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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의 기계식 GMT 신제품 2종을 소개합니다. 그랜드 세이코 스포츠 컬렉션(Sport Collection)을 통해 선보이며, 기계식 GMT 모델로는 이례적으로(?!) 24시 눈금을 새긴 스틸 베젤과 컬러풀한 GMT 핸드를 이용해 세컨드 타임존을 표시하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엘레강스 컬렉션의 기계식 GMT 모델(ex. SBGM221)과는 확연히 다른 스포티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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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GM245

기존의 쿼츠 GMT 라인업과도 외관상으로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다이얼의 반복적인 쿼츠 크리스탈 패턴과 6시 방향의 아플리케 스타(별) 장식, 그리고 크라운의 위치 정도가 두드러진 차이점이라 하겠습니다. 선버스트 마감한 다크 블루 혹은 올리브 그린 두 종류의 컬러 다이얼을 지원합니다. 둘 다 요즘 시계 업계에서 가장 핫한 컬러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각면 브러시드 및 폴리시드 가공한 스틸 소재의 아플리케 인덱스와 함께 끝이 뭉툭한 소드 핸즈를 사용했으며, 부분적으로 세이코 그룹만의 독자적인 야광도료인 루미브라이트(LumiBrite)를 코팅해 언제 어디서나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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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GM247

한편 24시 눈금을 베젤 뿐만 아니라 다이얼 외곽의 투-톤 아노다이징(양극산화) 처리한 알루미늄 챕터링에도 프린트했는데, 베젤의 눈금과는 엇갈리게 숫자를 배열해 한층 명료하게 세컨드 타임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이얼에 따라 레드 혹은 오렌지 컬러 GMT 핸드가 가리키며 세컨드 타임존을 표시하고 24시 눈금과 함께 홈타임의 낮/밤 시간대까지 헤아릴 수 있습니다. 날짜는 4시 방향에 비스듬히 놓여진 별도의 어퍼처(창)으로 표시하고, 해당 위치의 케이스에 크라운을 배치해 타 브랜드 GMT 시계와 차별화하는 한편, 1967년 출시한 그랜드 세이코 최초의 자동 모델(62GS)로부터 이어진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계승하는 의미 또한 담고 있습니다. 스틸 케이스의 사이즈는 두 버전 공통적으로 직경 40.5mm, 두께 14.4mm이며, 단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듀얼 커브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전면 글라스 소재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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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우스 칼리버 9S66

무브먼트는 3일(72시간) 파워리저브의 인하우스 자동 GMT 칼리버 9S66를 이어 탑재했습니다. 하이비트 버전인 9S86와 쌍벽을 이루는 그랜드 세이코의 가장 대표적인 기계식 GMT 무브먼트입니다. 크라운을 2단 뺀 상태에서 GMT 핸드를 조정해 홈타임 시간대를 설정하고, 크라운을 1단 뺀 상태에서(시계는 계속 작동하는 상태에서) 시침만 1시간 단위로 개별 조정해 로컬 타임과 날짜를 조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실제 여행 및 출장이 잦은 이들이 매우 사용하기 편한 모던 GMT 시계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또한 일 허용오차 +5~-3초대를 유지해 스위스 COSC 인증 무브먼트 기준을 상회하는 정확성을 자랑하고, 매뉴팩처 자체적인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쳤음은 물론입니다. 다이버 워치에 버금가는 넉넉한 200m 방수를 보장하는 스포츠 컬렉션의 모델인 만큼 스크류-다운 크라운 및 스크류 케이스백 설계를 적용해 무브먼트는 따로 노출하지 않습니다. 두 버전 모두 푸시 버튼 타입으로 탈착이 용이하면서 트리플 폴딩 클라스프를 갖춘 스틸 브레이슬릿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랜드 세이코 스포츠 컬렉션 오토매틱 GMT 신제품 2종은 블루 다이얼 버전(Ref. SBGM245)과 그린 다이얼 버전(Ref. SBGM247) 모두 동일하게 각각 5천 7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정확한 국내 출시 시기 및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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