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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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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크 마린(Speake-Marin)은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열리는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Watches and Wonders Geneva, WWG 2022)에 독립 시계제조사들로 구성된 까레 데 오롤로저(Carré des Horlogers) 관을 통해 참가합니다. WWG 2022 개막을 일주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스피크 마린이 브랜드 최초의 스틸 브레이슬릿 워치 신제품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스포츠 시크 컬렉션에 브랜드는 '잔물결' '파문'을 뜻하는 리플(Ripples)이란 이름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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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크 마린의 리플은 지금은 회사를 떠난 원 창립자의 고향이자 브랜드가 태동한 영국 런던의 금융 지구에 위치한 건축물에서 케이스 디자인의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케이스에도 도시라는 뜻의 '라 시티(La City)'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쿠션형과 모서리를 둥글린 정사각형, 원형이 조화를 이룬 리플의 미묘하게 복잡한 구조의 케이스와 인티그레이티드(Integrated, 통합된) 브레이슬릿은 전체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습니다. 면면을 브러시드 및 폴리시드 가공해 유무광의 대비가 뚜렷합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40.3mm, 뜻밖에도 방수 사양은 50m에 그칩니다.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 워치, 스틸 브레이슬릿 워치라 하면 요즘 기준에는 으레 100m 방수는 기대하게 마련인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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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컬러 다이얼은 전체 브러시드 마감하면서 잔물결을 뜻하는 제품명을 연상시키듯 가로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로듐 도금/폴리시드 마감한 아플리케 인덱스를 비롯해 브랜드의 특징적인 하트 및 창 모양의 핸즈를 사용하고, 다이얼 1시 30분 방향에는 원형의 서브다이얼과 함께 스몰 세컨드(초)를 별도로 표시합니다. 바탕을 블랙 선버스트 마감해 바탕의 다이얼과 구분한 것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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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전후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플랫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으며, 무브먼트는 마이크로 로터 설계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SMA03-T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52시간). 피카디리 케이스를 사용한 이전 클래식 라인에서도 볼 수 있는 브랜드의 대표적인 타임온리 워크호스입니다. 현 스피크 마린의 대표 겸 CEO인 크리스텔 로즈노블레(Christelle Rosnoblet)가 소유한 브랜드 인하우스 공방인 르 세르클 데 오롤로저(Le Cercle Des Horlogers)의 R&D 부서에서 자체 개발, 제작되었으며, 시스루 형태의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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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크 마린의 리플 첫 번째 에디션(Ref. 604015040)은 총 100피스 한정 출시될 예정이며, 리테일가는 1만 9,9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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