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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총

조회 2240·댓글 18

스위스 르 로클을 대표하는 시계제조사 티쏘(Tissot)가 지난 3월 30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올해 노벨티를 소개하는 브랜드 써밋(Summit)을 진행했습니다. 티쏘 코리아에서 오랜만에 주최한 지난 행사는 단순히 신제품만 선보이는 이벤트가 아니었습니다.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대변하는 헤리티지 컬렉션부터 지난해 데뷔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PRX,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씨스타, 티쏘의 여성상 벨리시마에 이르기까지, 티쏘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행사장 스케치와 함께 주요 신제품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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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X Automatic Chronograph

PRX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지난달 업계를 뒤집어 놓은 스와치×오메가 문스와치(MoonSwatch)가 나오기 전까지 가장 ‘핫’한 모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지난해 화려하게 데뷔하며 한 차례 붐을 일으킨 PRX에 인기 기능인 크로노그래프를 이식했습니다. 특정 모델이 오버랩되는 건 이번에도 어쩔 수 없습니다만, 티쏘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브랜드에서 그와 같은 ‘제랄드 젠타’ 풍의 스포츠 워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트렌드에 발 맞춘 행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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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베젤, 러그와 구분이 모호한 배럴형 케이스, 그에 자연스레 이어지는 일체형 브레이슬릿 등 PRX를 관통하는 디자인은 변함없습니다. 화제가 되곤 했던 다이얼의 와플 패턴은 다행히도 이번에는 빠졌습니다. 대신,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처럼 새틴 브러시드 가공을 통해 다이얼 표면의 결을 살렸습니다. ETA 7750을 활용해 브랜드에서 즐겨 활용하던 6, 9, 12 카운터 대신, 3, 6, 9 카운터의 트라이-컴팩스 배치를 택한 건 탁월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실버 바탕에 블랙 서브 다이얼을 통해 전형적인 ‘판다’ 스타일을 추구한 것도 마찬가지고요. 블루 다이얼 버전은 반대로 서브 다이얼이 실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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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케이스의 사이즈는 직경 42mm. 방수 사양은 100m입니다. 무브먼트는 자동 크로노그래프 ETA A05.H31(진동수 28,800vph, 60시간 파워리저브)을 탑재합니다. 범용 크로노그래프 밸주 7753을 베이스로 파워리저브를 12시간가량 끌어올리는 등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를 거쳤습니다. 투명한 케이스백을 통해 해당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무브먼트 장식이 화려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티쏘에서는 드물게 주요 부품을 지지하는 브릿지에 페를라주 장식을 새겨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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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PRX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는 오는 6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티쏘 E-부티크 단독으로 먼저 출시한다고 하네요. 해외 가격이 1795유로인 걸 감안하면, 국내 가격은 200~250만원선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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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X Quartz 35mm

PRX 쿼츠 35mm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PRX가 본격적인 라인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기계식 라인에서 크로노그래프는 물론 18K 골드 플루티드 베젤을 도입한 파워매틱 80 시리즈를 선보이는가 하면, 쿼츠 라인에서는 이처럼 사이즈를 35mm로 줄인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남녀 모두를 겨냥할 35mm 모델은 다이얼 컬러에 따른 선택지도 다양합니다. 실버, 블루, 그린, 라이트 블루에 이어 시계 전체를 옐로 골드(PVD 코팅)로 물들인 제품까지 있습니다. 각 다이얼의 표면은 기존 40mm 버전과 동일하게 새틴 선레이 가공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한 스푼 더했습니다. PRX를 정의하는 특유의 배럴형 스틸 케이스 및 일체형 브레이슬릿은 여전합니다. 각 표면은 새틴 브러시드 가공으로 결을 살렸습니다. 케이스의 방수 사양은 100m입니다. 무브먼트는 전 모델 동일하게 ETA 쿼츠 F05.115를 탑재합니다. 배터리가 다 되면 초침이 널뛰기하며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똑똑한 EOL(End of Life) 기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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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tar 1000 Quartz 36mm

씨스타 1000 쿼츠 36mm

 

PRX와 함께 근래 브랜드를 대표하는 씨스타 역시 라인업 확장에 한창입니다. 지난해 방수성을 2000피트(600m)까지 끌어올린 씨스타 2000 프로페셔널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데 이어, 올해는 PRX와 마찬가지로 유니섹스를 지향하는 씨스타 1000 36mm 라인까지 신설했습니다. 제품은 다이얼 및 베젤 컬러에 따라 블랙 & 옐로 골드, 블루, 화이트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씨스타의 균형 잡힌 ‘다이버 워치’룩을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케이스는 그에 걸맞게 1000피트(300m) 방수가 가능합니다. 메탈 브레이슬릿이 기본이지만 다양한 컬러의 러버 스트랩 옵션도 있습니다. 각각은 퀵 릴리즈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전 모델 동일하게 EOL 기능을 지원하는 ETA 쿼츠 F05.412를 탑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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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쏘 벨리시마 스몰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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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쏘 러블리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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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파워매틱 80 실리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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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S 516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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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비소데이트 파워매틱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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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2000 프로페셔널 파워매틱 80

관련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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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1000 쿼츠 크로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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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쏘 × 이동욱

 

잔치에 특별한 손님이 빠지면 또 섭합니다. 올해 티쏘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합류한 배우 이동욱이 2022 브랜드 써밋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시계는 젠틀맨 파워매틱 80 실리시움을 착용했습니다. 브랜드 광고 비주얼 촬영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이동욱은 앞으로 티쏘와 관련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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