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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블랑팡(Blancpain)이 자사의 유구한 다이버 워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Fifty Fathoms Bathyscaphe) 라인에 새로운 티타늄 버전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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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43mm 데이트 모델과 사이즈는 같지만, 스틸이나 세라믹 소재가 아닌 하이엔드 티타늄에 해당하는 23등급 티타늄 합금을 사용해 크기에 비해 매우 가벼우면서도 전문적인 툴 워치의 인상을 강하게 풍깁니다. 흔히 많이 쓰이는 2등급 혹은 5등급 티타늄과 차별화하는 23등급 티타늄은 각종 화학물에 의한 부식에 강하고 인장강도 역시 우수하다고 합니다. 블랑팡은 앞서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Air Command Flyback Chronograph) 블루 다이얼 신제품에도 23등급 티타늄 합금을 사용한 바 있습니다(>> 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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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새틴 브러시드 가공한 23등급 티타늄 케이스의 직경은 43mm, 두께는 13.45mm이며, 어김없이 넉넉한 300m 방수 성능을 자랑합니다. 단방향 회전 베젤 역시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면서 인서트는 케이스 톤과 어울리는 다크 그레이 컬러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면서 60분 다이빙 스케일은 리퀴드메탈™(Liquidmetal)을 사용해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원래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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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브러시드 마감한 안트라사이트 컬러 다이얼 역시 티타늄 케이스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모노크로매틱(단색의) 디자인 코드를 보여줍니다. 폴리시드 가공한 골드 아플리케 인덱스 및 바티스카프 라인의 특징적인 시린지(Syringe, 주사기) 형태의 핸즈에는 어김없이 슈퍼루미노바를 채워 어둠 속에서나 포화잠수 다이빙 환경에서도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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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이전 43mm 데이트 모델들과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1315를 탑재했습니다. 총 227개의 부품과 35개의 주얼로 구성된 1315 칼리버는 약 5일간(120시간)의 롱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18K 골드 로터를 포함한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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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 종류에 따라 다크 그레이 컬러 세일클로스(Sailcloth) 스트랩(Ref. 5000-1210-G52A), 그레이 나토(NATO) 스트랩(Ref. 5000-1210-NAGA), 티타늄 브레이슬릿(Ref. 5000-1210-98S) 크게 세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세일클로스와 나토 스트랩 버전이 동일하게 각각 1천 363만 원, 브레이슬릿 버전이 1천 665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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