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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Mille ::

리차드 밀 RM 07-01 컬러 세라믹 캡슐 컬렉션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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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리차드 밀(Richard Mille)이 여성용 RM 07-01 라인에 파스텔톤의 3가지 각기 다른 컬러 세라믹 케이스를 적용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브랜드는 이를 가리켜 RM 07-01 컬러 세라믹(Coloured Ceramic) 컬렉션으로 통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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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M 07-01 컬러 세라믹 파스텔 블루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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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M 07-01 컬러 세라믹 파스텔 핑크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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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M 07-01 컬러 세라믹 파스텔 라벤더 버전

RM 07-01 컬러 세라믹 컬렉션은 파스텔 핑크(Pastel Pink), 파스텔 블루(Pastel Blue), 파스텔 라벤더(Pastel Lavender)로 이름 붙인 말 그대로 파스텔톤의 은은한 세라믹 소재를 베젤 및 케이스백 소재로 사용했습니다. 2년 전 마지막 SIHH(고급시계박람회)에서 공개한 봉봉(BonBon) 컬렉션에서 이미 파스텔 블루와 핑크 계열 세라믹을 실험적으로 선보인 바 있기에 사실 그리 새롭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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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지르코니아(산화지르코늄, ZrO2) 파우더를 베이스로 일련의 염색과 소결 과정을 통해 컬러를 입히는 세라믹 제조 공정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색감을 아주 선명하게 혹은 반대로 연하게 뽑기가 여느 모노톤(블랙 혹은 화이트)에 비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고온, 고압의 성형 과정에서 충분한 제조 노하우가 요구됩니다. 리차드 밀은 지르코니아의 순도가 95% 이상에 달할 만큼 정제되고 조직 구조가 정방형에 가깝게 안정화된 세라믹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는 TZP(Tetragonal Zirconia Polycrystal) 세라믹으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내부식성과 함께 표면 경도가 수치상으로 약 1,400 비커스에 달하는 만큼 스크래치에 강한 면모를 자랑합니다(참고로 글라스 소재인 사파이어 크리스탈의 경도가 1,800 비커스). 세라믹 소재 자체가 인체친화적이기 때문에 피부알러지 또한 유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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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쓰리-피스 구조의 케이스 중 밴드 부분은 마이크로블래스트 및 폴리시드 가공한 화이트 골드(5N)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세라믹 베젤과 화이트 골드 미들 케이스, 세라믹 케이스백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와셔와 함께 총 12개의 5등급 티타늄 소재의 스플라인 스크류(Spline screws)와 함께 결합해 50m 정도의 방수 성능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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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07-01 컬러 세라믹 컬렉션의 케이스 직경은 공통적으로 가로 31.4 x 세로 45.23mm이며 두께는 11.85mm로 리차드 밀 시계치고는 비교적 얇은 편입니다. 3가지 버전 모두 다이얼 역시 컬러풀한데요. 레드 골드(5N) 바탕에 로듐 도금 처리한 플레이트의 중앙에는 핸드 기요셰 패턴을 새기고, 마이크로블래스트 가공한 컬러 세라믹(베젤과 같은) 인서트와 사선 혹은 도트(펀칭) 패턴을 새긴 컬러 러버 아플리케를 삽입해 입체감을 더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다이얼의 두께는 채 1mm밖에 되지 않습니다. 리차드 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실 게나(Cécile Guenat)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에서 보았던 20세기 초기 건립된 아르데코 양식의 건축물에서 다이얼의 기요셰 패턴과 장식의 영감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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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시와 분을 표시하는 심플한 인하우스 자동 스켈레톤 칼리버 CRMA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0시간). 세라믹 볼 베어링과 함께 양방향 와인딩 메커니즘을 적용한 레드 골드 소재의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Variable-geometry rotor)를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베이스 플레이트와 스켈레톤 브릿지는 마이크로블래스트 및 일렉트로플라즈마(Electroplasma) 처리 과정을 거친 5등급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에 기여합니다. 한편 스트랩의 컬러도 강렬한데요. 두 가지 컬러의 러버 스트랩을 조합해 컬렉션 특유의 경쾌함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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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07-01 컬러 세라믹 캡슐 컬렉션은 3가지 버전 각각 50피스씩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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