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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제조사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가 베스트셀러인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Royal Oak Selfwinding Chronograph) 라인업에 색다른 컬러 다이얼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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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은 핑크 골드 케이스에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 형태로 선보이며, 케이스의 직경은 38mm, 두께는 11mm, 방수 사양은 스크류-다운(스크류-락) 크라운과 함께 50m를 보장합니다. 측면을 경사지게 깎아낸 팔각형 베젤과 이를 고정하는 8개의 육각형 스크류, 격자무늬 기요셰 패턴을 새긴 다이얼 등 로열 오크 컬렉션을 관통하는 아이코닉한 특징들은 변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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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 베젤 상단에 컬렉션 최초로 32개에 달하는 바게트 컷 아메시스트(Amethyst, 자수정)를 세팅하고, 그랜드 타피스리(Grande Tapisserie)로 명명한 보다 촘촘한 형태의 핸드 기요셰 패턴 다이얼은 퍼플 PVD 처리해 베젤의 젬스톤 컬러와도 조화를 이룹니다. 각면 가공 및 폴리시드 마감한 바통형 아플리케 인덱스 역시 케이스와 동일한 18K 핑크 골드 소재를 사용하면서 핸즈와 함께 화이트 컬러 야광도료를 코팅해 어두운 곳에서도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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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그래프 카운터 역시 보라색으로 통일하고, 테두리는 골드 트리밍, 가운데는 동심원 형태로 스네일 마감해 은근하게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4~5시 방향 사이에 위치한 날짜창의 디스크 바탕도 펄감이 도는 퍼플 컬러로 처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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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프레드릭 피게(Frédéric Piguet, 현재는 블랑팡에 흡수됨)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185 설계를 기반으로 수정 및 자체 제작한 칼리버 2385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38mm 시리즈를 대표하는 엔진으로, 컬럼휠과 수직 클러치를 갖춘 통합형 설계의 모던 자동 크로노그래프의 상징적인 명기 중 하나입니다. 뛰어난 작동 안정성과 풀-로터 타입임에도 슬림해(두께 약 5.5mm) 얇고 우아한 크로노그래프 시계 제작을 가능케 합니다. 또한 다이얼면에 시각적으로 안정적인 3-6-9 레이아웃으로 선보일 수 있어 남성용 로열 오크 41mm와 38mm, 여성용 로열 오크 오프쇼어 37mm 라인업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새롭게 개발된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4401이 있긴 하지만, 2385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건 이러한 수많은 장점과 익숙함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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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38mm 퍼플 다이얼 신제품(Ref. 26319OR.AY.1256OR.01)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나 부티크 스페셜에디션은 아니기 때문에 한동안 계속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컬러 젬스톤과 이색적인 다이얼이 조화를 이룬 개성 강한 로열 오크 모델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남녀 성별 관계없이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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