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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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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블랑팡(Blancpain)이 모던 다이버 워치의 효시로 통하는 피프티 패덤즈(Fifty Fathoms) 컬렉션에 8일 롱-파워리저브를 자랑하는 투르비용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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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리뉴얼 론칭과 함께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피프티 패덤즈 투르비용 8 데이즈(Fifty Fathoms Tourbillon 8 Jours)는 당시만해도 스포츠/다이버 워치 카테고리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컴플리케이션인 투르비용을 앞세워 시계애호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2021년 새롭게 선보이는 피프티 패덤즈 투르비용 8 데이즈는 구 버전과 비교하면 다이얼 하단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생략해 한층 더 심플하게 존재감을 뽐냅니다. 그리고 전 모델 블루 선버스트 다이얼을 채택한 점도 특기할 만한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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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과 레드 골드 두 가지 케이스 소재로 선보이며,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5mm, 두께는 14.8mm로, 사이즈는 전 세대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어김없이 수심 300m 방수를 지원하고요.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인서트를 삽입한 단방향 회전 베젤과 골드 아플리케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및 각면 인덱스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소드 핸즈와 함께 슈퍼루미노바를 채운 것까지 전 세대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생략한 자리에 브랜드 로고 및 컬렉션명과 방수 표기를 이동시킴으로써 12시 방향의 투르비용 케이지와 대칭을 이뤄 시각적으로 더욱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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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사라진 만큼 무브먼트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8일(192시간) 파워리저브 성능의 이전 자동 투르비용 칼리버 25를 기반으로 수정한 25C가 새롭게 탑재됐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무브먼트의 다른 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클래식 빌레레 컬렉션에 탑재한 25 기반의 다른 투르비용 칼리버들과도 차별화된, 피프티 패덤즈 컬렉션만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마감한 무브먼트가 또 색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특히 닻을 연상시키는 오픈워크 골드 로터의 형태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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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패덤즈 투르비용 8 데이즈 신제품의 국내 출시 가격은 티타늄 케이스 블루 세일클로스 버전(Ref. 5025-12B40-O52)과 블루 나토(NATO) 스트랩 버전(Ref. 5025-12B40-NAOA)이 각각 1억 3천만 원대, 티타늄 브레이슬릿 버전(Ref. 5025-12B40-98S)이 1억 4천만 원대, 레드 골드 케이스 블루 세일클로스 버전(Ref. 5025-36B40-O52)이 1억 6천만 원대, 블루 나토 스트랩 버전(Ref. 5025-36B40-NAOA)이 1억 5천만 원대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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