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글로리 투 더 필름메이커 어워드 2021을 수상한 리들리 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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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막을 내린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La Biennale di Venezia 2021)에서 영국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Ridley Scott)이 까르띠에 글로리 투 더 필름메이커 어워드(Cartier Glory to the Filmmaker Award 2021)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Cyrille Vigneron, Sir Ridley Scott and Alberto Barbera (from left to right) _ Courtesy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Andrea Avezzù.jpg

- 사진 좌측부터, 까르띠에 인터내셔널 CEO 시릴 비네론, 리들리 스콧, 베니스 국제영화제 총감독 알베르토 바버라

칸, 베를린과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까르띠에는 올해부터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올해는 영화 '기생충'으로 아시아 최초 미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대한민국의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기간 내 수여하는 글로리 투 더 필름메이커 어워드는 뛰어난 기량의 창의적인 영화 제작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전통적으로 메인 스폰서 브랜드의 이름을 타이틀에 병기해 특별한 의미를 더합니다.

Cartier Glory to the filmmaker trophy © S. Pessina .jpg

- 까르띠에 글로리 투 더 필름메이커 어워드 트로피

까르띠에 글로리 투 더 필름메이커 어워드 첫 수상자로는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한니발' '프로메테우스' '마션' 등 수많은 작품들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존경을 받는 명장 리들리 스콧이 선정됐습니다. 올해 무려 83세의 나이에도 젊은 감독들 못지 않게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이번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맷 데이먼, 아담 드라이버, 벤 애플랙 등이 출연한 최신작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를 비경쟁 부문에 출품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는 오랜 세월 기획한 야심찬 프로젝트 '구찌'를 이탈리아 현지에서 한창 촬영 중에 있습니다.

- 까르띠에 글로리 투 더 필름메이커 어워드 트로피 헤드

메종의 아이콘 팬더(Panthère, 표범)를 형상화했다.

리들리 스콧의 까르띠에 글로리 투 더 필름메이커 어워드 수상 관련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총감독 알베르토 바버라(Alberto Barbera)는 “장르 영화에 대한 리들리 스콧의 접근법은 엔터테인먼트의 필수 조건과 대중의 기대 그리고 비평가의 요구를 두루 성공적으로 충족시킨다"면서 "스콧은 지난 30편의 영화들을 포함한 놀랍고도 풍성한 커리어를 통해 가장 이질적인 장르를 쉽게 탐색하고 각각의 장르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능력을 증명해왔다"고 수상의 이유를 대신했습니다.

VENEZIA 77 - Palazzo del Cinema (Credits La Biennale di Venezia - Foto ASAC) (11) 4-_10I6978.jpg

더불어 까르띠에 마케팅 부문 최고 책임자 아르노 카레즈(Arnaud Carrez)는 "이번 까르띠에 글로리 투 더 필름메이커 어워드의 첫 번째 시상을 위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리들리 스콧의 뛰어난 작품, 재능, 특히 현대 영화 산업에 기여한 독창적인 공헌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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