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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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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Hermès)가 메종의 실크 스카프에서 차용한 호랑이 모티프의 시계를 선보였습니다. 마침 올해가 '호랑이의 해'여서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 아쏘 티그르 로얄(Arceau Tigre Royal)을 소개합니다. 아쏘 티그르 로얄은 34mm 직경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라운드 케이스에 앙리 도리니(Henri d’Origny)가 마구인 등자(鐙子, Stirrup)에서 영감을 얻어 1978년 디자인한 아이코닉한 러그 형태를 그대로 이어갑니다. 베젤에 총 6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7캐럿)를 세팅하고 크라운 중앙에도 1개의 로즈 컷 다이아몬드(약 0.07캐럿)로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전후면에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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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다이얼은 화이트 골드 소재 바탕에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야자수 잎과 돌무더기를 묘사하고, 극세사 붓을 이용한 미니어처 에나멜 페인팅 기법을 활용해 다이얼 중앙에 용맹한 호랑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전부 수공예로 작업을 마친 다이얼은 다시 전통 방식 그대로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내 가치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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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리버 H1912

무브먼트는 에르메스가 지분을 보유한 보쉐(Vaucher) 매뉴팩처로부터 공급 받은 익스클루시브 자동 칼리버 H191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50시간).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브랜드를 상징하는 H-이니셜 모노그램 패턴을 반복적으로 음각한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매트하게 마감한 펄 그레이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화이트 골드 소재의 버클과 함께 체결했습니다. 에르메스가 자랑스럽게 선보이는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공예예술) 타임피스인 아쏘 티그르 로얄은 단 24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국내에도 한 점 입고될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시계 매장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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