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그랜드 세이코 SLGH005
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가 지난해 에볼루션 9 컬렉션으로 첫 선을 보인 하이비트 자동 모델 SLGH005가 세계적인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2)에서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는 소식입니다.
SLGH005는 컬렉션의 요람인 그랜드 세이코 스튜디오 시즈쿠이시 인근 마을 자락에 위치한 흰자작나무(White Birch) 숲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독특한 텍스처 다이얼이 일품입니다. 40mm 직경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초당 10진동(36,000 vph) 및 80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차세대 인하우스 하이비트 자동 칼리버 9SA5가 힘차게 박동하고 있는데요. 전통적인 스위스 레버 이스케이프먼트를 개선한 새로운 유형의 듀얼 임펄스 이스케이프먼트(Dual Impulse Escapement)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으며,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정밀전자제어기술)로 불리는 첨단 반도체 웨이퍼 제조 기술을 응용해 1/1,000mm의 오차로 매우 정밀하게 가공된 부품들과 오버코일 타입의 헤어스프링을 장착해 높은 등시성을 보장합니다.
이렇듯 여러 기술적인 성취를 인정 받아 지난해 말 시계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통하는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 GPHG 2021)에서 올해의 남성 시계 상(Men’s Watch Prize)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함으로써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그랜드 세이코가 근래 힘을 쏟고 있는 다양한 컬러와 텍스처 다이얼 제작을 위한 노력이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 신제품 추가
마침 공개된 그랜드 세이코 신제품 한 점 추가로 소개합니다. 올해 역사적인 44GS 탄생 55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이번에는 기계식이나 스프링 드라이브가 아닌 쿼츠 모델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Grand Seiko Heritage Collection
44GS 55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그랜드 세이코 헤리티지 컬렉션
44GS 5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SBGP017
1960년대 말 당시 일명 '그랜드 세이코 스타일'을 최초로 규정한 역사적인 44GS의 55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인 만큼 샤프한 에지와 볼륨감이 돋보이는 오리지널 44GS 케이스 디자인을 어김없이 계승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10.7mm이며, 실용적인 1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은 그랜드 세이코가 자랑하는 자랏츠(Zaratsu) 폴리시드 및 브러시드(헤어라인) 가공되어 유무광의 섬세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라이트 블루 컬러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특유의 텍스처는 그랜드 세이코 쿼츠 및 스프링 드라이브 시계가 제작되는 세이코 엡손 코퍼레이션 산하의 매뉴팩처가 위치한 신슈(Shinshu, 信州) 지역의 구름으로 가득한 하늘 풍광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마치 인상파 화가가 거칠게 붓 터치한 듯한 특유의 텍스처가 가만 보면 정말 구름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 위로 수작업으로 다듬은 아플리케 인덱스와 핸즈, 그리고 그랜드 세이코의 고정밀 쿼츠 제품임을 상징하는 오각별 심볼을 골드 도금 처리해 추가했습니다.
1993년 데뷔 이래 그랜드 세이코 쿼츠 라인업을 꿰찬 9F 계열 칼리버 중 날짜 표시 기능을 갖춘 인하우스 쿼츠 칼리버 9F85를 탑재했습니다. 연 허용 오차 범위 +5~-5초대를 유지하는 고정밀 쿼츠 칼리버로, 흥미롭게도 시스루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쿼츠 칼리버를 블루 스크류와 함께 그대로 노출합니다. 이러한 시도는 2010년대 들어서 처음으로 등장했고, 2018년 9F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몇 종의 리미티드 에디션에서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쿼츠 제품임에도 무브먼트를 노출할 수 있는 당당함이 브랜드의 높은 자긍심을 대변합니다.
그랜드 세이코 헤리티지 컬렉션 44GS 55주년 기념 모델(Ref. SBGP017)은 총 2,0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오는 7월부터 전 세계 주요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 및 지정된 공식 리테일샵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리테일가는 유럽 기준으로 3천 8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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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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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2022.06.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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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22.06.22 16:31
자작나무는 디자인 피니싱 무브 모두 모던 GS의 완성형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브슬과 버클을 좀 더 다듬어 주면 (착용감 고려한) 완벽해질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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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시계
2022.06.22 19:36
쿼츠가 사고 싶어지는 시계는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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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e
2022.06.22 21:52
slgh005는 수상하고도 남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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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2.06.23 00:18
쿼츠에 무브가 보이는 게 좋은데요?
디자인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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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2.06.23 10:46
다이얼은 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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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2.06.23 11:35
쿼츠무브를 공개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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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14
2022.06.23 16:09
쿼츠 오픈은... 정말 예쁘니깐 할 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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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2.06.23 18:29
쿼츠 시스루백도 신선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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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s
2022.06.25 02:22
수상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시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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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루즈
2022.06.25 12:12
우와 세이코도 가격이 사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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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보니
2022.06.25 13:57
핸즈 피니싱은 정말....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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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프리
2022.06.26 17:04
일본 특유의 정적임.....짜여진 자연의 완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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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하루되세요
2022.06.26 22:35
다이얼 실물을 꼭 보고싶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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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06.29 22:44
하이비트 무브는 그세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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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허
2022.07.01 07:19
저렇게 시계에 오성별 들어가면 공산당 시계 같아서...좀...
쿼츠 시스루는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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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파소
2022.07.05 13:55
쿼츠지만 너무 이쁜 다이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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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프리
2022.07.06 11:21
다음 살것은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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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뿌리
2022.07.06 18:52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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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프리
2022.07.06 23:27
하늘색과 흰색이 버무려져있는 색깔..쿼츠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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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더
2022.07.22 14:08
그랜드세이코가 정말 가격 대비 최고의 기술력이라 하던데 한번 쯤은 소장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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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bo7
2022.08.01 09:59
브슬만 좀더 좋았으면 하지만 다이얼만큼은 독보적인거 같습니다
춘분아 조금만 더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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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wi8282
2022.08.16 12:39
다이얼은 독창적이고 오랜 내공이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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