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드뷔 엑스칼리버 DT & MB 블랙 세라믹 에디션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로저드뷔(Roger Dubuis)가 엑스칼리버(Excalibur) 컬렉션에 블랙 세라믹 케이스로 제작한 2종의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C-SMC 카본, 무기물 복합 섬유(MCF), 카테크 마이크로-멜트 바이오뒤어 CCMTM(크롬-코발트계 합금) 등 타제조사에서는 보기 드문 다양한 첨단 합성 신소재를 즐겨 사용하는 로저드뷔이지만 최근에는 부쩍 세라믹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소재들보다 상대적으로 제조 공정이 덜 까다로우면서 무엇보다 가격 접근성이 좋게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 엑스칼리버 더블 투르비용(DT)
로저드뷔는 산화지르코늄(지르코니아) 기반에 안정화한 이트륨(Yttrium) 3%를 특수하게 배합한 파우더를 사용하는 차별화된 레시피로 자사의 세라믹 케이스를 제작합니다. 해당 파우더를 블랭크(Blank)로 변환한 후 일련의 케이스 가공 공정을 거쳐 최대 48시간 동안 소결 및 가열한 다음 세심하게 수작업으로 케이스 구석구석을 새틴 브러시드 및 폴리시드 마감하면 하나의 케이스가 완성됩니다. 블랙 세라믹 케이스는 그 자체로 남성적인 시크한 매력을 선사하면서 일상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화학물에도 쉽게 부식되지 않는 등 세라믹 본연의 장점을 자랑합니다.
엑스칼리버 더블 투르비용(Excalibur Double Tourbillon, DT) 블랙 세라믹 버전의 케이스 직경은 45mm로, 지난해 출시한 골드 버전과 사이즈는 거의 동일합니다. 플루티드 베젤 및 맹금류의 발톱을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혼(러그) 등 엑스칼리버 컬렉션의 시그니처 요소들도 변함 없습니다. 케이스의 방수 사양은 50m.
무브먼트 역시 다른 골드 버전과 동일한 스켈레톤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칼리버 RD108SQ를 탑재했습니다. 총 319개의 부품과 32개의 주얼로 구성된 RD108SQ는 기어트레인에 디퍼런셜 기어 시스템을 적용하고 시간당 21,600회 진동하는(2.5헤르츠) 더블 밸런스와 함께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하부 케이지는 티타늄을, 상부 케이지는 미러 폴리시드 마감한 코발트 크롬 합금을 사용해 외부 요인에 민감한 투르비용 부품들에 항자성 소재를 대폭 도입했습니다. 무엇보다 리뉴얼 전의 RD01SQ 보다 파워리저브 성능이 50시간에서 72시간까지 40% 가량 늘어난 것도 최근 시계 업계의 트렌드를 의식한 결과라 하겠습니다. 어김없이 제네바산 하이엔드 시계 무브먼트임을 공인하는 푸와송 드 제네브(Poinçon de Genève, 제네바 씰)를 받았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백 테두리는 세라믹이 아닌 블랙 DLC 코팅 마감한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 엑스칼리버 모노밸런시어(MB)
엑스칼리버 모노밸런시어(Excalibur Monobalancier, MB) 블랙 세라믹 버전은 앞서 보신 DT 버전 보다 한층 웨어러블한 42mm 사이즈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MB 전작들처럼 로저드뷔를 상징하는 별 모양의 아스트랄 스켈레톤(Astral Skeleton) 컨셉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이얼 10시~12시 방향 사이에 오픈워크 가공한 마이크로 로터를 노출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무브먼트가 이전의 모노밸런시어 칼리버 RD820SQ와 조금 다릅니다. 새로운 RD720SQ 칼리버는 부품수가 늘어난 178개이고, 주얼수는 32개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RD820SQ의 설계를 바탕으로 무브먼트 두께를 줄이고(5.95mm), 전체적인 마감 처리 역시 단순화하면서 브릿지와 로터 디자인도 미묘하게나마 차이를 드러냅니다. 메인 플레이트와 브릿지 전체를 쇼트 블래스트 및 블랙에 가까운 안트라사이트 톤의 NAC 코팅 마감했으며, 무엇보다 파워리저브 성능이 이전 RD820SQ의 60시간 보다 개선된 72시간을 보장합니다. 세라믹 케이스와 달리 케이스백은 블랙 DLC 코팅 마감한 티타늄을 사용하면서 중앙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통해 제네바 씰을 받은 독자적인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다른 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방수 사양은 앞서 보신 더블 투르비용 버전과 달리 100m까지 지원해 일상에서도 편하게 로저드뷔가 지향하는 하이퍼 오롤로지(Hyper Horology™)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엑스칼리버 더블 투르비용 블랙 세라믹(Ref. RDDBEX0820)은 단 28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3억 6,8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반면 엑스칼리버 모노밸런시어 블랙 세라믹 에디션(Ref. RDDBEX0955)은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선보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8천 850만 원입니다. 참고로 두 모델 모두 블랙 DLC 코팅 티타늄 소재의 커버를 갖춘 트리플 폴딩 버클과 함께 독자적인 인터체인저블 방식인 퀵 릴리즈 시스템(Quick Release System, QRS)을 적용한 블랙 컬러 송아지가죽 스트랩을 체결해 도구 없이 간편하게 다른 스트랩으로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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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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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nies
2022.06.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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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경
2022.06.13 20:27
손목에 한번 올려보고 싶네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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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tar
2022.06.13 23:25
포스 장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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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2.06.13 23:34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시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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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lapark
2022.06.14 02:31
모든 시계가 다 한정판이라는..전설의 브랜드..무시무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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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e
2022.06.14 07:40
로저드뷔의 저 시원시원한 페이스가 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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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2022.06.14 09:45
어마어마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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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보니
2022.06.14 11:32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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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dric
2022.06.14 13:53
멋진 신제품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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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2.06.14 16:55
블랙이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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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이거
2022.06.14 19:52
멋있고 이쁘지만... 사이즈가 ㅠㅠ 너무 크고 굵고 두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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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2.06.14 21:35
엄청 멋지네요~
이왕이면 좀 작은 사이즈도 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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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비치
2022.06.15 06:07
우왕 ~ 카리스마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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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2.06.15 10:42
오..기계적인 느낌이 물씬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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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루즈
2022.06.15 17:20
40미리 아시안 리미티드 로 만들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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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maku
2022.06.16 00:07
최고의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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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14
2022.06.16 10:38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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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2022.06.16 13:52
기본 라인도 멋지지만 스포티 한느낌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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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or
2022.06.17 18:17
로저드뷔와 위블로는 드레스 워치는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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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m8011
2022.06.20 18:41
다이얼 전체가 쓰루비옹이네요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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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뿌리
2022.06.20 23:54
터프한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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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정꼬봉
2022.06.21 23:58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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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길
2022.06.25 17:34
시크함의 극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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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ellope
2022.06.26 23:39
구경만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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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06.27 23:12
블랙과의 조합으로 엑스칼리버의 느낌이 묵직하게 살아나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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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인터미디
2022.08.28 22:42
로저는 볼때마다 트랜스포머 보는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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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hoonh
2022.09.12 12:47
깊이 있는 디자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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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도 블랙이 참 잘 어울립니다. 파워 리저브 상승은 보기 좋네요 ㅎㅎ 가격 보니 저와는 무관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