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스타 레거시 LE1786 블루 캡슐
몽블랑(Montblanc)이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타 레거시(Star Legacy) 컬렉션에 3종의 한정판으로 구성된 블루 캡슐(Blue Capsule)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데이트, 문페이즈, 크로노그래프 기능별로 나누면서 공통적으로 다크 블루 다이얼에 로즈 골드 컬러 인덱스 및 핸즈를 매칭해 기존의 제품들과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Montblanc Star Legacy Chronograph 42mm Limited Edition
몽블랑 스타 레거시 크로노그래프 42mm 리미티드 에디션
우선 크로노그래프 모델부터 보시겠습니다. 20세기 초반 제작된 미네르바(현 몽블랑 빌르레 매뉴팩처)의 포켓워치를 닮은, 흡사 조약돌(Pebble)을 연상시키는 스타 레거시 특유의 볼륨감 있는 라운드 케이스 디자인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폴리시드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4.29mm이며, 50m 정도의 방수를 보장합니다. 이중으로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케이스 형태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크 블루 컬러 다이얼 중앙에는 몽블랑 스타 엠블럼과 함께 몽블랑 정상에서 볼 수 있는 빙하를 형상화한 패턴을 스탬핑 가공해 한정판다운 특별함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해당 다이얼 관련해 몽블랑은 산악인들 사이에서 '블루 아워(The Blue Hour)'로 불리는, 해질녘 빙하 위로 드리워지는 그늘에 의해 생기는 블루톤을 칭하는 용어에서 착안해 지금의 컬러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인물에 관한 흥미로운 일화도 섞여 있는데요. 세계 최초로 몽블랑 정상을 밟은 산악인 자크 발마트(Jacques Balmat)가 정상에 올랐을 때의 시간(1786년 8월 7일 오후 6시 23분)도 다이얼 컬러 스토리텔링에 포함돼 있습니다. 더욱 재미있는 건, 몽블랑 등반에 나선 발마트는 정상에 오르는 것 외 부수적으로 금광을 발견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로즈 골드 도금 처리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및 핸즈 디자인은 당시 그의 간절한 바람을 투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무브먼트는 밸쥬 7750의 셀리타 클론인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SW 510를 수정한 MB 25.13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6시간). 다크 블루 다이얼 중앙에 분(3시 방향)과 초(9시 방향, 스몰 세컨드) 카운터를, 하단에는 날짜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스트랩은 일종의 파티나 기법인 블루 스푸마토(Sfumato) 처리한 악어가죽 스트랩과 스틸 브레이슬릿을 체결한 두 가지 베리에이션으로 선보입니다.
스타 레거시 크로노그래프 42mm 리미티드 에디션(Ref. 129626)은 전 세계 총 1,786피스 한정 출시합니다. 해당 숫자는 앞에 기술한 내용에서 예상한 분도 계시겠지만, 프랑스 태생의 산악인 자크 발마트가 세계 최초로 몽블랑 정상에 오른 연도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국내 출시 가격은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Ref. 129627) 기준으로 6백 6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Montblanc Star Legacy Automatic Date 39mm Limited Edition
몽블랑 스타 레거시 오토매틱 데이트 39mm 리미티드 에디션
쓰리 핸즈 구성의 심플한 리미티드 에디션도 있습니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39mm, 두께는 10.44mm이며, 앞서 보신 크로노그래프 버전과 같은 디자인 코드를 공유합니다. 다크 블루 컬러 다이얼 중앙에 어김 없이 몽블랑 스타 엠블럼과 함께 빙하 패턴 데코를 확인할 수 있으며, 로즈 골드 도금 처리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가 놓여진 바깥쪽 링은 매트하게 마감하면서 가장 바깥쪽에는 필레-소테(Filet-Sauté)로 불리는 기요셰 장식까지 더해 전체적으로 단조롭지 않은 인상을 풍깁니다.
무브먼트는 셀리타의 자동 칼리버 SW 200을 수정한 MB 24.17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38시간). 역시나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블루 컬러 소가죽 스트랩을 체결한 모델(Ref. 129628)과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Ref. 129629) 두 가지 베리에이션을 지원하며, 국내 출시 가격은 전자가 2백 76만 원, 후자가 3백 18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역시나 총 1,786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고요.
Montblanc Star Legacy Moonphase 42mm Limited Edition
몽블랑 스타 레거시 문페이즈 42mm 리미티드 에디션
스타 레거시 컬렉션에서 단연코 가장 인기가 좋은 문페이즈 및 데이트 기능의 리미티드 에디션도 함께 선보입니다. 전체 폴리시드 가공한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1.38mm로, 사이즈는 기존의 스타 레거시 문페이즈 레귤러 모델과 거의 비슷합니다. 다크 블루 컬러 다이얼의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리프 핸즈, 그리고 문페이즈 디스크의 달과 별까지 로즈 골드톤으로 통일했습니다.
무브먼트는 다소 낯선 자동 칼리버 MB 24.31을 탑재했습니다. 셀리타 베이스에 뒤부아-데프라(Dubois-Depraz)의 문페이즈 모듈을 얹어 수정한 기존의 자동 칼리버 MB 29.14에서 무브먼트 마이너 체인지가 있는데요. MB 24.31 역시 셀리타 베이스는 같지만 파워리저브가 기존의 42시간에서 50시간까지 소폭 증대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떠한 트릭(?)이 있는지 공개된 테크니컬 정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무브먼트 성능이 조금이나마 개선된 부분은 환영할 만한 변화입니다. 다이얼 6시 방향에 클래식한 문페이즈 디스플레이와 함께 포인터 핸드 형태로 날짜를 표시하는 기존의 시그니처 레이아웃은 변함이 없습니다. 역시나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블루 스푸마토 악어가죽 스트랩(Ref. 129630)과 스틸 브레이슬릿(Ref. 129631)을 체결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하며, 역시나 총 1,786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 기준 6백 1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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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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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경
2022.06.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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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2.06.17 08:19
실물이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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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2022.06.17 08:45
악어무늬 소가죽은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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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루즈
2022.06.17 09:39
점점 다가오네요 몽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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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구1
2022.06.17 10:45
다이얼 표면 참 이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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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2.06.17 12:42
블루 다이얼이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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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or
2022.06.17 18:10
리미티드 에디션이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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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2.06.17 18:12
엄청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다이얼 색감 너무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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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킹
2022.06.18 15:23
블루 부엉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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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썸
2022.06.19 10:23
블루에 금장이라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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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14
2022.06.20 09:54
몽블랑이 무브뿐 아니라 다이얼에도 힘을 좀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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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85
2022.06.20 17:32
몽블랑은 한번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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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m8011
2022.06.20 18:39
몽블랑의 디자인은 드레스워치와 더 어울리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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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뿌리
2022.06.20 23:53
패턴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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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도릉
2022.06.21 13:23
몽블랑은 늘 기본을 해주는것같아요 디자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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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2.06.23 10:52
색감이나 다이얼이 참 좋네요. 많이 성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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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06.27 23:23
오...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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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춘
2022.07.21 08:14
몽블랑은 디자인은 정말 잘 뽑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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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닉디
2022.07.30 22:25
한정판답게 다이얼이 영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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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예쁘네요 날짜창 대신 그냥 6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