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리 에덴 더 가든 오브 원더스 하이 주얼리 피스들을 착용한 젠데이아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주얼러 불가리(Bvlgari)가 얼마 전 프랑스 파리에서 불가리 에덴 더 가든 오브 원더스(Bvlgari Eden The Garden of Wonders)로 명명한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론칭했습니다. 해당 이벤트에는 얼마 전 불가리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미국의 영화배우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를 비롯해, 세계적인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 인도 출신의 영화배우 프리앙카 초프라(Priyanka Chopra), 그리고 심지어 전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이자 모델 겸 가수인 카를라 브루니(Carla Bruni)까지 함께 해 성대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 불가리의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 앤 해서웨이

행사 규모며 셀러브리티 리스트까지 어마어마한 만큼 브랜드가 불가리 에덴 더 가든 오브 원더스 하이 주얼리 컬렉션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헤아릴 수 있는데요. 무려 총 140점에 달하는 다채로운 하이 주얼리 유니크 피스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 30점은 불가리 하우스의 가장 상징적인 젬스톤 중 하나인 에메랄드에 오롯이 할애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낙원'을 뜻하는 에덴과 '경이로움의 정원'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불가리 에덴 더 가든 오브 원더스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찬란한 자연과 상상의 낙원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하우스의 탁월한 미학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불가리 에덴 더 가든 오브 원더스 주요 하이 주얼리 피스들을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 에메랄드 글로리 네크리스 

부드러운 레이스의 텍스처를 재현한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로 티아라로도 변경이 가능하며, 탈착 가능한 초커도 갖추고 있어(다른 형태의 네크리스로도 변경 가능한)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11개의 진귀한 페어 컷 콜롬비아산 에메랄드와 총 220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가 폭포수처럼 감싸고 있어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제작 기간만 3,000시간 이상 소요됐을 정도라고! 

- 에메랄드 비너스 네크리스 

이탈리아어로 비너스의 머리카락이라는 뜻을 지닌 지중해 지역의 양치류 카펠베네레(Capelvenere)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비정형 디자인이 돋보이는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 옥토 라인을 떠올리게 하는 팔각형으로 커팅한 약 20캐럿 콜롬비아산 에메랄드를 중심으로 라운드 및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비즈가 각각 가지와 열매처럼 생동감을 부여한다. 

- 트리뷰트 투 파리 네크리스 

말 그대로 파리에 헌사 하는(Tribute to Paris) 의미를 담은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 35.53캐럿 상당의 오벌 컷 콜롬비아산 에메랄드를 중심으로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가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 형태로 에둘러 세팅되어 위트가 넘친다. 

- 메디테러니언 리베리 네크리스 

불가리 하우스와 또 뗄래야 뗄 수 없는 블루 사파이어로 장식한 메디테러니언 리베리(Mediterranean Reverie)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다. 굉장히 희소한 무려 107.15캐럿 상당의 쿠션 컷 스리랑카산 사파이어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지중해의 몽상'이라는 이름에서 어림할 수 있듯 카프리의 블루 그로토 해안 동굴의 색감을 떠올리게 하는 영롱한 블루 컬러와 순백의 다이아몬드가 플래티넘 바탕에 아름답게 펼쳐진다. 

- 세르펜티 오션 트레저 네크리스 

불가리 하우스의 또 다른 상징이자 에덴동산에서 인간을 쫓아낸 뱀을 형상화한 세르펜티 오션 트레저(Serpenti Ocean Treasure)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 두 마리 뱀이 하나로 합쳐진 듯한 모습을 플래티넘 프레임에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으로 묘사하면서 61.30캐럿 상당의 드롭 컷 스리랑카산 사파이어를 물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 세르펜티 스피넬 임브레이스 네크리스 

또 다른 세르펜티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인 세르펜티 스피넬 임브레이스(Serpenti Spinel Embrace)는 핑크 골드 바탕에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파베 세팅해 뱀을 형상화하고, 25.70캐럿 상당의 드롭 컷 타지키스탄산 핑크 스피넬로 장식해 요염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 불가리 에덴 더 가든 오브 원더스 하이 주얼리 피스들을 착용한 프리앙카 초프라

하이 주얼리 피스들 뿐만 아니라 총 5종의 하이 주얼리 워치들도 불가리 에덴 더 가든 오브 원더스 컬렉션을 통해 선보였습니다. 불가리의 프로덕트 크리에이션 디렉터인 파브리지오 부오나마싸 스티글리아니(Fabrizio Buonamassa Stigliani)가 이끄는 팀의 지휘 하에 수십 년 경력의 주얼리 및 워치 분야의 장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완성한 정교한 마스터피스라 하겠습니다. 개수는 많지 않지만 로마 주얼러 오브 타임(Roman jeweler of Time)을 표방하는 불가리의 DNA와 노하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 에메랄드 비너스 워치 

앞서 소개한 에메랄드 비너스 네크리스와 짝을 이루는 하이 주얼리 워치. 플래티넘 소재의 브레이슬릿에 총 30캐럿에 달하는 다양한 컷의 다이아몬드와 40.1캐럿 상당의 18개 에메랄드 비즈 등을 세팅했다. 무브먼트는 스위스 쿼츠 칼리버를 탑재. 

- 블루밍 뷰티 워치 

플래티넘 브레이슬릿에 카보숑 컷 및 브릴리언트 컷 에메랄드를 비롯해 10.7캐럿 상당의 파라이바 투르말린, 10.5캐럿 상당의 핑크 스피넬, 9.1캐럿 상당의 퍼플 스피넬, 총 14캐럿에 달하는 다양한 컷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해 만개한 꽃을 타임피스로 완벽하게 재현했다. 무브먼트는 스위스 쿼츠 칼리버를 탑재. 

-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리비에라 워치 

뱀이 손목을 감싸는 불가리의 특징적인 세르펜티 커프 워치의 전통을 잇는 하이 주얼리 워치다. 로즈 골드 소재의 브레이슬릿에 카보숑 컷 루벨라이트(약 95.4캐럿), 라운드 및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17.3캐럿)를 세팅하고, 2개의 페어 컷 루벨라이트(약 0.9캐럿)로 뱀의 눈까지 아기자기하게 묘사했습니다. 뱀의 아래턱이 열리면 풀-파베 다이아몬드 세팅한 다이얼이 드러나며, 스위스 쿼츠 칼리버로 구동합니다.  

- 지아르디노 델에덴 피콜리씨모 워치 

이탈리아어로 ‘에덴 정원’을 뜻하는 지아르디노 델에덴 피콜리씨모(Giardino dell'Eden Piccolissimo) 워치에는 올해 초 LVMH 워치 위크에서 세르펜티 미스테리오시 하이 주얼리 시크릿 워치를 통해 데뷔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일명 피꼴리씨모 칼리버 BVL 100가 힘차게 박동하고 있다(>> 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 가기) 플래티넘 소재의 비정형 브레이슬릿 위에 만다린 가넷(약 14.1캐럿), 핑크 투르말린(약 19.1캐럿), 다이아몬드(약 51.5캐럿), 핑크 사파이어(약 6.5캐럿), 옐로우 사파이어(약 3.9캐럿), 락 크리스탈(약 1.2캐럿), 루비(약 0.8캐럿)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주얼러이자 워치메이커인 불가리의 장점을 극대화한 하이엔드 워치가 아닐 수 없다. 

- 지아르디노 델에덴 뚜르비용 워치 

엄청난 위용을 뽐내는 하이 주얼리 워치로, 디바스 드림, 세르펜티 등 근래 여러 하이 주얼리 컬렉션에 사용된 인하우스 수동 투르비용 스켈레톤 칼리버 BVL 208를 탑재해(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64시간) 타임피스로서의 가치를 더한다. 플래티넘 소재의 브레이슬릿에 핑크 투르말린(약 63.9캐럿), 다이아몬드(약 42.1캐럿), 차보라이트(약 27.3캐럿), 만다린 가넷(약 17캐럿), 에메랄드(약 11.6캐럿), 옐로우 사파이어(약 14.9캐럿), 핑크 사파이어(약 10.3캐럿), 퍼플 사파이어(약 8캐럿), 블루 사파이어(약 2.5캐럿), 락 크리스탈 비즈(약 9.6캐럿), 오팔(약 9.3캐럿), 파라이바 투르말린(약 2.1캐럿), 루비(약 4.7캐럿) 등 여러 젬스톤으로 촘촘하게 장식해 에덴 정원의 화려한 꽃무리와 나비를 형상화했다. 특이하게도 브레이슬릿 한쪽을 길게 늘어나게 제작했는데, 넝쿨 진 꽃가지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따로 떼어 브로치처럼 활용 가능하다. 

덧붙여 불가리 에덴 더 가든 오브 원더스 하이 주얼리 쇼를 담은 관련 공식 영상 및 불가리 글로벌 앰버서더인 리사가 참여한 짧은 소개 영상도 함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