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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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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의 터줏대감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지난 7월 14일 서울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VIP 및 프레스, 타임포럼 회원(이벤트 당첨자)을 대상으로 <The Anatomy of Beauty>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미의 해부학'을 테마로 삼은 이번 전시에서는 메종의 유구한 역사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헤리티지 타임피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올해 신제품까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덕분에 1755년부터 오늘날까지 단절의 역사 없이 이어져온 스위스 정통 하이엔드 워치메이킹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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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트로(Merc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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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초입에서는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는 수공예가 돋보이는 헤리티지 컬렉션과 마주합니다. 기요셰 및 인그레이빙, 에나멜링, 젬 세팅 등 바쉐론 콘스탄틴이 지난 267년동안 갈고 닦아온 가지각색의 기법으로 완성한 옛 시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부스 한 켠에서는 메종이 자랑하는 컴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레트로그레이드 워치도 쇼윈도에서 자태를 뽐냅니다. 1930년대 처음으로 선보인 바이-레트로그레이드 포켓 워치와 관련 메커니즘을 손목시계로 구현한 메르카토르(Mercator) 컬렉션까지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16세기 지리학자 게라르 메르카토르(Gerard Mercator)에 경의를 담은 메르카토르 컬렉션은 지난 1994년 첫선을 보였습니다. 당시 다이얼에 지질학 정보를 담은 세계지도를 에나멜링으로 정교하게 표현했고, 바이-레트로그레이드와 에나멜링을 접목한 해당 콘셉트는 이후 메종의 예술혼을 불태우는 메티에다르(Metiers d’Art) 컬렉션에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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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부스를 빠져나오면 전시장 중앙으로 향하게 됩니다. 전시 테마에 맞춰 특별 제작한 구조물이 먼저 관객을 맞이합니다. 다이얼 및 무브먼트 일부를 돋보기로 낱낱이 들여다 보는 듯한 콘셉트가 해부학(Anatomy)이라는 주제와 딱 어울립니다. 구조물 주위로는 올해 신제품이 자리해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 2022의 분위기를 재현합니다. 현행 오버시즈의 전신인 222(브랜드 창립 222주년 기념)의 디자인을 완벽하게 재현한 히스토릭 222를 시작으로 기존 투르비용의 속살을 과감히 드러낸 오버시즈 투르비용 스켈레톤, 핑크 골드와 블루 조합으로 새롭게 돌아온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스켈레톤, 36.5mm 사이즈로 여성에게 어필하는 트래디셔널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남자도 혹할 만한 새로운 여성용 패트리모니 셀프와인딩에 이르기까지, 애호가들이 궁금해할 만한 주요 신제품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두가 탐내는 화제작 중 하나인 히스토릭 222가 유난히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는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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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릭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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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시즈 투르비용 스켈레톤

>>관련 리포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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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디셔널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36.5mm

>>관련 리포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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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모니 셀프와인딩 36.5mm

>>관련 리포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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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의 현재를 보여주는 전시장 중앙을 지나 다음 부스로 이동하면 다시 과거로 돌아갑니다. 메종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헤리티지 컬렉션이 줄지어 관객을 반깁니다. 메종 창립 연도에 제작된 회중시계 Ref. 11109(1755년)부터 바쉐론 콘스탄틴 이름을 다이얼에 프린팅한 초창기 회중시계 Ref. 11956(1825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을 위해 특별 제작한 회중시계(1919년), 제2차 세계대전 종식 이후 제네바 평화회담을 위해 모인 주요 인사들에게 헌정한 손목시계 Ref. 6032(1954년), 브랜드 창립 250주년 기념 에디션까지,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시계들이 이번 전시를 위해 친히 물 건너왔습니다. 아울러 해당 부스 반대편에 마련된 작은 공간에서는 이번 전시를 한 편의 파노라마로 요약한 영상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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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창립 연도에 제작된 회중시계 Ref. 11109(1755년)

창립자 장-마크 바쉐론의 서명이 새겨진 유일한 타임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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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 이름을 다이얼에 프린팅한 초창기 회중시계 Ref. 11956(18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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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을 위해 특별 제작한 회중시계(19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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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6032(19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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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관람이 끝나면 네 구간으로 나눠진 공간에서 올해 신제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터치 앤 필(Touch & Feel)’ 세션이 이어집니다. 워낙 귀한 히스토릭 222는 전시 제품만 있는 관계로 직접 만져볼 수 없었지만, 오버시즈 투르비용 스켈레톤을 비롯한 나머지 제품은 모두 직접 보고 착용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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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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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이 공들여 준비한 <The Anatomy of Beauty> 전시는 금주에 막을 내립니다. 전시장 곳곳을 수놓은 헤리티지 컬렉션은 제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지만, 올해 출시된 주요 신제품은 국내 바쉐론 콘스탄틴 부티크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가까운 매장을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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