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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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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델레몽의 하이엔드 클락제조사로 우리에겐 MB&F와의 협업으로 친숙한 레페 1839(L’Epée 1839)가 1930년대 비행기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테이블 클락을 선보였습니다. 브랜드는 이를 가리켜 '비행기가 난다'가 아닌 '시간(세월)이 쏜살같이 흐른다'는 의미를 담은 타임 플라이즈(Time Flies)라는 다소 시적인 이름으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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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핫 벌룬(Hot Balloon), 타임 패스트 D8(Time Fast D8)에 이어 스위스 로잔 예술 대학(École cantonale d’art de Lausanne, ECAL)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ECAL에서 명품 및 장인정신 디자인 관련 석사 과정을 수료한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 줄리에뜨 르페브르(Juliette Lefèvre)가 제품 디자인 작업을 맡았습니다. 타임 플라이즈는 또한 프랑스 출신의 파일럿이자 발명가로 1909년 세계 최초로 영국해협을 비행기로 횡단한 인물인 루이 블레리오(Louis Blériot)와 전설적인 워치메이커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의 증손자이자 초창기 항공 산업 발전을 이끈 루이 샤를 브레게(Louis Charles Breguet)와 같은 혁신적인 개척가들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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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35.43 x 세로 44.2cm x 높이 13.75cm 크기의 비행기를 형상화한 외관은 브라스(황동) 혹은 스테인리스 스틸 바탕에 블랙 PVD 코팅 및 마이크로블래스트 마감하거나 팔라듐 코팅 및 폴리시드 마감하고, 하나는 브론즈 컬러 도금 처리하고 새틴 브러시드 마감하는 등 총 4가지 버전 각각의 피니싱 처리를 다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초기 비행기의 동체를 꽤나 사실적으로 묘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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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레페 1839가 해당 시리즈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8일 파워리저브의 수동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수평으로 펼쳐진 다층 구조의 무브먼트는 총 370개의 부품과 22개의 주얼로 구성돼 있으며, 밸런스 휠은 시간당 18,000회(2.5헤르츠) 진동합니다.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스틸과 브라스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시와 분을 표시하는 프로펠러 뒤의 회전 디스크는 블랙 PVD 코팅 및 새틴 브러시드 마감했습니다. 무브먼트를 포함한 케이스의 전체 무게는 3kg에 달해 제법 묵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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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 1839의 타임 플라이즈는 총 4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각각 99피스씩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정확한 리테일가는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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