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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브레게(Breguet)가 올해 투르비용 탄생 2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관련 타임포럼 리포트 참조) 매우 특별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클래식 컴플리케이션 라인으로 선보인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애니버서리 5365(Classique Tourbillon Extra-Plat Anniversaire 5365)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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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애니버서리 5365는 기요셰로 불리는 브레게 하우스의 시그니처인 엔진-터닝(Engine-turning) 다이얼을 적용한 모습이 기존의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5377과도 닮아 있지만,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생략하고 오프센터 투르비용 케이지를 강조한 특유의 심플한 형태는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로 전개한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5367 시리즈를 떠올리게 합니다. 칼리버 두께 3mm, 케이스 두께 7mm로 한때 세계에서 가장 얇은 자동 투르비용 시계 기록을 수립한 하우스의 가장 상징적인 모던 투르비용 칼리버를 통해 투르비용 220주년을 더욱 의미 있게 기념하려는 브랜드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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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골드 케이스의 직경은 41mm, 두께는 7.08mm로, 전작들의 명성에 빛나는 사이즈를 이어갑니다(물론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을 사용한 5367 시리즈 보다는 더 얇습니다). 케이스 측면은 플루티드 가공하고, 스크류 핀으로 고정한 일명 웰디드(Welded) 러그 형태를 고수해 브레게 고유의 케이스 디자인을 이어갑니다. 다이얼은 실버 컬러 처리한 18K 골드 소재 바탕에 전통 엔진-터닝 기법으로 다이얼 중앙은 클루 드 파리(Clous de Paris) 패턴으로, 아워 챕터링 바깥쪽은 그랑 도르주(Grain d’orge) 패턴으로 장식해 두 가지 각기 다른 기요셰 디자인이 단조롭지 않은 클래식을 표현합니다. 로마 숫자 인덱스와 함께 어김 없이 열처리한 블루 오픈-팁 핸즈(일명 브레게 핸즈)를 사용해 컬렉션의 전통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4-6시 방향 사이에 원형으로 오픈워크 처리한 면으로 열처리한 블루 스틸 브릿지와 함께 분당 1회전 하는 독자적인 투르비용 케이지를 노출합니다. 케이지의 부품 대부분을 경량 소재인 티타늄으로 제작해 투르비용의 회전운동을 고려하고, 이스케이프먼트의 혼과 밸런스 스프링 소재로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을 사용해 클래식한 외관 속에 첨단 신소재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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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케이지 외곽 링 상단에 'Brevet No 157' 문구를 별도의 골드 명판과 함께 추가했는데, 이는 지금으로부터 220년 전인 프랑스 공화력 9년 메시도르 7일(7 Messidor 9), 현 그레고리력 기준 1801년 6월 26일, 하우스의 위대한 창립자이자 투르비용 레귤레이터를 발명한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프랑스 내무부로부터 특허를 취득했을 당시 부여 받은 특허 번호를 의미합니다. 하우스 역사상 매우 의미 있는 고유 넘버를 다이얼 면에 다시금 강조함으로써 브레게 애호가 및 컬렉터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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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이전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오토매틱 5367 버전과 동일한, 총 334개의 부품과 33개의 주얼로 구성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581을 탑재했습니다.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특허를 획득한 하이-에너지 배럴(High-energy barrel) 덕분에 싱글 배럴 형태임에도 비교적 긴 약 80시간 정도를 보장합니다. 전작 5377에 탑재한 581DR 칼리버에서 다이얼 면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만 생략한 형태이면서 581 칼리버는 여전히 두께 3mm로 자동 투르비용 무브먼트로는 놀랍도록 얇은 두께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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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얇은 두께에 기여한 플래티넘 소재의 페리퍼럴 로터(Peripheral rotor)를 확인할 수 있으며, 로듐 도금 마감한 무브먼트 브릿지 및 배럴 덮개 상단에 투르비용 발명과 관련된 몇몇 의미 있는 요소들을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새겼습니다. 특히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1801년 투르비용 레귤레이터 특허 신청 당시 제출한 오리지널 수채화 플레이트를 충실히 복제한 디테일을 오른쪽 브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배럴 덮개에 새긴 ‘Anniversaire 1801–2021’ 인그레이빙은 소장자로 하여금 투르비용 220주년을 영원히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티타늄 투르비용 브릿지 상단에는 'Brevet No 157 du 7 Messidor An 9(공화력 9년 메시도르 7일에 획득한 특허번호 157번)'을 프린트해 다시 한 번 투르비용 발명 특허를 취득한 역사적인 날을 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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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애니버서리 5365(Ref. 5365BR/15/9WU)는 단 35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넘버링 숫자에도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평생에 걸쳐 제작한 투르비용 시계(포켓 워치)의 총 개수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디테일한 요소를 통해 많은 의미를 담고자 노력한 타임피스임을 알 수 있습니다.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애니버서리 5365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약 2억 원대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브레게 직영 부티크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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