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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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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로저드뷔(Roger Dubuis)가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부서인 스콰드라 코르세(Lamborghini Squadra Corse)와의 협업으로 전설적인 람보르기니 쿤타치 슈퍼카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 DT/X(Excalibur Spider Countach DT/X)가 바로 그 화제의 주인공으로, 제품명에 병기한 DT는 더블 투르비용(Double Tourbillon)을, X는 과도한(Xcessive), 탁월한(Xceptional), 흥미진진한(Xciting), 화려한(Xtravagant)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DTX (2).jpg

순백의 화이트 케이스는 지난해 엑스칼리버 투폴드(Excalibur Twofold) 모델로 데뷔한 무기물 복합 섬유(Mineral Composite Fiber, MCF)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99.95% 실리카(Silica, 이산화규소) 기반의 첨단 합성 신소재로, 일명 시트 성형 화합물(Sheet Molding Compound, SMC) 공정을 통해 얻은 고순도 실리카 베이스의 무기물 복합 섬유(MCF)를 케이스 전체 및 심지어 다이얼에까지 적용한 최초의 시계제조사라는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소재 특성상 매우 가벼우며(카본보다 더 가벼움), 스크래치 및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학물에 쉽게 부식되지 않는 뛰어난 내부식성도 자랑합니다. 케이스 바디 및 베젤까지 MCF 소재를 사용했으며, 크라운과 케이스백은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면서 일부 화이트 래커 링 처리를 했습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47mm, 두께는 16.45mm이며, 50m 방수를 지원합니다.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DTX (3).jpg

기존의 람보르기니 협업 에디션이 그러했듯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 DT/X 또한 오직 해당 모델에서만 접할 수 있는 독점 제작 칼리버를 탑재해 의미를 더합니다. 112대 한정의 새로운 쿤타치 슈퍼카 출시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디자인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다이얼 전면에 두드러지는 페리스코피오 루프(Periscopio roof)와 NACA 공기 흡입구(NACA air intakes)의 기하학적인 구조부터 특유의 날렵한 라인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육각 형태- 쿤타치에서 3개 유닛의 후면등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동일한 육각형 구조를 그대로 가져와 기울어진 플라잉 더블 투르비용 케이지 바로 옆에 세심하게 배치함- 까지 요소요소마다 람보르기니 쿤타치의 시그니처 디자인 코드를 제대로 반영하고자 노력한 흔적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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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95개의 부품과 40개의 주얼로 구성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RD112는 자동차의 차동장치처럼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으로 나뉜 두 오실레이터(밸런스/밸런스 스프링)의 움직임 차이를 흡수하는 디퍼런셜 기어트레인(Differential gear train)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시간당 21,600회 진동하는(2.5헤르츠) 더블 밸런스를 포함한 서로 정확히 90° 각도를 이루는 두 개의 투르비용 케이지를 가벼운 티타늄으로 제작해 중력의 영향을 보다 적극적으로 상쇄하기 위한 더블 투르비용의 원활한 회전 운동에 기여합니다. 그리고 파워리저브는 약 3일간(72시간)을 보장합니다.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DTX (4).jpg

RD112 칼리버의 기본적인 설계는 2005년 첫 선을 보인 아이코닉한 스켈레톤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칼리버 RD01SQ를 계승하면서도 기어트레인 시스템을 구조적으로나 미학적으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함으로써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합니다. 무브먼트의 플레이트 및 브릿지는 로듐 혹은 NAC 코팅 처리하면서 샷-블래스트 및 일부 블랙 폴리시드, 서큘러 그레인드 마감해 나름대로 코스메틱 또한 신경을 썼습니다. 그리고 일부 브릿지는 케이스와 동일한 MCF 소재를 사용하면서 쿤타치 슈퍼카의 페리스코피오 루프를 떠올리게 하는 특징적인 부품은 매트하게 블랙 PVD 코팅 마감해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RD112 칼리버 역시 제네바산 고급 시계 무브먼트임을 공인하는 푸와송 드 제네브(Poinçon de Genève), 즉 제네바 씰을 받았음은 물론입니다.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DTX (6).jpg

스트랩은 통기성과 움직임을 극대화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스켈레톤 3D 러버 스트랩을 장착했습니다. 로저드뷔의 또 다른 협업사인 포뮬러원(F1) 전용 타이어 제조사 피렐리(Pirelli)에서 영감을 받아 스트랩 안쪽의 러버 층 사이에 나일론 메시를 삽입해 구조의 강도를 증진시켰습니다. 그리고 스트랩 및 버클에는 티타늄 소재의 블레이드(트리플 폴딩) 및 커버와 함께 독자적인 인터체인저블 스트랩 방식인 퀵 릴리즈 시스템(Quick release system, QRS)을 적용해 사용자가 그날의 기분에 따라 간편하게 스트랩을 교체하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DTX (5).jpg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하이퍼 카에서 영감을 얻은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 DT/X는 단 8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전 세계 지정된 로저드뷔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 출시 가격은 10억 4,26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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