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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D 2021] 루이 에하르 엑설런스 레귤레이터 천연 스톤 다이얼

Eno

조회 1014·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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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일(스위스 현지 기준)자로 제네바 워치 데이즈(Geneva Watch Days 2021)가 막을 내렸지만, 25개 주요 참가 브랜드의 신제품 소개는 이어집니다. 스위스 르 누와몽의 독립 시계제조사 루이 에하르(Louis Erard)는 올해 처음으로 GWD에 참가했는데요. 최근 알랭 실버스타인(Alain Silberstein)과의 디자인 협업 스페셜 에디션- 일명 트립티크(Triptych)- 이 크게 선전함으로써 브랜드에 모처럼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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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츄린 다이얼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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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피스 라줄리 다이얼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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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라카이트 다이얼 버전 

총 3가지 베리에이션으로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 신제품은 시분초를 각각 따로 표시하는 루이 에하르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엑설런스 레귤레이터(Excellence Régulateur)를 기반으로, 어벤츄린(Aventurine), 라피스 라줄리(Lapis-Lazuli), 말라카이트(Malachite) 3가지 종류의 천연 스톤 다이얼을 오픈워크 가공해 다이얼에 함께 사용함으로써 색다른 변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연 스톤 다이얼은 피아제, 쇼파드, 롤렉스, 오메가 등 일부 고급 제조사들의 주얼리 워치 디자인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남성용 워치 카테고리에서는 매우 드물게 사용되는 편입니다. 특히 중저가 브랜드의 경우 제조단가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좀처럼 사용되지 않습니다. 니치 마켓을 파고드는 루이 에하르의 전략적인 접근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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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폴리시드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2.25mm로, 일반 모델보다 두께감이 있는데 전면 돔형의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함께 천연 스톤 다이얼을 추가함으로써 케이스 전체 두께가 증가한 셈입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닮은 블루 어벤츄린 다이얼을 비롯해, 신비로운 대양을 연상시키는 다크 블루 라피스 라줄리, 가로 줄무늬 패턴과 함께 영롱한 그린 컬러를 머금은 말라카이트 다이얼이 중앙의 시와 초를 가리키는 8자형 부분만 제외하고 오픈워크 가공되어 부착돼 있습니다. 반면 실버 플레이트 처리한 가운데 부분은 동심원 형태로 스네일 마감하고 유광의 실버 컬러 인덱스와 핸즈를 추가해 나름대로 가독성을 고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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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이전 레귤레이터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셀리타의 자동 칼리버 SW266을 부분 수정해 탑재했으며(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38시간),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랩은 각 모델 별로 딥 블루, 오세아니아 블루, 바실리코 그린으로 명명한 표면을 부드럽게 스웨이드 질감으로 누벅(Nubuck) 처리한 컬러 송아지가죽 스트랩을 스틸 핀 버클과 함께 장착했습니다. 각각의 스트랩에는 퀵 체인지 방식을 채택해 탈착이 또한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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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스 레귤레이터 천연 스톤 다이얼 3종은 어벤츄린 버전(Ref. 85237AA32), 라피스 라줄리 버전(Ref. 85237AA35), 말라카이트 버전(Ref. 85237AA39) 각각 99피스씩 한정 제작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동일하게 각각 2천 900 스위스 프랑(CHF). 한화로는 대략 3백만 원대 중후반으로, 흔치 않은 레귤레이터 디자인에 천연 스톤 다이얼을 적용한 기계식 모델치고는 상당히 접근 용이한 가격대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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