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미지아니 톤다 PF 마이크로 로터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Parmigiani Fleurier, 이하 파르미지아니)의 톤다 PF 마이크로 로터(Tonda PF Micro-Rotor)를 소개합니다. 올해 초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에서 톤다 PF GMT 라트라팡테와 톤다 PF 스켈레톤과 함께 소개됐지만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은 모델이기에 따로 할애합니다.
톤다 PF 컬렉션은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를 뜻하는 이니셜을 함께 병기한 데서 예상할 수 있듯 올해 브랜드 창립 25주년을 맞아 메종의 시작점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전 모델 케이스에 통합된 인티그레이티드 브레이슬릿(Integrated bracelet) 형태를 취해 전작인 톤다 GT(Tonda GT)의 뒤를 이어 파르미지아니만의 클래식한 스포티즘을 표현합니다. 코인 에지를 연상시키는 널(Knurl, 홈) 장식의 베젤, 기하학적인 특유의 러그 디테일, 오픈워크 처리한 일명 델타(Delta) 핸즈, 기요셰 마감한 다이얼과 같은 디테일이 톤다 GT와도 사뭇 닮아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로고 및 기요셰 패턴의 형태에서 둘의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톤다 PF 마이크로 로터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로즈 골드 두 가지 케이스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7.8mm로, 이러한 류의 브레이슬릿 워치로는 상당히 슬림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다이얼 6시 방향에 날짜창을 갖추면서 초침을 생략하고 시와 분만 표시하기 때문에 보리알에서 착안한 그랑 도르주 기요셰(Grain d’Orge guilloché) 패턴 장식 다이얼이 한층 도드라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아플리케 인덱스, 델타 스켈레톤 핸즈, 기요셰 장식과 같은 디테일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심플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멋을 느끼게 합니다.
무브먼트는 원래 시와 분, 그리고 스몰 세컨드(초)를 갖춘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 PF701을 베이스로, 스몰 세컨드를 생략하고 날짜 디스크/휠을 추가한 새로운 베리에이션 PF703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8시간). 파르미지아니와 함께 산도즈(Sandoz) 재단 산하 보쉐(Vaucher) 매뉴팩처가 공급한 2.6mm 두께의 울트라-씬 자동 에보슈(VMF 5401)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PF703의 두께 역시 3mm 정도로 슬림합니다(케이스 두께가 8mm가 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플래티넘 소재의 마이크로 로터를 적용한 독자적이고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로 실용적입니다.
톤다 PF 마이크로 로터는 스틸(Ref. PFC914-1020001-100182)과 로즈 골드(Ref. PFC914-2020001-200182) 버전 모두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앞으로 계속 만나볼 수 있으며, 리테일가는 스틸 버전이 2만 1,000 스위스 프랑, 로즈 골드 버전이 4만 9,000 스위스 프랑(CHF)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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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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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nies
2022.08.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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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2.08.24 00:37
한번도 본적이 없는 브랜드라 실물이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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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이삼
2022.08.24 10:56
한국에서 살 수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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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2.08.24 13:37
전체적으로 깔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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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경
2022.08.24 15:17
날짜창이 없으면 더 심플하고 예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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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루즈
2022.08.25 10:14
놔 완전 이쁘네요 사이즈도 딱이고 근데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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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14
2022.08.25 11:01
아 진짜.. 너무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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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보니
2022.08.25 13:46
무브먼트 디자인 예쁘네요 플레티넘 마이크로로터 언급됬을때 가격 짐작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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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2.08.25 21:23
엄청 심플하면서도 깔끔하네요.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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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08.25 23:36
스포츠 와치인듯 하면서 클래식한 느낌이 베어 있는 느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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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비치
2022.08.26 00:29
신본에서 철수하기전에 이모델이 나왔으면 구입리스트에 올랐을듯.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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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지기
2022.08.27 21:10
깔끔하고 톤다 다운 디자인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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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수댕이
2022.08.31 13:53
가격이 정말 넘사벽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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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균
2022.09.01 14:24
개인적으로 베젤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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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tar
2022.09.02 13:13
뒷백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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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메다
2022.09.23 03:38
단순한 미학이 느껴지는 모델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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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난
2022.10.08 11:29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름답다고 느끼는 시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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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 빼면 아주 만족스러운 시계입니다 ㅎㅎ
물론 고가의 가치가 있어 보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