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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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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리차드 밀(Richard Mille)이 지난 2020년 창단한 리차드 밀 레이싱 팀(Richard Mille Racing Team, RMRT)은 100% 여성 드라이버로만 구성된 3인조 레이싱 팀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또한 여성 최초로 랠리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프랑스 출신의 전직 드라이버이자 현 국제자동차연맹(FIA) 여성위원회장 및 내구성위원회 공동 의장직을 맡고 있는 미셸 무통(Michele Mouton)이 자문으로 참여해 힘을 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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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래 세 번째 시즌에 도전하는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이 올해 최초로 남녀 혼성팀으로 거듭납니다. 세계 랠리 챔피언을 무려 8회나 거머쥔 베테랑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를 비롯해, 르망 24시 LMP2 우승자인 샤를 밀레지(Charles Milesi), 알파인 엘프 유로파 컵에서 우승한 최초의 여성 선수인 신예 릴루 와두(Lilou Wadoux) 세 사람을 RMRT를 이끄는 대표 선수로 영입한 것입니다. 이들은 2022년 FIA WEC 시즌 LMP2 부문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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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바스티앙 오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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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를 밀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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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루 와두

관련해 리차드 밀 브랜드 파트너 총괄 디렉터인 아만다 밀(Amanda Mille)은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이 가진 포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모터스포츠 업계에서 여성 레이서들은 남성들과 동등한 레이싱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유망한 여성 드라이버들이 레이싱 경기에 자유롭게 도전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자 리차드 밀은 전원 여성 선수로만 구성된 레이싱 팀을 결성한 것이다. 앞서 함께 한 비에츠케 비저, 소피아 플러쉬, 타티아나 칼데론, 세 명의 여성 드라이버들은 ELMS와 FIA WEC의 LMP2 부문에서 능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여성 레이서들의 힘과 속도는 남성 선수들과 견주어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여성 드라이버들이 각종 레이싱 경기에서 당당하고 뿌듯하게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시즌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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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세계 최고 기량의 랠리 드라이버이면서 올해 처음으로 내구 레이스에 도전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다음과 같이 화답하며 새로운 시즌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그는 2016년부터 리차드 밀의 프렌드로서 브랜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정말 큰 도전이다. 하지만 나는 늘 쉬운 선택보다는 동기와 자극을 주는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지금까지 랠리 커리어에 집중했지만 오래 전부터 내구 레이스가 좋은 도전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해왔다. LMP2는 내구 레이스에서 실력을 쌓아 최고 수준에 이르려는 목표에 딱 들어맞는 환상적인 종목이다. 내구 종목에서는 신예와 다름 없지만 랠리 레이스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 샤를, 릴루, 그리고 나까지 모두 서로 다른 배경의 선수들이지만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이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각 선수들과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좋은 화합을 이뤄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을 거 같다. 올 한해 내구 레이스를 통해 많은 배움과 경험을 얻게 될 것 같아 흥분되고 좋은 긴장감이 나를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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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팀으로 새롭게 거듭난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의 기술 지원에는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챔피언이자 24시간 르망 레이스 LMP2 카테고리 우승자였던 필립 시노(Philippe Sinaut)가 디렉터를 맡고 있는 시그너텍(Signatech) 팀이 어김없이 참여합니다. 리차드 밀 레이싱 팀 창단부터 함께 해온 이들입니다. 참고로 2022년 FIA WEC 시즌 경기 일정은 오는 3월 18일 미국 세브링 1,000마일을 시작으로, 5월 7일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6시, 6월 8~12일 프랑스 르망 24시, 7월 10일 이탈리아 몬자 6시, 9월 11일 일본 후지 6시, 11월 11일 바레인 바레인 8시 순으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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