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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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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팡(Blancpain)의 에어 커맨드(Air Command) 신제품을 마침내 공식 프레스 릴리즈 자료를 통해 소개합니다. 지난 주 열린 아르 드 비브르(Art de Vivre) 행사에서 이미 티타늄 버전의 실물을 보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 가기). 매장에서도 지난달 말부터 선주문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화제의 신제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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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커맨드 컬렉션은 1950년대 소량 한정 생산된 자사의 역사적인 바이-컴팩스(투-카운터) 크로노그래프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앞서 출시한 500피스 한정의 스틸 리미티드 에디션(Ref. AC01-1130-63A)은 오리지널 에어 커맨드 크로노그래프를 충실하게 재현한 리-이슈 모델로 국내외 커뮤니티 내에서 호평을 받았는데요.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블랑팡은 올해부터 에어 커맨드를 아예 정규 컬렉션으로 편성했습니다. 다시 말해 더 이상 리미티드가 아닌 레귤러 모델로 계속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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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Air Command Flyback Chronograph) 신제품은 티타늄과 레드 골드 두 가지 케이스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그런데 티타늄 합금 소재가 조금 특이하게도 흔히 많이 쓰는 2등급 혹은 5등급 티타늄이 아닌 23등급 티타늄을 사용했습니다. 5등급 티타늄을 기반으로 한 알파-베타 티타늄 합금으로 각종 화학물에 의한 부식에 더욱 강하고 인장강도도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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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2.5mm, 두께는 13.77mm이며, 30m 생활 방수를 지원합니다. 양방향 회전하는 티타늄 혹은 레드 골드 소재의 베젤에는 폴리시드 가공한 블루 세라믹 인서트를 삽입해 블루 컬러 선버스트 다이얼과도 조화를 이룹니다. 블랙 다이얼 및 베젤에 올드 라듐톤을 재현한 베이지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사용한 전작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트렌디하게 거듭난 셈입니다. 그럼에도 타키미터 스케일과 스네일 마감한 투-카운터의 디테일, 주사기를 닮은 시린지 핸즈와 같은 특징적인 요소들은 오리지널을 그대로 계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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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역시 전작과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F388B를 탑재했습니다. 컬럼휠과 수직 클러치 설계를 공유하는 브랜드의 대표적인 자동 크로노그래프 명기 1185를 기반으로 밸런스 휠의 시간당 진동수를 36,000회(5헤르츠)로 수정하면서 기어트레인에 변화를 주고 플라이백 기능 관련 부품들을 추가한 하이비트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F385를 기억하실 줄 압니다. 다이버 워치인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라인에도 최근 폭넓게 사용되고 있어 더욱 친숙하지요. F388B은 쉽게 말해 F385의 투-카운터 베리에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워리저브 성능은 50시간을 자랑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작 스틸 한정판에 적용한 프로펠러 형태의 로터가 아닌, 스티어링 휠을 연상시키는 상대적으로 단순화한 형태의 오픈워크 로터를 적용해 결정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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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모델로 편성된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의 국내 출시 가격은 티타늄 버전(Ref. AC02-12B40-63)이 2천 258만 원, 레드 골드 버전(Ref. AC02-36B40-63)이 3천 623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내 블랑팡 직영 부티크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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