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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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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제조사 미도(MIDO)의 다이버 워치 신제품, 오션 스타 트리뷰트 그래디언트(Ocean Star Tribute Gradient)를 소개합니다. 필자는 올해 초 열린 신제품 프레젠테이션 행사에서 먼저 실물을 접했지만, 본격적인 출시 시기가 여름이어서 지금에서야 뉴스 릴리즈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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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스타 트리뷰트 그래디언트는 지난 2019년 오션 스타 75주년을 맞아 첫 선을 보인 오션 스타 트리뷰트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워낙 반응이 뜨거웠던 인기 제품군인만큼 이번 신제품에 거는 기대 또한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올해는 강렬한 레드 그래디언트 다이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최근 IWC, 태그호이어 등 수많은 메이저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레드 다이얼 제품을 선보일 만큼 업계에서 가장 핫한 컬러로 레드가 부상한 만큼 미도의 신제품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1960년대 레트로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오션 스타 트리뷰트 시리즈의 기조와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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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블루, 그린 다이얼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40.5mm, 두께는 13.4mm로 동일합니다. 스크류-다운 방식의 크라운과 함께 수심 200m 방수를 지원하고요. 빈티지 다이버의 플렉시글라스 느낌을 재현한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매트하게 블랙 아노다이징 처리한 알루미늄 베젤 인서트 등 기존의 특징들을 이어갑니다. 은색의 테두리와 함께 화이트 슈퍼루미노바를 채운 인덱스와 크리켓 배트를 닮은 뭉툭한 핸즈, 롤리팝 스타일의 세컨 핸드(초침) 역시 고유의 디자인 코드를 보여줍니다. 중앙의 레드 컬러에서 바깥쪽으로 갈수록 블랙에 가깝게 처리한 투-톤의 그라데이션 다이얼이 특유의 레트로 룩을 더욱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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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역시 전작들과 동일하게 날짜 및 요일 표시 기능을 갖춘 신뢰할 만한 범용 자동 ETA 2836을 베이스로 하는 ETA C07.621의 설계를 기반으로 80시간 파워리저브로 수정한 미도 칼리버 80을 탑재했습니다. 스크류 타입의 솔리드 스틸 케이스백으로 무브먼트를 드러내진 않지만, 중앙에 불가사리 형상을 부조 각인해 컬렉션의 특징을 이어갑니다. 스트랩은 흡사 카본파이버의 느낌을 재현한 표면 패턴 가공한 블랙 러버 스트랩을 장착했습니다. 도구 없이 간편하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는 퀵 릴리즈 시스템을 적용해 추가 스트랩을 구매하면 줄질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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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스타 트리뷰트 그래디언트(Ref. M026.830.17.421.00)는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계속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 가격은 1백 19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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