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트래디션 퀀텀 레트로그레이드 7597 블루 버전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브레게(Breguet)는 지난 2020년, 트래디션(Tradition) 컬렉션에 레트로그레이드 형태로 날짜를 표시하는 새로운 유형의 컴플리케이션 모델, 트래디션 퀀텀 레트로그레이드 7597(Tradition Quantième Retrograde 7597)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화이트 골드와 로즈 골드 두 가지 케이스에 실버드 기요셰 다이얼을 적용한 전작에 이어, 2년 만인 올해 블루 기요셰 다이얼을 적용한 후속 버전을 새롭게 추가합니다.
트래디션 퀀텀 레트로그레이드 7597 신제품은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시와 분을 표시하는 오프-센터 다이얼과 날짜를 가리키는 데이트 인디케이터, 스트랩 컬러 정도만 변화를 준 베리에이션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스펙은 전작과 동일합니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12.1mm이며, 30m 생활 방수를 지원합니다. 브레게 하우스의 역사적인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얻어 측면에 세로로 섬세하게 플루티드 장식을 추가한 아이코닉한 케이스 디자인은 여전합니다. 무브먼트의 메인 플레이트를 다이얼 면으로 노출해 기어트레인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특유의 인버티드(Inverted) 설계 역시 변함없고요. 밸런스 휠은 3시와 4시 방향 사이에 브릿지로 고정돼 있으며 위대한 창립자 아브라함 루이-브레게가 1790년 발명한 독자적인 파라슈트(Pare-chute) 충격 흡수 메커니즘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7시와 8시 방향 사이에 밸런스와 동일한 직경으로 제작한 센터 휠과 브릿지가 놓여져 트래디션 라인 특유의 대칭적인 레이아웃을 보여줍니다.
다이얼 3시에서 9시 방향 사이에 180도 정도로 놓여진 데이트 인디케이터와 안쪽의 기어트레인을 방해하지 않게 하기 위해 계단식으로 층이 지게 구부러진 블루 핸드가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작동하며 날짜를 가리킵니다. 데이트 인디케이터는 이번 모델의 디자인 코드에 충실하기 위해 전체 블루 컬러 코팅 마감했으며, 실버톤의 파우더로 아라비아 숫자를 전사 처리하고 화이트 골드 카보숑을 추가해 해당 날짜를 헤아릴 수 있게 합니다. 날짜는 케이스 10시 방향에 위치한 푸셔를 눌러 개별 조정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12시 방향에 위치한 오프-센터 다이얼은 로즈 엔진-터닝 기기를 이용해 전통 방식 그대로 18K 골드 플레이트 위에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클루 드 파리(Clous de Paris) 패턴 기요셰 장식을 새겼습니다. 그리고 전체 블루 코팅 마감해 포인트를 줬습니다. 블루가 워낙 인기인데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컬러이기도 해서 크게 이질감 없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클래식한 로만 인덱스를 스탬핑하고 하우스의 상징과도 같은 오픈-팁 블루 핸즈(일명 브레게 핸즈)도 추가했습니다.
무브먼트 역시 전작들과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505Q를 탑재했습니다. 트래디션 7038을 구동하는 14½라인 직경의 자동 트래디션 칼리버 505 SR를 기반으로 레트로그레이드 세컨드(초) 대신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날짜) 형태로 변주한 것입니다. 총 234개의 부품과 45개의 주얼로 구성돼 있으며,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한 밸런스는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 파워리저브는 약 50시간 정도를 보장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1780년 아브라함 루이-브레게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셀프와인딩 무브먼트이자 시계인 퍼페추얼(Perpétuelle)에서 착안한 개성적인 골드 로터 형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트랩은 케이스와 동일한 화이트 골드 소재의 핀버클을 갖춘 미드나잇 블루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체결했습니다.
트래디션 퀀텀 레트로그레이드 7597 화이트 골드 블루 버전(Ref. 7597BB/GY/9WU)의 국내 출시 가격은 이전 화이트 골드 버전과 동일하게 4천 784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참고로 타임포럼은 얼마 전 스위스 발레드주 로리앙에 위치한 브레게 매뉴팩처 시설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아직 브레게 매뉴팩처 후기를 못 보신 분이 있다면 지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타임포럼 포스팅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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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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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레소년
2022.05.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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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2022.05.18 23:50
정말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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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금통
2022.05.19 03:59
블루 ~~~ 멋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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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2.05.19 07:58
블루 색상은 어디든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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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2.05.19 08:30
사진상 데이트창 가리키는 저 구부러진 블루핸즈가 뭔가 위트있어 보이고 이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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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5.19 09:56
트래디션 라인에 신모델 하나 추가될때가 온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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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킹
2022.05.19 11:22
이런 구조를 별로 선호하지는 않지만, 블루는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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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아빠
2022.05.19 11:58
트래디션 모델 대부분 좋아하지만 데이트 모델은 영 맘에 안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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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14
2022.05.19 13:43
역시 브레게는 무얼 만들어도 끝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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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dric
2022.05.19 14:21
데이트추가되니 더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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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메기로담근전설의술
2022.05.19 16:27
역시 브레게는 브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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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or
2022.05.19 17:24
레트로 그레이드의 데이트와 로토의 디자인이 눈길을 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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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2.05.19 20:42
와... 너무 예쁘네요.
실물 보고 싶은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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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milk
2022.05.20 00:23
시스루백이 정말 명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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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i5
2022.05.20 13:14
명불허전입니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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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얌
2022.05.20 20:41
또 하나의 위시리스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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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길
2022.05.21 14:04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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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2.05.21 21:23
멋져요. 로터는 처음 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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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루즈
2022.05.21 21:33
요모델 하나 사고 싶네 드레스 워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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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ises
2022.05.21 22:10
브레게 부흥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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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비치
2022.05.22 06:22
늘 위시리스트에 있는 모델인데, 참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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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스
2022.05.23 11:40
브레게 마린 옛느낌으로 돌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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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m8011
2022.05.23 15:50
브레게에서 이런 멋진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 하지 않은 디자인을 선보이네요.
뭔가 기존의 시계들과는 느낌이 굉장히 달라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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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2022.05.23 20:44
브레게는 늘 이쁘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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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05.24 10:58
블루와의 조합도 아주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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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dyGuy
2022.05.24 16:28
멋있긴한데 뭔가 과한 느낌..정작 시간보긴 힘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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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제니스
2022.05.25 22:28
브레게는 역시 긴 역사만큼이나 아이덴티티가 대단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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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i5
2022.05.30 11:10
역시 하이엔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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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범
2022.06.14 07:07
색깔 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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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2.06.23 11:33
라 트래디션 디자인의 완성이네요.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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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쓰
2022.07.06 10:54
오 멋지네요
시계마다 다른 얼굴을 하는 브레게 참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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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군
2022.08.21 02:10
색감 정말 최고네요!! 더욱 더 깊히감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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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갱
2023.03.04 02:59
은은하면서 멋지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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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 좋네요.
클래식에 머물지 않고, 계속 변화를 줘야죠.
이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