한 알루미늄 인서트의 눈금을 기존의 다이빙 스케일 대신 세컨 타임존을 헤아릴 수 있는 밀리터리 워치 스타일의 12시간 스케일로 변주함으로써 이색적인 매칭을 이룹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방수 사양은 100m를 보장하며, 전면 글라스는 양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컬렉션의 특징을 이어갑니다.  

무브먼트는 이전의 아퀴스 데이트(Aquis Date) 라인업으로 데뷔한 차세대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400을 탑재했습니다. 오리스 홀스테인 매뉴팩처에서 약 5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선보인 워크호스로, 트윈 배럴 설계를 적용해 약 5일간(120시간)의 롱-파워리저브를 구현하고, 기어트레인에 동력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휠 디자인을 도입함으로써 메인 스프링에서 전달되는 동력의 평균 수치인 70%를 훨씬 웃도는 85% 수준을 유지합니다. 또한 로터 축에 상대적으로 마찰이 덜 누적되는 독자적인 슬라이드 베어링 시스템(Slide bearing system)을 적용해 와인딩 효율을 높이고, 이스케이프 휠과 팔렛 포크를 첨단 실리콘으로 제작하는 등 총 30개가 넘는 비철금속과 안티-마그네틱(항자성) 부품들을 갖춤으로써 뛰어난 항자 성능까지 보장합니다. 그리고 다른 칼리버 40X 시리즈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공식 홈페이지 내 마이오리스(MyOris) 섹션에 정품 등록을 하면 최대 10년까지 연장된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가 특별한 만큼 이전의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제품들과 달리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자랑스러운 매뉴팩처 칼리버를 노출합니다. 

오리스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12H 칼리버 400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출시하며, 국내 출시 가격은 블랙 가죽 스트랩 버전(Ref. 01 400 7772 4054-07 5 20 82)이 4백 10만 원,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Ref. 01 400 7772 4054-07 8 20 18)이 4백 35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