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캐롤리나 부치 리미티드 에디션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가 이탈리아의 주얼리 디자이너인 캐롤리나 부치(Carolina Bucci)와 협업한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2020년 론칭한 34mm 사이즈의 여성용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Royal Oak Selfwinding)을 기반으로 블랙 세라믹과 레인보우(무지개) 컬러를 띄는 다이얼을 조합해 색다른 매력으로 어필합니다.
- 캐롤리나 부치
오데마 피게와 캐롤리나 부치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여성용 로열 오크 40주년을 맞은 지난 2016년, 제랄드 젠타의 아이코닉 디자인을 1976년 여성용 사이즈로 다듬은 장본인인 오데마 피게의 수석 디자이너 자클린 다미에(Jacqueline Dimier)와 캐롤리나 부치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의기투합했습니다. 자클린 다미에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캐롤리나 부치는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피렌체를 대표하는 수공 전통공예 기법 중 해머링(Hammering) 작업으로 마치 골드 위에 잔잔한 패턴의 마치 서리가 내린 듯한 효과를 선사하는 일명 프로스티드 골드(Frosted Gold)를 적용한 로열 오크 모델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에도 몇 종의 리미티드 에디션에 캐롤리나 부치가 참여했고,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올해 로열 오크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여성용 리미티드 에디션에도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캐롤리나 부치 리미티드 에디션은 케이스는 물론 브레이슬릿까지 전체 블랙 세라믹 소재로 선보입니다. 스크래치에 강하고 가벼우며 피부친화적인 세라믹의 장점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잘 알 것입니다. 단, 팔각 베젤을 고정하는 8개의 스크류는 18K 핑크 골드를,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한 케이스백과 브레이슬릿의 폴딩 클라스프에는 티타늄을 사용했습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34mm, 두께는 8.8mm, 특히 슬림한 프로파일은 여성들이 중요시 하는 착용감에도 기여합니다.
이번 한정판은 무엇보다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다이얼은 어두운 곳에서 보면 블랙처럼 보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조도의 양에 따라 유혹적인 무지개 컬러를 드러내며 반짝입니다. 컬렉션의 아이코닉한 타피스리(Tapisserie) 디자인을 변주하면서 캐롤리나 부치는 멀티 컬러 스펙트럼을 담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브라스(황동) 플레이트 위에 얇은 사파이어 플레이트를 얹는 과정에서 레이저를 활용한 일종의 피막 처리 기법인 메탈라이제이션(Métallisation, 금속화)을 통해 전통적인 타피스리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는 정사각형 프레임을 입히고, 사파이어 플레이트 안쪽은 다시 미러 폴리시드 마감해 다이얼에 빛을 비추었을 때 무지개 빛깔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쉽게도 브랜드는 다이얼 제작 관련해 보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로열 오크 컬렉션에서는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다이얼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무브먼트는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34mm 레귤러 모델과 동일한 자동 칼리버 5800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50시간). 인하우스 제작 칼리버는 아니고, 파르미지아니의 매뉴팩처로 유명한 보쉐(Vaucher)의 쓰리 핸즈 데이트 자동 에보슈(VMF 3002 / H,M,SC,D)를 수정한 것입니다. 3120이나 4302와 같은 인하우스 자동 워크호스가 있음에도 굳이 보쉐 에보슈를 선택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무브먼트의 사이즈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여성용 자동 칼리버를 급조해 선보이는 건 진중한 오뜨 오롤로제리 메종인 오데마 피게가 추구하는 방식은 아니기 때문에 이미 충분히 검증된 소스를 확보하는 쪽이 경제적이면서 안전한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로열 오크의 엄청난 수요를 감당하려면 일정 수준 타협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어찌 됐든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캐롤리나 부치 리미티드 에디션을 착용한 테니스 슈퍼스타 세레나 윌리엄스. 그녀는 오래 전부터 오데마 피게 앰버서더로 활동해왔다.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캐롤리나 부치 리미티드 에디션(Ref. 77350CE.OO.1266CE.02)은 총 300피스 한정 출시하며, 전 세계 지정된 오데마 피게 부티크 및 AP 하우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식 리테일가는 4만 8 ,500 스위스 프랑(C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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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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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lloss
2022.06.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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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닌자딱구
2022.06.03 15:06
다이얼이 반도체 같네요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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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2.06.03 15:14
다이얼에 중점을 둔 모델인듯 합니다, 게다가 블랙 컬러 세라믹으로 브레슬릿까지 만들었군요. ㅎ
인하우스가 아니라는 부분이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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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14
2022.06.03 15:34
다이얼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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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Mer
2022.06.03 15:45
다이얼 색감의 오묘함과 블랙이 블랙라벨 같은 고급스러움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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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22.06.03 16:42
AP는 항상 이 업계 서커스의 끝을 보는듯 해요~ 수준이 항상 놀랍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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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아달아
2022.06.03 18:30
와우 진짜 갖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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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루즈
2022.06.03 19:02
살수있는 시계를 만드시오 ~ 부띡 다시 오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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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dric
2022.06.03 19:09
한정판이라 실물구경은 하기 힘들겠지만,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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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2.06.03 19:39
와...다이얼이 뭔가 현실감이 없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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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22.06.03 19:52
초현실주의 시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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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메기로담근전설의술
2022.06.03 21:32
명불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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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2.06.03 22:20
300피스... 구할 수가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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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e
2022.06.03 22:58
로얄오크 is 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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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ck
2022.06.04 00:15
와... 이거 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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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2.06.04 13:22
무지개 색상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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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경
2022.06.04 13:22
구경이라도 좀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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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2.06.04 21:12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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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킹
2022.06.05 23:58
ap는 언제 경험해 볼수 있을지...
경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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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bo7
2022.06.06 07:06
오.. 이거 또 색다른 시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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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hin
2022.06.06 11:13
멋지네요 다이얼 색감이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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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
2022.06.07 21:49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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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2022.06.09 00:55
역시 오데마피게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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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maku
2022.06.09 12:53
끝장나네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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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MEA1
2022.06.09 13:48
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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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하루되세요
2022.06.10 15:40
어차피 돈을 싸들고 가도 살수 없겠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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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2.06.11 00:40
여성스럽다 했더니만 여성용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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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lapark
2022.06.12 04:11
AP 로얄오크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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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stone
2022.06.13 06:45
실물 보는것이 목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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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범
2022.06.13 12:36
역시 오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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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tar
2022.06.13 23:28
또 하나의 걸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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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2.06.15 10:46
와..현실감 없는 다이얼이네요. 이런 색이 가능하다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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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ox1n
2022.06.16 20:14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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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06.26 22:44
로얄오크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예쁘게 잘 뽑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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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닉디
2022.07.02 15:30
다이얼 색감이 오묘하고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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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춘
2022.07.21 08:15
와... 이건 뭐... 그냥 미쳤네요... 다이얼 색감 끝장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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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더
2022.07.22 15:56
실물로 한번 보고싶네요 ㅠㅠ 요즘은 매장 가도 텅텅 비어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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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i
2022.10.06 14:21
다이얼의 색감은 좋으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유의 와플맛이 좀 아쉽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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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L
2022.11.15 15:01
블랙 세라믹 실물이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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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색감이 오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