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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os Glashutte ::

노모스 클럽 스포츠 네오마틱 42 데이트 블루

Eno

조회 2251·댓글 33
02 NOMOS Club Sport _ik 42 Date blue.jpg

독일의 작은 거인 노모스 글라슈테(NOMOS Glashütte, 이하 노모스)가 클럽 스포츠(Club Sport) 컬렉션에 새로운 메탈 브레이슬릿을 적용한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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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스포츠 네오마틱 42 데이트 블루(Club Sport neomatik 42 date Blue)는 기존의 끝이 평평한 일명 노모스 브레이슬릿(NOMOS bracelet) 대신에 양쪽 러그를 꽉 채운 인티그레이트 형태의 브레이슬릿을 체결해 좀 더 자연스럽게 스포츠 워치의 외관을 강조합니다. 노모스는 가죽 스트랩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부품을 글라슈테 매뉴팩처에서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독립 브랜드 특성상 새로운 디자인의 브레이슬릿 하나를 선보이는데도 거대 그룹 소속 브랜드 보다는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꾸준하게 트렌드를 따르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업데이트해 출시하는 모습을 보면 고객의 니즈를 나름대로 발 빠르게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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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42mm, 두께는 10.2mm로 전작들과 사이즈는 동일합니다. 돔형의 베젤이 케이스 바디와 일체형을 이루고 스크류 케이스백을 적용하면서(다시 말해 투-피스 케이스 구조) 스크류-다운 형태가 아님에도 스템을 감싸는 독자적인 더블 실링 구조와 함께 시그널-레드 링으로 포인트를 준 크라운을 적용해 전문 다이버 워치에 버금가는 3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6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 서브다이얼 하단에 '1000 ft' 프린트를 추가한 것도 한눈에 1000 ft 즉 300m 방수 지원 모델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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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블루 컬러 다이얼 역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노모스 컬렉션에서는 보기 드문 심해를 연상시키는 블루인데요. 선버스트 가공 및 갈바나이징(아연 도금) 처리를 통해 지금의 그윽하고 입체감 있는 다이얼 컬러를 얻었습니다. 아라비아 숫자와 바를 혼용한 특유의 인덱스 디자인을 이어가면서 각 인덱스 및 핸즈에 어두운 곳에서 블루 컬러로 발광하는 화이트 슈퍼루미노바를 두툼하게 도포해 다이빙 환경에서의 가독성을 고려했습니다. 그리고 3시 방향에는 별도의 어퍼처(창)로 날짜를 표시해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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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차세대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DUW 6101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2시간). DUW 6101는 3.2mm 두께의 슬림한 타임온리 베이스 DUW 3001에 데이트 휠과 디스크를 추가하고도 두께 차이가 0.4mm 정도에 불과해 3.6mm대 두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트 디스크 링을 플레이트 위가 아닌 가장자리에 위치시킴으로써 가능해졌습니다. 과거 수동 알파 혹은 자동 앱실론 베이스에 날짜 기능을 추가할 때도 비슷한 방식으로 칼리버 확장이 이뤄졌던 것을 상기하면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노모스는 컬렉션 별 사이즈뿐만 아니라 케이스 두께에도 여느 브랜드들에 비해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가 얇은 만큼 케이스의 두께도 다이빙/스포츠 워치 치고는 비교적 얇아서 착용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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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큐 케이스백 중앙에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해 독자적인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한편 스틸 브레이슬릿 안쪽에는 두 개의 핀을 이용해 간편하게 브레이슬릿을 탈착할 수 있는 퀵 체인지 시스템도 적용했습니다. 요즘 시계 업계의 트렌드이기도 한데요. 퀵 체인지 방식이라서 별도의 도구 없이도 누구나 쉽게 줄질의 재미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푸시 버튼 구조의 더블 폴딩 클라스프를 적용해 역시나 사용이 간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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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스포츠 네오마틱 42 데이트 블루는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앞으로 새로운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의 출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물론 브레이슬릿만 개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 사이즈만 맞는다면 이전 모델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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