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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Seiko)가 지난 3월 8일, 디지털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올해의 주요 신제품 일부를 선공개했습니다. 우선 프로스펙스(Prospex, 국내 출시명은 세이코 스포츠) 라인의 하이라이트 모델들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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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Prospex Save the Ocean Special Editions

1965 Diver’s Modern Re-interpretation: SPB297

1968 Diver’s Modern Re-interpretation: SPB299

1970 Diver’s Modern Re-interpretation: SPB301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하는 '세이브 디 오션(Save the Ocean)'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자사의 역사적인 다이버 워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리-인터프리테이션(Re-interpretation)’ 시리즈로 선보이는 만큼, 1965년 제작된 자사 최초의 다이버 워치(62MAS), 1968년 제작된 최초의 하이비트 다이버 워치(6159), 1970년 제작된 150m 다이버 워치(6105)의 특징적인 케이스 디자인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이러한 구성으로 가열차게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터라 새로운 베리에이션의 등장이 그리 놀랍지 만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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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297

 

앞서 출시한 '세이브 디 오션' 다이버 워치 시리즈를 관통하는 특유의 패턴 다이얼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몇 가지 흥미로운 변화를 가미했습니다. 해당 패턴은 빙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단순 엠보싱 가공한 것이 아닌 약 2,000개가 넘는 조각들을 겹겹이 이어 붙여 압착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각각의 유니크한 다이얼을 얻었다고 합니다. 브랜드 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다이얼 제작에만 무려 100시간 정도가 소요됐을 정도라고. 특수 야광도료(루미브라이트)를 채운 각각의 인덱스 또한 단순히 아플리케 타입으로 다듬어 부착한 것이 아니라 다이얼 플레이트 자체를 요철 가공하듯 레이저로 정교하게 깎아내는 방식으로 인덱스 형태가 위로 솟아 보이게 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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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299

 

세 가지 버전 각각의 다이얼 컬러가 다른 건 빙하의 여러 가지 음영의 차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1970년대 아이코닉 다이버 시리즈(6105)를 계승한 SPB301의 경우, 오리지널 피스를 일본의 탐험가 우에무라 나오미(Naomi Uemura, 植村 直己)가 1974년부터 1976년까지 그린란드에서 알라스카로 이어지는 12,500km 길이의 북극점 단독 횡단시 착용한 역사적인 배경을 헤아려 북극의 투명한 빙하를 화이트 다이얼로 포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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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301

 

세이코 스포츠 세이브 디 오션 스페셜 에디션은 세 버전 모두 슈퍼 하드 코팅 처리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스틸 브레이슬릿을 체결했습니다. 공통적으로 200m 방수를 지원하고요. 1960년대 브랜드 최초의 다이버 워치(62MAS)를 계승한 SPB297 모델의 케이스 직경은 40.5mm, 두께는 13.2mm이며, 브랜드 최초의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6159)를 계승한 SPB299 모델의 케이스 직경은 42mm, 두께는 12.5mm이고, 크라운이 4시 방향에 위치한 비대칭 쿠션형 케이스가 인상적인 1970년대 다이버 워치(6105)를 계승한 SPB301 모델의 케이스 직경은 42.7mm, 두께는 13.2mm입니다. 무브먼트는 약 3일간(7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6R35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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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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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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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301

 

세이코 스포츠 세이브 디 오션 스페셜 에디션은 한정판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 동안만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6월부터 전 세계 지정된 세이코 부티크와 공식 리테일샵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리테일가는 유럽 기준으로 SPB297과 SPB299 모델은 동일하게 각각 1천 300 유로, SPB301 모델은 1천 4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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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Prospex Speedtimer Mechanical Chronograph

World Athletics Championships Oregon22 Limited Edition: SRQ041

 

세이코 프로스펙스(세이코 스포츠) 라인으로 선보인 또 다른 신제품 함께 보시겠습니다. 오는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오리건주에서 개최되는 ‘2022 오리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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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는 1969년 컬럼 휠과 수직 클러치 메커니즘을 갖춘 브랜드 최초의 기계식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6139와 이를 탑재한 시계- 일명 스피드타이머(Speedtimer)- 를 발표해 자사의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 제조 역사의 새 장을 열었는데요. 동명의 스피드타이머는 이러한 상징적인 유산을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립 140주년을 맞아 기계식과 솔라 두 종류의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다른 베리에이션을 추가해 보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2021년 리뉴얼 론칭한 스피드타이머 라인업은 1964년 도쿄 올림픽 개최 당시 세이코가 올림픽 타임키퍼로서 사용한 1/5초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 더블-푸셔 형태의 스톱워치 디자인을 적극 차용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스톱워치와 푸셔의 위치나 카운터의 개수, 날짜창의 유무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다이얼의 전체적인 느낌은 많이 닮아 있어 특유의 레트로 디자인으로 어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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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RQ041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스틸 바탕에 독자적인 표면 경화 기법인 슈퍼 하드 코팅 처리함으로써 일정 수준의 생활스크래치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42.5mm, 두께는 15.1mm, 전면 글라스는 안쪽 단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듀얼 커브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선명한 가독성에 기여합니다. 오돌토돌한 질감이 느껴지는 멀티-레벨 다이얼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육상 경기장에서 영감을 얻어 모래질의 느낌을 살린 거라고 합니다. 입체적인 바 인덱스와 동심원 형태의 외곽링 역시 경기장의 러닝 트랙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안트라사이트 컬러 다이얼 바탕에 양쪽의 카운터만 톤-다운된 그레이를 적용하고, 크로노그래프 세컨 핸드와 9시 방향의 30분 카운터 핸드 끝에는 옐로우 액센트를 더해 나름대로 경쾌한 느낌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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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오리지널 1969 스피드타이머의 그것처럼 컬럼 휠과 수직 클러치 메커니즘을 갖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8R46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5시간). 기존의 안정적인 8R 시리즈의 설계를 이어가면서 이스케이프먼트를 그랜드 세이코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첨단 반도체 웨이퍼 제조 기술에 기반한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정밀전자제어기술)로 매우 정밀하게 가공해 작동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시스루 형태의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글라스 안쪽에 'World Athletics Championships Oregon22 Official Timer' 문구와 함께 행사용 엠블럼을 함께 프린트해 2022 오리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공식 타임키퍼가 된 것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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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스포츠 스피드타이머 메커니컬 크로노그래프 '2022 오리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리미티드 에디션(SRQ041)은 전 세계 400피스 한정 출시할 예정입니다. 공식 리테일가는 3천 200 유로(EUR)이며, 국내 출시 여부 및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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