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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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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Hermès)는 2019년 마구인 등자(鐙子, Stirrups)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여성워치 컬렉션 갤롭 데르메스(Galop d'Hermès)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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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롭 데르메스는 미 캘리포니아 출신의 디자이너 이니 아르키봉(Ini Archibong)이 에르메스 아카이브에서 발견한 소장품을 참고했습니다. 그는 재갈, 등자(발걸이), 말굴레, 하네스(벨트)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에르메스 오브제가 지닌 기능적인 단순함을 바탕으로 메종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타임피스 컬렉션을 구성하는 미적인 요소들을 완성했습니다. 상단부로 갈수록 좁아지고 하단부로 갈수록 넓어지는 독특한 케이스 형태와 이를 반영한 다이얼, 폰트 크기로 원근감을 살린 특유의 디자인이 해당 컬렉션에 재치와 균형미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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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 에르메스는 성공적인 갤롭 데르메스 컬렉션에 스몰 사이즈 베리에이션을 추가합니다. 기존의 미디엄 사이즈(MM, 가로 26 x 세로 40.8mm)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이 함께 착용하기에도 좋은 유니섹스 모델에 가까웠다면, 새로운 스몰 사이즈(PM, 가로 20 x 세로 27.2mm)는 오롯이 여성들만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미디엄과 스몰 모델을 나란히 놓고 촬영한 제품 비주얼을 보면 사이즈 차이가 제법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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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를 세팅하지 않은 일반 스틸 버전을 비롯해, 스틸 케이스 상단면(베젤부)에 에둘러 134개의 다이아몬드(약 0.37캐럿)를 세팅한 버전, 로즈 골드 케이스(베젤부)에 134개의 다이아몬드(약 0.37캐럿)를 세팅한 버전까지 총 세 가지 레퍼런스로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스위스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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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분만 표시하는 단순한 타임온리 워치이지만, 아라비아 숫자 폰트의 크기 변화와 실버톤 그레인 마감한 다이얼 바깥쪽과 오펄린 마감한 다이얼 중앙의 뚜렷한 경계와 같은 디테일 덕분에 단조롭지 않게 느껴집니다. 특히 위트 있게 변주한 숫자 8의 폰트 디자인을 보면 승마에서 기원한 컬렉션의 DNA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케이스 6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과 마구 장식에서 착안한 인터 러그 형태가 컬렉션에 뚜렷한 개성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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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롭 데르메스 스몰 사이즈 신제품은 오는 10월부터 에르메스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일반 스틸 모델은 4백만 원대, 다이아몬드 세팅 스틸 모델은 1천만 원대, 다이아몬드 세팅 로즈 골드 모델은 2천만 원대 중반으로 모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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